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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나나의 고열

by 솜비 2025. 6. 2.

 

1시간 간격으로 열체크했는데 나나 체온이 38.4도로 변화가 없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3시반에 나나가 깨서 확인해보니 38.9도가 나왔다. 

먹기 싫다고 징징거리는걸 겨우겨우 달래서 약을 먹이고 자자고 했는데 열때문인지 거의 1시간을 못자는 것 같았다.

덕분에 나도 같이 잠을 설쳤다..^^...

 

월요일에 유치원 등원 여부가 달려있어서 최대한 회복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하여 병원에 갔는데

일요일이다보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거의 1시간을 대기해서 진료를 받았다.

장염이고, 목이 부어있다는데 그때문에 열이 나는 것 같다고 한다.

3일치 약을 먹고 계속 열이 나면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이후로 계속 열이 안나서 다행이었는데 오후 2시 다시 38.4도로 열이 났다.

 

점심 약을 먹고서 괜찮다가 오후 9시반쯤 39.3도로 또 열이 났다.

저녁 약을 먹이고 38.7도로 떨어진 상태.

새벽에 또 틈틈이 열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

 

열이 있을땐 기운 없이 가만히 있고, 계속 춥다고 하고, 열이 나지 않을 때에는 거의 평소처럼 놀았다.

그래도 평소랑 비교하면 좀 기운이 없는듯이 보였다.

입맛도 없는지 밥도 몇숟갈 먹고는 안먹는다고 했다.

오늘은 설사도 없었고, 지린 것도 없었다. 아마 장염이 심한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죽을 먹이진 않았고, 평소에 비해 조금 조심해서 음식을 주긴 했다. 

 

어제 입주박람회에서 계약을 못한 업체들이 몇개 있어서 남편이 오후에 갔고,

나는 애들이랑 밖에서 놀다가 들어왔는데 혼자 둘을 보려니 역시 핵빡세다ㅜㅜ

심지어 둘다 킥보드 가지고 가서 나보고 둘다 들으라고 하니 다복이 안고서 킥보드 2개 들고 환장할 노릇...

다음부터 혼자 볼땐 절대 킥보드 가지고 나가지 말아야겠다.

 

잠이 부족하니 너무 졸린데 나나가 열이 나서 맘놓고 푹 자지도 못하고 내일도 피곤할 각...ㅠㅠ..

며칠 잠 부족해서 피곤해도 괜찮으니 울애기 얼른 낫기나 했으면 좋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