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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7개월 아기 - Dtap 4차, MMR 1차 드디어 접종 완료

by 솜비 2025. 1. 24.

 
1월 23일 목
 
다복이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4차
MMR 1차 접종 완료
 
 
DTap은 원래 맞는게 11월 말이었는데 감기로 미뤄졌던 거고,
MMR은 내가 미루고 미루다가 17개월이 다 된 지금에서야 맞게 되었다.
돌접종이 하도 많다보니 한두개씩으로 좀 띄엄띄엄 맞추고 싶어서 미루다보니 많이 늦어진 것도 있고,
MMR을 늦게 접종하는게 좋다는 얘길 들은 것도 있어서 겸사겸사 이제서야 맞추게 되었다.
 
근데 이렇게 돌접종을 한두개씩 나눠서 맞다보니 제대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헷갈리게 되는 것 같다.
(왜인지?) 기록이 다 되어있는 병원에서조차 헷갈려하고, 
나도 첫째때는 아기수첩, 일기, 어플 3군데에 적어두었던 것을
바쁘고 정신없다고 아기수첩 한군데에만 적고 그마저도 제대로 못챙긴 것 같다 ㅠㅠ
이렇게 헷갈려지니 혹시라도 맞춘걸 또 맞추거나
안맞춘걸 안맞추고 지나칠까봐... 걍 닥치고 후드리뚝딱 와장창 여러개씩 맞출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병원 접수처에서도 한참을 확인해보고, 나도 최대한 기록되어있는 일기와 문자를 뒤져보고,
주사실에서도 다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제대로 맞춘 것 같다.
(DTap, 수두를 맞췄나 안맞췄나 헷갈렸던 부분...)
 
 
 
 
 
지난 주말쯤에 나나가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좀 나왔는데 잠잘때 불편해할 정도여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약을 먹었었다.
어제, 오늘은 코를 하루에 두번 정도 풀고, 맑은 콧물이나 연한 노란 콧물이 나왔는데 완전히 떨어진건 아니라서 
비염이 걱정되어 오늘 약을 처방받아왔다.
요일을 착각해서 원래 진료받던 원장님이 있는 날인줄 알았는데 없었다 ㅋㅋ
그래서 제일 대기 짧은 김ㅂㅈ 원장님으로 처음 했는데 오... 생각보다 잘보는 것 같았다. 
 
다복이는 어제 누나꺼 미니돈가스를 먹고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확실한 두드러기 원인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주지 말아야지ㅜㅜ
두드러진 시럽이 다 떨어져가서 마찬가지로 오늘 다시 처방받아왔다.
 
 



요즈음의 다복이 기록💕

모든 사람을 부를때 '엄마!'라고 부른다.
근데 아빠 어딨어? 할머니 어딨어? 누나 어딨어? 하고 물으면 다 제대로 가리킴ㅋㅋㅋ
발음하기 귀찮아서 엄마로 통일한거구나ㅋㅋㅋ
심지어 아빠 발음 가능, 누나는 '은~나' 하고 발음 가능ㅋㅋ

걸음마 시작하고서부터는 웬만하면 걷기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거의 다 걸어다닌다.
심지어 도망칠때 좀 빠르게 걷기도하는데 뛰는건 잘 안되는지 뒤뚱거리다가 넘어지곤한다.
귀여움 포인트♡

어른들이 말할 때 자기도 꼭 뭐라뭐라 말하면서 더 크게 떠들기도 한다.

엄마나 내가 목소리가 커서 그런지 다복이도 뭐라고 말할때 뭔가 혼내는 듯한 말투다ㅋㅋ

나나는 워낙 책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어줘서인지 종이나 책 들고 다니면서 읽는 시늉 하곤 했는데 그게 또 다른 부분.

 

옷 갈아입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특히 윗도리) 짜증을 내거나 칭얼거리고, 

기저귀 벗기면 막 도망간다. 너무 빨리 잡으면 짜증내고, 못도망가게 잡아도 짜증냄 ㅋㅋ

쉬 했으면 기저귀 앞부분을 만져서 알아채게 할 때도 있고, 트림하고서는 지가 '끅' 이런다 ㅋㅋ

내가 변기에 앉아있으면 와서 '으으~' 하면서 응가 하냐고 물어보는 듯이 표현하고,

시~하면서 다가오기도 한다.  (쉬하냐는 소리 ㅋㅋ)

 

요즘엔 막대기 종류의 장난감을 엄청 좋아해서

바닥 밀고다니는 끈끈한 돌돌이, 작은 무선 청소기, 전동 칫솔, 먼지털이, 요술봉 등을 들고다니곤 한다.

지난번엔 먼지털이가 엄청 마음에 들었는지 주말 내내 들고다니거나 바닥을 밀고 다녀서 아주 청소가 필요없을 정도였다.

 

내 책상 위, 내 화장대 위에서 노는걸 엄청 좋아해서 한참 놀고 내려오고 그랬는데 이제 식상한지 별로 안놀고 내려온다. 

데려가면 시간 순삭이었는데 좀 아쉽다 ㅋㅋ

나를 닮았는지 아니면 그냥 흔한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나나보다 훨씬 빨리 질려하는 것 같다.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노는 경우가 드물다. 

 

한 2주~한달 전부터 왼쪽 위에 어금니가 나오더니만, 한 일주일 전부터는 왼쪽 아래 어금니가 나오고 있다.

앞니2개는 확실히 융합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른쪽 가운데랑 바로 다음 치아가 붙어있다.

영구치가 제대로 나와야 할텐데...ㅜㅜ 하필 앞니여서 걱정이 된다.

 

 

미끄럼틀과 그네를 처분했고, 리락쿠마 흔들말도 처분했다.

흔들말은 확실히 거의 안타서 처분했고, 미끄럼틀은 천천히 팔리겠지 싶어서 미리 올린건데 생각보다 빨리 팔려서 당황...

마침 딱 다복이가 미끄럼틀 타는 법을 터득해서 놀때는 또 잘 놀았었는데 애들 한참 잘 노는데 팔았나 싶기도 했다.

어차피 날 따뜻해지면 집에서 안놀게 뻔한데다가 이사 예정이라 처분하는게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