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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전문학

(고전문학) 고려가요 / 고려속요

by 솜비 2020. 6. 12.

* 고려속요(고려가요)
    - 고려시대에 불려졌던 민속가요.
    - 현존하고 있는 고려속요는 궁중음악으로 사용된 것으로 민속가요(민요)의 성격을 많이 벗어남.
    - 조선 초기 궁중 음악책인 <악학궤범>, <시용향악보>, <악장가사> 로 전함.
    - 조선초에 고려속요가 새로운 악곡에 맞추어 개작, 각색되었지만

지방민요를 바탕으로 했다는 성격을 아예 저버릴 수 없기 때문에 고려속요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

 

 

 

* 형식적 특징
    - 3음보
    - 분연체
    - 후렴구의 반복

 

 

 

* 고려사 악지에 의하면, 당시 음악을 아악, 당악, 속악으로 나누고 있다.
    - 아악 :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거행하는 공식적인 행사. 천지신명이나 왕가 조상에 대한 제사에 소용되는 것
    - 당악 : 공식적이지 않은 행사. 잔치를 거행할 때 소용되는 구경거리 음악.  중국에서 유입된 것.
    - 속악 : 공식적이지 않은 행사. 잔치를 거행할 때 소용되는 구경거리 음악. 
      국내에서 생긴 민속가요를 지배계층의 입맛에 맞게 다듬고 개편하여 궁중에서 사용한 음악.
        → 상층 귀족적 특성과 민요적 특성을 모두 가진 이중적 성격을 지님
        → 향악정재, 속악정재

 

 

 

* 고려가요의 구전성과 민요성
당시 사람들 사이에 구전되어 유행되던 민요의 곡이나 노랫말을 자신의 창작물에 첨가해서 지은 것.
1. 정과정5,6행. 만전춘별사 5,6행이 동일
  넉시라도 님은 한대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2. 서경별곡 2연. 정석가 6연이 동일
   구스리 바회예 디신들/구스리 바회예 디신들/긴힛단 그츠리잇가
   즈믄 해를 외오곰 녀신들 /즈믄 해를 외오곰 녀신들/신잇단 그츠리잇가   

 

 

 


* 정과정(정서) 고려 의종
    - 향가계 여요
    - 3음보 / 기-서-결 3단 구성
    - 충신연주지사 (충신이 임금을 사모하는 이야기)
    - 고려 가요 중 작가가 밝혀진 유일한 작품
    - 유배 문학 효시

    - 향가계 여요 (향가에서 고려 가요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식의 노래. 향가의 형식이 허물어짐)
    - 정과정과 10구체 향가의 공통점   1) 8,9행을 묶으면 10행 
                                                 2) 3단 구성(기-서-결)
                                                 3) 낙구의 여음구(‘아소 님하’)


* 충신연주지사 : 신하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을 절실하고 애달프게 노래
                    예) 정철 사미인곡, 속미인곡

 

 

 


* 가시리(작자 미상) 고려
    -  3·3·2조 3음보 / 기-승-전-결 4단 구성
    - a-a-b-a 민요적 구조 (가시리 가시리잇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 이별의 정한을 나타낸 작품 계보
  공무도하가 → 황조가 → 정읍사 → 가시리 → 서경별곡 → 송인 → 진달래꽃

 

 

 

 

* 서경별곡(작자 미상) 고려
    - 3-3-3조 3음보
    - 남녀상열지사 (조선 전기의 학자들이 고려 가요 중, 남녀 간의 애정을 노골적으로 그린 노래를 업신여겨 일컫던 말.

                         조선 유학자들에 의해 대거 삭제, 수정됨)

 

 

* 서경별곡과 가시리의 공통점, 차이점

 

공통점

차이점

서경별곡

여성 화자의

이별의 정한(情恨)

생활 터전을 버리고서라도 임을 따르겠다는 열정

원망과 애원의 감정을 표출하는 적극적 여성

가시리

인고적, 순종적 여성

 

 

 


* 동동(작자 미상) 고려
    - 서사1연+본사12연
    - 이 노래가 궁중에서 불렸다는 사실과 연결시켜 볼 때

      후대 궁중 속악의 가사로 수용되어 궁중의 의식 절차를 갖추기 위해 서사의 장이 첨가된 것으로 보임
    - 시상의 흐름이 일관되지 않고 각 연의 주제도 통일되지 않으므로

      각기 다른 작가의 민요 노래가 궁중 연악으로 쓰이면서 변형되었다고 봄
    - 연가(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적 성격의 민요
    - 우리 문학 최초의 월령체(달거리)노래

 

 

 

* 월령체(月令體)
    - 1년을 열두 달로 나누어 구성한 시가 형식
    - 12개 혹은 13개로 분절. 매 연은 그 달의 자연, 기후, 명절놀이, 민속 행사 반영.
    - 서정적으로 노래.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감정을 자유분방하게 표현
    - 대표적 작품 : 농가월령가(교휸적. 농가의 일 년 행사, 세시풍속), 12월가, 사친가, 관등가

 

 

 

 

* 정석가(작자 미상) 고려
    - 태평성대 기원(1연)+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2~6연)
    -  1연만 형식, 내용의 차이를 보임
    - 조선시대 고려 가요 작품 중 상당수는 ‘남녀상열지사’라 하여 불타 없어지고

      남은 작품들이 궁중 연희에서 불려졌는데, 민요로 구전되던 노래에 1연을 덧붙여 궁중음악으로 수용된 것으로 보임
    - 불가능한 상황을 전제하는 역설적 표현으로 임과의 영원한 사랑을 소망

 

 

 

* 만전춘별사(작자 미상) 고려
    - 장과 장 사이 고려 가요의 특징인 여음이 삽입되지 않음
    - 남녀상열지사의 대표작
    - 속악정재에서 불렸던 것
    - 시조 형식의 원류
         1~5연+6연(독립된 장. 종결)
         1, 3, 4연 : 우리말식 표기
         2, 5연 : 한자어투가 많음. 반복되는 부분을 지우면 시조 형식 (3장 6구. 4음보)

 

 

 

* 쌍화점(작자 미상) 고려
    - 직설적, 비유적
    -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여자의 밀애(향락적)를 내용으로 하고 있음
    - 쌍화 : 만두를 뜻하는 음차의 말

 

 

 

* 청산별곡((작자 미상) 고려
    - 음악성 : 3·3·2조, 3음보, a-a-b-a구조, 후렴구
    - 후렴구: 울림소리 사용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 리듬감
    - 이상향(청산,바다) ↔ 속세(믈 아래)
    - 5, 6연을 바꾸면 구조적 대칭을 이루는 형식미가 나타남.
    - 시적화자 : 유랑민, 실연한 사람, 속세를 떠난 지식인

 

 

* 사모곡(작자 미상) 고려
    - 유교적,
    - 소박한 느낌 : 어머니 사랑‘낫’, 아버지 사랑을 ‘호미’에 비유.(작가 신분 짐작 가능)
    - 단연시(연이 1개)
    - 여음구를 제외하면 형식상 시조와 유사
    - ‘아소 님하’라는 감탄 어구는 향가의 낙구와 비슷

 

* 상저가(작자 미상) 고려
    - 유교적. 비연시(연의 구분이 없음)
    - 방아 타령의 일종으로 농촌 부녀자의 소박한 풍속과 정서, 효심이 나타남.
    - 들긔동(덜커덩) : 방아 찧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 히얘 : 메김소리. 노동요. (민요의 후렴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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