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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들

응애의 습격.. 가드닝 초보의 멘붕

by 솜비 2018. 6. 12.
장미들에 생긴 응애때문에 너무 신경쓰이고 속상해서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몇번이나 싹다 버릴까 고민하고.. 화분 두개는 그냥 버렸다.
나머지 두개도 버리려다가 너무 예쁜얼굴 보여줬던 장미여서 조금더 지켜보기로 했다.
이러다 마음 바뀌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 합리화하며 버릴지도 모르겠다.
다른 화분들까지 퍼지면 너무너무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멀쩡한 화분들(어쩌면 전염됐을지도 모르는 것들) 건사하기도 힘들어서 계속 고민중이다.


너무 속상해서 하루종일 응애 퇴치법을 찾아봤는데 가드닝 초보가 처음 병충해를 당하면 이렇게 멘붕오고, 갖다버리고 한다고ㅋㅋㅋ
나중에는 초연해져서 병충해 생긴것에 크게 속상해하지 않고 방제하게 된다고 한다.
속상해서ㅠㅠ 일단 비오킬 뿌려두고 없는 살림에 살충제를 주문해두었다. '없는 살림에...'가 더 속상하다ㅠㅠ


얼마전부터 라벤더 주변에 한마리씩 포르르 날아다니던 하얀 날벌레가 거슬려 찾아보니 '온실가루이'라고 한다ㅋㅋㅋㅋ오!라!질  별게 다 생기네..
아 빡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드닝을 접고싶어진다 하하하하하하
이래놓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디시디아랑 페페종류, 리갈계 제라늄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지를까말까하고있는 나...
식물은 너무 좋은데 벌레 시끼들 때문에 진짜 미치겠네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
난황유 뿌려두었으나 효과 별로 없을것 같다.
검색해보니 온실가루이는 그닥 안듣는다고해서..
아 빡친다^^...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왜 벌레가 무섭고 징그러워지는지...ㅠㅠ이것또한 미치겠다.
오늘 응애 시끼들 잔칫상 열어놓은것보고 무엇보다 내몸이 근질근질거리는것 같다.
거실에 식물들 죄다 베란다로 옮겨야지 안되겠다.
식물도 식물이지만, 내가 근질근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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