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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대장내시경 후 용종 제거 수술과 수술비 실비 보험 청구

by 솜비 2023. 10. 13.

얼마 전에 남편과 건강검진을 했는데 대장내시경을 받은 날 용종이 발견되었다.
1cm정도의 큰 용종과 작은 용종 이렇게 총 2개였다.
크기가 작으면 대장내시경을 하는 도중에 떼어내기도 하는데 크키가 커서 따로 용종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따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수술해서 조직검사도 진행했고,
이후에 용종 제거 수술 수술비 실비보험을 청구하여 수술비까지 돌려받았는데 그 과정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 용종은 대장내시경 시행 중에 가장 흔히 발견되며, 의학용어로 폴립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장 벽에 돌출되거나 경계가 선명한 융기성 병변을 총칭한다.
용종은 크게 상피성 용종과 비상피성 용종으로 분류하고,
상피성 용종은 다시 선종성, 과형성성, 연소성, 염증성 용종으로 분류한다.

대장 용종은 조직검사를 통해 암으로 진행할 위험성을 가진 용종과 그렇지 않은 용종으로 나뉘는데 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을 가진 용종을 선종이라고 한다.

 

 

선종의 위험성

선종은 크기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위험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악성화의 빈도가 높은데
0.5cm 미만의 경우 0.5%이내,
0.5cm~1cm의 경우 약 2%,
1~2cm의 경우 약 10%, 2cm보다 큰 경우에는 40%의 악성화 빈도를 보인다.
수학적으로 계산한 자료에 의하면 0.5cm미만의 선종이 1cm가 되는데 약 2~3년 정도 걸리며 1cm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약 2~5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흔히 발견되는 선종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선종을 방치할 경우 대장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선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제거를 하더라도 선종이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남편의 경우, 의사선생님이 2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또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대장의 용종 발생 원인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생활습관: 고지방 및 저섬유 식이, 비만,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운동 부족 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만성 대장염: 장의 염증성 질환인 대장염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용종의 발생 경과

초기 단계: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대장 내시경을 통해 검사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중간 단계: 용종이 크거나 주변 조직에 침범하는 경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변비, 설사, 변의 형태나 색상의 변화, 철결핍 빈혈 등이 있을 수 있다.
진행된 단계: 용종이 악성 종양으로 진화할 수 있고,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이 경우 체중 감소, 복통, 변이 혼합된 혈액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록 예후가 좋아지기 때문에 50세 이상인 경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동시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하다.

 

 

 

 

대장 용종 절제술이란?

대장용종절제술은 대장 내에 형성된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 절차를 의미한다.
이 절차는 대부분 대장 내시경을 통해 수행되며, 종양의 크기, 위치 및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대장용종절제술은 대부분 내시경을 통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행되지만, 종양의 크기, 형태,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폴립토미(Polypectomy) : 작은 용종의 경우 종양의 진부한 부분을 이용하여 전기 또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용종을 제거한다.
내시경적 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 크기가 크거나 조직의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 내시경을 통해 용종 주변의 대장 점막을 함께 절제한다.
내시경적 절제와 전신화학적 요법(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 : 큰 크기의 용종 또는 악성 변화가 의심되는 경우, 용종과 주변 조직을 전체적으로 제거한 후 화학적인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검체검사 : 용종이 제거된 후, 해당 조직은 별도로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하는데 검사 결과는 종양의 종류와 성격을 판단하고 추가적인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종제거 비용 보험청구 서류

<준비서류>
1. 진료비영수증
2. 진료비세부내역서
3. 수술확인서 또는 진료확인서
4. 입퇴원확인서
5. 조직검사 결과지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을 통해 큰 용종이 발견되어 따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진행한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내시경 영상CD 등 필요한 서류를 받아서
수술할 병원에 제출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용종 제거비용 수술비 실비 청구하기

자세한건 모르지만, 남편은 현대해상, NH손해보험, 신한라이프 3군데에 보험을 들고 있는 상태여서 수술비 실비 청구는 보험관리 해주시는 분이 3군데 모두 다 해주셨고, 1~5종 수술비에서 1종을 받을거라고 하셨는데 2종으로 받았다.
1종에서 5종까지의 시술 및 수술 분류표가 정리되어 있는 약관과 내용을 확인해보면 대장용종제거술, 수술코드 K635은 2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래서 2종 수술로 적용되어 보험금을 받았는데 수술비 및 진료비는 30만원대로 나왔고, 보험금은 3군데 합쳐서 총 90만원 정도가 나왔다.
남편이 처음으로 수술하고, 처음으로 실비를 청구해서 받은 돈인데 그래도 수술비보다는 많이 나와서 뭔가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

이상으로 대장내시경 후 용종 제거 수술과 수술비 실비 보험 청구까지의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대장내시경으로 크기가 큰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수술 관련 궁금증들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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