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나베 만드는 방법

집에 채소가 많이 있어서 집들이에 많이들 해먹는다던 밀푀유 나베를 만들어 먹었다.

처음 만들어보는 거지만, 재료 손질과 육수 준비만 하면 되기에 만들기가 쉬웠다.

(아.. 포스팅을 한번 날려먹었더니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네 하하하하하)

재료는 배추, 깻잎, 버섯, 샤브샤브용 차돌박이, 쑥갓, 두부. 여기에 기호대로 갖은 야채를 더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재료를 씻어서 손질하면서 육수도 미리 빼놓았다.

멸치, 조개, 무를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는데 다음에 다이소 가면 다시백을 꼭 사야겠다.

다시백이 나오기 전에는 육수용 삼베 주머니 사용하다가 삼베 주머니 씻어 말리는게 귀찮아서  커피용 거름종이를 썼는데

그것마저도 너무 불편하다.

요새 다시백이 편하게 잘 나온다기에 다이소 가면 꼭 사오기로.

마침 내일 치과에 다녀오니까 치과 근처 다이소에 들러야지 :)

 

 

 

 

 

 

 

 

 

 

육수를 빼면서 옆에서 프라이팬에 두부를 익혔다.

두부를 정사각형으로 잘라 6면을 고루 구워서 밀푀유 나베에 넣어 먹으면 마치 유부주머니를 먹는 느낌이 나서 좋다.

 

 

 

 

 

 

 

 

 

 

 

제일 재미있었던 밀푀유 탑 쌓기.

배추, 깻잎, 버섯, 고기 순으로 돌아가면서 탑을 쌓았다.

나중에 해놓고보니 고기가 너무 적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는 고기를 조금 더 켜켜이 쌓기로 했다.

 

 

 

 

 

 

 

 

 

 

 

최고로 높이 쌓았던 밀푀유 탑 ㅋㅋ

고기 때문인지 칼로 썰때 미끄러워져 쓰러트릴뻔 했다.

 

 

 

 

 

 

 

 

 

 

야채와 고기를 켜켜이 쌓아올린 밀푀유 탑을 4등분 하였다.

 

 

 

 

 

 

 

 

 

 

전골냄비에 넣으면 이런 느낌.  쑥갓과 구운 두부로 데코를 하고, 먹다 남긴 햄도 넣어주었다.

밀푀유 꽃이 피었습니다 :)

넣고보니 너무너무 이쁘다. 마음에 든다 ㅋㅋㅋ

 

 

 

 

 

 

 

 

 

 

 

 

육수는 재료가 반 이상 잠기도록 넣었고, 밑간을 위해 가쓰오부시 간장을 넣었다.

조금 넣었는데도 제법 간이 됐었고, 약간 싱겁게 하여 소스에 찍어먹으면 딱 맞는 것 같다.

이제 물이 팔팔 끓고 고기가 익으면 먹어도 된다 :)

각자 좋아하는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나는 칠리소스에 찍어먹었고, 신랑은 가쓰오부시 간장에 찍어먹었다.

 

 

 

 

 

 

 

 

 

 

 

 

 

 

 

 

 

 

얌전히 덜어서 한층씩(배추+깻잎+버섯+고기) 젓가락으로 덜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굿!!!!!!!!!

정말 맛있었다. 국물 맛도 말할 수 없이 맛있었다. 오랜만에 정말 별미를 먹은 것 같다.

 

 

양이 제법 많아서 이걸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던 것인지 충분히 둘이 다 먹었다.

오히려 양이 딱 맞았다. 칼국수 대신에 라면을 넣어 끓일까, 죽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했는데 배불러서 그냥 더 안먹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건강한 밀푀유 나베. 너무나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