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반, 놀다가 나나가 동생을 밀어서
훈육 목적으로 따로 방으로 불러 혼내다가
애 상태가 약간 이상하다 싶었다.
뭔가 평소답지않게 찡찡거리지않고 약간 멍한듯한 표정..
안아서 토닥이다가 몸이 좀 뜨거운 것 같아서 열을 재보니 39.5도가 나왔다.
맙소사.. 한 1년 가까이 열이 별로 안난다고 손의 감각이 이렇게 둔해지다니..
이마랑 목덜미를 만지고도 고열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ㅜㅜ
급하게 덱시부프로펜 6ml 복용하고 한시간 정도 지나니 열이 떨어졌다.
오후 10시, 38.4도.
얼굴이 붉고 행동이 좀 느린 느낌이었는데
나나한테 물어 컨디션 체크를 했는데 특별히 아픈곳은 없다고 한다.
근데 저녁 7시쯤 목이 아프다고 찡찡거린 이력이 있기에 고열을 동반하는 목감기가 아닐까싶다.
어제 기침 조금하면서 목이 이상하다고는 했었는데 열은 없다가 갑자기 열이 나서 당황스럽다.
피곤해서 애들이랑 무려 11시쯤에 일찍 잠들었다가
다복이가 배고파서 울어서 깨고 분유먹이고 재우고는
나나 열체크를 했다.
그전까지 두어번 깨서 손으로 짚었을땐 열이 별로 없는것 같았는데 왠지 또 열나는것 같아서 재보니 39.7도ㅜㅠ
부랴부랴 깨워서 서늘한 거실에 데려와서 약먹이고 눕혔다.
다복이방은 캠 켜놓고 열떨어질때까지 거실에서 잘 각..ㅜㅜ
잠이 홀딱 깨서 게임 조금 하다가 기록을 위해 일기를 써본다.
날 밝으면 병원에 갈 예정.. 아마 어린이집은 못갈듯 싶다🥲
아.. 그리고 오늘 유치원 설명회에 다녀왔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화장도 하고 옷도 챙겨입고 코트입었는데 추웠다.
역시 패딩이 쵝오... 멋부리다 얼어죽지ㅋㅋ
요새 코치가방에 꽂혀서 사고싶었는데 고민만하다 시간이 다 갔다.
틈나면 게임하지, 쇼핑할 새가 없으니 저절로 절약이 된다ㅎㅎㅎㅎ
유치원은 엄청 크고 넓었는데
겁이 많고 소심한 나나 성향상 작은 유치원서 다니다가 학교다니길 바랬는데 갑작스레 큰 유치원에 다녀야하니 걱정이 좀 된다.
교육과정은 평범한것 같고, 유치원이 크다보니 그냥 초등학교 다니게 하는 느낌이라 괜히 불안하고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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