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엔 집에서 제사, 차례도 지낸데다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다보니
심심치않게 만두를 만들어먹곤 했는데 (할머니가 만두해먹고싶다 하시면)
독립하고는 귀찮으니ㅋㅋ 냉동만두를 사먹지, 만들어먹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 김치 묵혀둔걸 처분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김치가 통을 옮겼더니 맛이 변해서 그냥 처박아두고 안먹었고 있었던 데다가 김치 냉장고가 없어서 새김치가 오고서는 둘데도 없어서..
김치 소비 작전으로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
이 작전에 우리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끌어들임ㅋㅋ
만두 완성품 :)
만두소 만들기부터!
김치, 당면, 간 돼지고기, 부추, 두부, 버섯, 숙주나물, 계란 준비.
김치는 다져서 꾹 짜고, (배추김치는 한포기 가까이 들어갔다)
돼지고기는 맨마지막에 후추 살짝 넣고 볶아주면 된다.
당면은 끓여서 물기를 체에 밭치고 물기가 빠지면 가위로 잘게 자른다.
부추도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다져주고,
숙주나물도 살짝 데쳐 다진후에 천에 넣고 물기를 꾹 짠다.
버섯은 씻어서 잘게 다진 후에 프라이팬에 볶아서 물기를 없앤다.
몽땅 섞으면서 간을 맞춘다.
설탕 살짝, 다시다 살짝 넣어줘도 좋지만
우리집은 다른 조미료없이 오직 김치로만 간을 맞췄다. 역시 담백하고 맛있다 :)
떡집이나 두부집에서 만두피도 파니까
만두피 3묶음 샀더니 딱맞았음 :)
만두 만드느라 고생한 시동생과 신랑♡
쪄놓으니 밴질밴질하고 맛있어보였다♡
실제로도 졸맛♡♡♡
찹쌀만두피라 쫄깃하고~ 오독오독 김치 씹히는 맛도 좋고~
김치만두는 역시 진리♡
김치가 맛이 이상해져서 만두도 맛이 이상할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겁나 맛있었다!
만두 찔 때에는 찜기를 올리고,
물기를 적신 삼베 천 같은걸 깔고
만두끼리 안붙게 올리고 찌면 만두피가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만두소는 이미 다 익혀준지라.. 김이 나올때 3분정도 찌면 다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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