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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아데노 바이러스로 심한 결막염... 면역력 탈탈 털린 나날

by 솜비 2025. 7. 23.

 

7월 18일 금

 

조명 시공, 냉장고장 2차 실측.

남편이 연차까지 내고 업체랑 상의해가며 조명 위치를 정하고 시공을 지켜보고 했다. 

오후 2시쯤 냉장고장 2차 실측하러 와서 시공 상의를 하고 견적내주고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 눈이 많이 붓고 충혈되어 있고, 눈꼽도 엄청 끼어있었다.

나나가 며칠 전에 살짝 결막염 와서 이틀 정도 안약을 넣어주니 멀쩡해졌고, 콧물만 살짝 나길래 아데노인가 했는데 

내가 제대로 걸렸다. 아마 아데노가 맞는 듯 싶다.

 

이번주에 컨디션이 아작난 것 같은게... 내가 컨디션 안좋아지면 꼭 결막염, 질염, 입병 3종세트가 한꺼번에 오는데

엄마가 여행간 지난 한주 혼자 개고생해서 그런지 이번주에 질염과 입병으로 엄청 고생했다.

입병이야 그냥 그러려니 수준으로 참을 수 있는데 망할 질염 ㅜㅜ... 

지노베타딘으로 3일을 조져도 안없어져서 산부인과 가야하나 했더니 4일차에 좀 사그라들었다.

돌아버리는줄...

그래서 설마설마 하고 있던 와중에 결국에 결막염까지 심하게 걸렸다. 

면역력 와장창인가보다 ㅋㅋ 아데노 바이러스에 탈탈 털려서 결막염이 심한걸 보면...

눈에 뿌옇게 뭔가가 떠다니고 뻐근하고 잘 안보이니 비비고 싶고, 자꾸 눈꼽은 심하게 끼고.. 세상 답답하다.

 

오늘 조명 시공이랑 냉장고장 실측때문에 할수 없이 이사할 지역 근처의 안과로 다녀왔는데 

안약 2개와 인공눈물을 처방받았다. 

 

지난주에 너무 무리가 된건지 양쪽 손목도 이번주 내내 시큰거리고 아프다.

특히나 왼쪽이 상태가 많이 안좋다.

산후조리 망한게 아주 걱정이다..

 

 

 

 

 

 

7월 19일 토

 

남편은 일하러 가서 거의 5시까지 혼자 애들을 봤다. 

사실상 나나의 도움이 없으면 매우 힘든데 나나가 찡찡거리지 않아야 할만하기 때문.

한창 찡찡이 심했는데 요새는 그래도 무지막지한 찡찡은 안하는 편인 것 같다.

소소한 찡찡들과 적당한 찡찡이어서 참아줄만 한데 그래도 한번씩 빡치면 크게 혼내고 궁둥짝도 때리고 또 못참은걸 후회하고 그러고 있다. 

 

때로는 혼자 구석에 앉아서 조용히 울고 있어서 그게 또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너무 나나의 마음을 몰라주고 있나 싶기도 하고...

적당히 공감해주고 적당히 혼내고... 그게 참 어렵다. 

그렇게 혼나고서도 또 시간이 지나면 엄마 좋다고 염소 들이받듯이 들이받아대고 치대고 깔아뭉개고 날뛰고 ㅋㅋ

그러는게 매번 너무 아파서 짜증낼 때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엄마가 너무 좋아서 똥강아지마냥 뛰어댄건데

내가 너무 싫은티 내고 짜증냈나 싶어서 이젠 잘 받아줘야지 하고 있다. 

근데 너무 아픈게 사실이다ㅜㅜ... 살살해달라고 해야지

 

결막염은 안약 넣고 조금 호전된 느낌이 든다. 

시간 맞춰서 넣고 있는데 염증 3종세트 때문에 따로 소염제 같은걸 먹어야 하나 싶은데 일단 약국에서 산 프로폴리스 먹으면서 지켜보는 중..

 

 

 

 

 

7월 20일 일

 

날은 덥고, 어디 가기엔 체력이 없고..

애들 데리고 이마트에 잠깐 다녀왔다. 

장난감 사준다고 데리고 갔는데 나나는 띠띠뽀 친구들, 다복이는 타요에 나오는 컨테이너 트럭 빅을 골랐다.

이미 집에 작은 빅이 있어서 다른거 권해도 그것만 고르길래 그냥 큰 빅도 가지고 놀으라고 샀다.

 

집에 와서 오랜만에 띠띠뽀 기찻길 꺼내줬더니 둘이서 너무 잘놀았고, 다복이는 낮잠 자고 일어나서도 잘 놀았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목욕시키고 저녁먹이고 느린듯 금방 또 하루가 갔다. 

 

프로폴리스 덕분인지 질염이랑 입병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결막염이 여전히 있다.

호전되긴 했는데 절반 정도 좋아지고 이 이상 좋아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진 지켜보고 있다. 

 

 

 

 

 

 

7월 21일 월

 

휴젠뜨랑 음쓰처리기 시공이 있었는데, 음쓰처리기는 식세기 시공 이후로 급하게 미뤄졌고 휴젠뜨만 남았다. 

근데 휴젠뜨도 나나 하원시키고 집으로 가는 시간보다 늦어져서 그냥 시공 맡기고 일찍 나왔다.

시공제를 뿌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하필 시공제 가져오는걸 깜박해서.. 그냥 털레털레 와서 내일 또 가야 한다 ㅠ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눈이 뿌옇고 눈꼽이 많이 끼어 있어서 많이 불편하다.

약을 안넣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가... 증상을 보니 아마 완전히 낫지는 않는 것 같은데 

안과를 다시 가야 하나 고민이 된다. 

 

 

 

 

 

 

 

7월 22일 화

 

자고 일어나니 눈 상태가 다시 많이 안좋아졌다.

눈꼽도 많이 끼고, 안구도 붓고, 눈도 빨갛게 충혈되어 있어서 엄마가 다니는 안과에 갔다. 

지난주 금요일에 다른 안과에서 처방받았던 약봉지를 들고 갔는데 크게 효과 없는 약이라고 하면서 

(보니까 항알러지제ㅜㅜ 난 아데노인데...)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주셨다. 

이게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눈병으로 진행이 많이 되서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냥 2~3주 앓아야 낫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증상은 호전되라고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주셔서 그거 넣다가 상태가 더 나빠지면 오라고 하셨다.

 

어제 새집증후군 시공제를 뿌렸어야 했는데 까먹은 죄로 오늘도 2시간 정도 일찍 나서서 이사할 집으로 갔다. 

환기를 일단 1시간 정도 시키고, 시공제를 뿌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부랴부랴 뿌리고 

땀범벅이 되어서 부랴부랴 씻고, 부랴부랴 나나를 데리러 갔다. 

늦어서 차 댈곳을 찾다가 잘못 들어가서 주차장 2군데서 헤매다가 ㅋㅋ 

결국 정석대로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럴바엔 처음부터 유치원 안으로 들어갈걸... 하고 후회를 했다.

다음부턴 늦어도 그냥 유치원 안으로 드라이브스루 하기로....ㅜㅜ

 

저녁부터 목이 조금 아프고 상태가 안좋아졌다ㅜㅜ 

이번 바이러스 걸린 나나, 다복이, 엄마는 증상이 똑같은데 (약한 결막염, 콧물 줄줄), 나만 심한 결막염과 인후염인것 같다.

다복이는 먹고 있던 약도 다 떨어지고, 콧물이 줄줄 흘러서 하원하고 병원가서 약을 처방받았다.

 

 

 

 

 

7월 23일 수

 

간밤에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자꾸 나와서 잠을 좀 설쳐서 그런지 다시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목이 좀 아프고 살짝 노란 가래가 나오는 정도..

결막염은 조금 호전된 느낌이 든다.

 

냉장고장 시공이 있어서 차끌고 가보려고 했는데 남편이 끌고가서 오늘은 엄마 차 타고 엄마랑 같이 집 구경을 갔다.

시공은 오후 늦게 끝날 것 같다고 해서 커피만 전달해드리고 집 둘러보고 나왔다.

나나 하원시켜서 집으로 왔는데 다복이가 오늘 아침부터 졸리다고 찡찡거리고 잠도 2시간 반 잤다고 했다.

평소랑 다르게 많이 찡찡거렸다고 하셨는데 아마 약기운 때문에 많이 졸렸나보다.

 

집에 와서도 좀 놀다가 졸린지 맘마, 쪼쪼아(쪽쪽이) 찾으면서 찡찡거리고, 엄마가 업어주니 잠깐 잤다.

저녁에도 8시쯤부터 찡찡거려서 내가 좀 업고 있다가 9시가 되서 '코자~코자~'하길래 자러 들어갔다.

준비 시간도 있고, 둘다 약간의 찡찡거림이 있었는데 잠든 시간은 15~20분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 거의 1시간 걸려서 잠든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빨리 잠들었다.

나나는 차 안에서 낮잠 못자서 그런 것 같고 ㅋㅋ 다복이는 약기운에 빨리 잠든 것 같다.

 

내가 애들이랑 잠들기 전에 다들 일찍 잠들어버리니 일기 쓸 시간도 생겨서  밀린 일기 고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