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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둘째의 열감기, 첫째의 퇴행

by 솜비 2025. 5. 20.

 

얼마나 일기를 안쓴 것인가 ㅋㅋㅋ 지난 일기 날짜가 무려 4월 29일.

거의 3주를 안쓴 것 같다 ㅋㅋㅋㅋㅋ

요즘에 구슬 팔찌 만들기와 구미호뎐에 빠져서 시즌1, 시즌2 정주행하면서 팔찌를 만들다가 다꾸(걍 스티커 붙이기 ㅋㅋ)하다가 했다.

여가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보면서 하면서 그러다보니 한2주 정도가 지난 것 같다.

막 날밤새서 다 봐야해!!! 할 정도로 졸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게 좋았다. 내가 집착적으로 보지 않을 수 있어서 ㅋㅋㅋ

집착적으로 보면 아주 체력이고 기력이고 다 써서 며칠 일상에 지장이 가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다행다행..

 

 

어제 다복이가 열이 나고, 자다 깨서 안잔다고 어린이집에서 데려가라고 해서 2시에 데리고 왔다.

38.6도. 애가 자야하니 분유랑 해열제를 먹이고 1시간 가까이 업고 다녔는데도 잠을 못잤다.

어린이집에서 40분 정도 잤다고 하는데 이렇게 적게 자서 어떻게 하려나 했는데 다행히 존버해서 9시에 재웠다.

다음날 아침 거의 8시까지 11시간을 잠 ㅋㅋㅋㅋ 

 

밤에 재울때 38도여서 푹 자라고 해열제 한 번 먹였고, 새벽에 틈틈이 체크해봤는데 딱히 열이 나지는 않았다.

다른 증상도 없어서 열감기로 추정된다.

같은 반에 친구가 열+목아픔 증상이 있다던데 다복이는 열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따금씩 코를 가리키며 약간의 칭얼거림을 보이긴 했는데 코가 아픈건지 잘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열 체크를 해보니 37.3도 정도. 

따로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고, 컨디션도 평소같아서 어린이집에 보냈다.

하원할때 보니 낮잠 자고 일어나서 열이 난다고 했다. 

집에서 잰게 38도. 오후 7시쯤 38.4도. 

엄마의 성화에 해열제를 먹였다. 

 

발열텀이 거의 20시간이어서 아마 마지막 열이 아닐까 싶지만 진짜 마지막이길 ㅜㅜ

고열이 아니어서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항상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고픈 우리 나나는 내가 있을 때에만 유독 칭얼거림과 울음이 심해지고,

혼자 할 수 있는 것들도 해달라고 울고불고 한다.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서 부모교육을 와달라고 해서 갔다왔는데 거기서 들은바, 이게 바로 퇴행이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조건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찡찡거릴때 들어주면 계속 찡찡거린다고 생각해서 울고불고해도 안들어주고 스스로 하라고 울든 말든 냅뒀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애 우는 소리 듣기 싫다고 요구사항 들어주라고 난리였다.

근데 그날 들은 긍정 훈육에서는 애가 찡찡거리며 요구사항을 말해도 다 들어주란다. 

동생으로 인해 마음에 구멍이 생긴거라며.. 그걸 다 채워질 때까지 들어주고, 

내가 바라는 행동을 했을 때에 폭풍 칭찬을 해주란다. 

ㅠㅠ... 참 쉽지 않다.

할 줄 아는게 많아지면서 종년 벗어나나 했는데 다시 종년살이 시작이다. 

찡찡거릴 때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꾹 참고서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있다. 

뭔가가 채워지긴 하는건지 어쩐건지 찡찡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퇴행으로 다시 아기가 되어버렸다. ㅎㅎ... 옷이랑 양말, 신발 다 신겨드리고 벗겨 드리고, 밥도 먹여드리고..

둘째가 스스로 하게끔 계속 시키고, 첫째는 계속 해달라는대로 들어달라는데... 육아 참 어렵다 ㅋㅋㅋ

 

 

 

운전 연수 이후로 일주일에 3~4번씩 나나를 데리고 오기도 하고, 

지지난 주말에는 아파트 사전점검도 차끌고 혼자 다녀왔다 ㅠㅠ

남편이 컨디션이 안좋다고, 애들 둘 볼테니 나보고 혼자 사전점검 다녀오래서;; 

금,토,일 3일 중에 금요일은 남편이 연차내서 같이 보고, 토요일은 혼자 운전하고 다녀왔고, 일요일에 엄마가 애들 봐줘서 남편이랑 같이 다녀왔다.

무려 3일 내내 사전점검을 다녀왔더니 다리도 아프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

아무튼 처음으로, 심지어 빗길을 혼자 운전하고 다녀왔는데 주차를 개떡같이 한 것 외에는 ㅋㅋㅋ 나름 잘 다녀왔다.

와이퍼 작동 방법을 몰라서 ㅋㅋㅋ 수동으로 하다가 혹시?하고 내려보니 자동으로 작동되었다.

집에 도착해서 한 주차는 완전히 잘했는데!! 사전점검 아파트에서는 진짜 세상 개떡같이 했다 ㅋㅋㅋㅋ

심지어 차 문도 안잠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습관이 안되어서...ㅎㅎㅎ...

 

오늘도 나나 유치원 다녀왔는데 내가 운전할 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발로 차고 소리지르면서 너무 찡찡거려서 ㅠㅠ

다음부턴 안가는걸로.......

근데 목요일에 운동회가 있어서 왕복 내가 가야한다 ㅠㅠ.. 또 주차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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