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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임산부 갑상선 항진증 저하증 증상과 비교, 원인, 갑상선 호르몬 정상 수치

by 솜비 2023. 10. 19.


임신 초기, 심한 입덧으로 밥을 잘 먹지를 못해서 약한 갑상선 항진증으로 진단받았다.
심하면 임신중독증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억지로라도 밥을 더 먹으려고 엄청 노력했었다.
다행히 임신중독증까진 아니었고, 입덧이 심하고, 밥을 잘 먹지 못하여 임산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

 

 

 

임산부 갑상선 항진증

임신 동안 여러 가지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태반이 형성되는 시기이며, 태반에서는 특정 호르몬인 인간 코르이오닉 갑상선 자극 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을 분비한다. 이 hCG는 갑상선 기능에 비슷한 작용을 하며,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을 자극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임신 초기의 여성들은 임산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임신 10주 정도까지 나타나며, 임신 후기로 갈수록 호전되고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회복된다.

 

임신성 갑상선 항진증은 심각한 경우가 드물며,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꾸준히 추적검사를 해도 갑상선 항진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의 심각성과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나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갑상선 항진증과 갑상선 저하증 비교

갑상선 항진증 :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
갑상선 항진증 증상 : 더위, 체중 감소, 소화불량, 불면증, 설사, 빠른 심박수, 땀이 많이 나고 불안, 피로 등

 

갑상선 저하증 :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상태
갑상선 저하증 증상 : 피로, 우울감, 무기력, 체중 증가, 체온 낮음, 손발 부종, 기억력 저하, 두통, 불규칙한 생리 주기, 피부 건조함과 탈모, 변비 등

 

임신 중에 생긴 임산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각하게 나쁘지 않으면 웬만하면 약을 쓰지 않는 쪽으로 하고,
저하증은 조금만 생겨도 엄격한 기준으로 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태아의 뇌와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겪은 갑상선 항진증 증상

항진증 증상 중에 금방 체력 떨어지고 힘들고, 더위 잘타고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있던데 다른건 딱히 모르겠고 이 증상들은 딱 맞다.
임신하고 입덧을 심하게 겪으며 생긴 증상들인줄 알았는데 항진증때문이었나보다.
하긴, 언제부턴가 으슬으슬하던것도 없어졌다.
가만히 있어도 더우면서 땀이 줄줄 흐르고 기력이 없었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났다.
입덧 때문에 워낙에 못먹어서 체중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체중이 줄어든 것도 있을 것 같다.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 수치

T4(갑상선 호르몬) : 0.89~1.75
T3(갑상선 호르몬) : 75.7~176.7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 0.35~5.50

 

 

 

 

필자의 갑상선 호르몬 피검사 수치 결과

8월 초 피검사 결과(ft4:1.93/t3:140.8/tsh:0.038)
9월 초 피검사 결과(FT4:2.02/T3:188.9/TSH:0.012)
10월 초 피검사 결과(ft4:1.33/t3:189.4/tsh:0.021)
11월 초 피검사 결과(FT4:1.07/T3:162.0/TSH:0.124)
1월 중순 피검사 결과 (ft4:1.13/t3:164.3/tsh:0.827)

8월에 있었던 임신 초기 산전 검사에서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통보받고,
항진증 약은 먹지 않은채로 꾸준히 주기적으로 피검사받으면서 심해지면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차츰차츰 호전되었다.
마지막 tsh 수치만 오르면 정상범위였는데 그게 가장 늦게 올라가서 피검사를 꾸준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거의 출산 두달 전에 정상 판정을 받았다.

둘째 임신때도 비슷했다.
임신 7개월까지 갑상선 항진증으로 나왔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별다른 약처방 없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정상 수치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초기 임산부의 호르몬 변화와 입덧으로 인해 생겼던 항진증이어서 입덧이 끝나고 밥을 잘먹으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상으로 임신 초기의 임산부들이 겪는 임산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 수치,
필자가 겪은 갑상선 항진증 증상과 갑상선 호르몬 피검사 결과 수치를 정리해보았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레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아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임신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나와 비슷한 초기 임산부들이 당황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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