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신청을 위해 써둔 개명신청 사유서
혹시라도 개명 사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렇게도 작성할 수 있구나 하는 예시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본다.
개명신청 이유를 쓰는 사유서는 특별한 양식이 없다고 하여 나름대로 정리해서 진심을 담아 적어보았다.
(그대로 베껴쓰는 것은 삼가하시고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명 신청 이유
改名前 : ㅁㅁㅁ
改名後 : ㅇㅇㅇ
이유1.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
이유2. 호적상의 이름으로 살아온 나쁜 기억
이유3. 이름에 불용한자가 존재
이유4. 발음이 어렵고, 성명학상 음양오행이 극흉
이유5. 호적상 이름과 실제 사용하는 이름이 다름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저의 진심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개명사유서를 올립니다.
거짓 없이 솔직하게 제 삶과 가치관을 담아 개명하고자 하는 이유를 진솔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
저는 어릴 때부터 이름에 콤플렉스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저의 이름을 말할 때에는 항상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고, 늘 부끄러움을 느껴 웬만하면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명을 말할 정도입니다. 이렇듯 제가 이름을 말함에 있어 부끄러움을 느낀 이유는 제 이름이 어머니, 이모뻘이 사용할만한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머니의 친구들 중에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진 분들이 몇 분 계시며, 제 친구 어머니와 이름이 같아서 놀림을 받은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 고민하여 지어주신 이름이니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이름은 부모님께서 고민하고 지어주신 이름이 아닌, 친척들이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적잖이 실망하였고, 한편으로 ‘내 이름은 왜 이렇게 촌스럽게 지어놨을까’하는 원망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작명소에서 지은 것도 아니고, 친척들이 아무렇게나 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개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호적상의 이름은 저의 부모님 세대에나 쓰이던 이름이기 때문에 이름을 말하거나 불릴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여 저의 자존감을 낮게 만들며, 작명소나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름입니다.
2. 호적상의 이름으로 살아온 나쁜 기억
(개인적인 문제들을 썼기 때문에 지움) 늘 부모형제가 아프거나 다치고, 현재는 ~문제가 생기는 등 좋지 않은 일이 계속 되고 있으며 제 건강마저도 나빠져 사는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문작명인들은 입을 모아 제 이름이 극흉하여 가정이 불화하고, 큰 재난에 직면할 이름이라고 풀이합니다. 저의 불행이 모두 이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개명을 하면 적어도 호적상의 이름으로 살며 겪어온 불행한 유년시절의 기억과 나쁜 기억들을 조금은 묻어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명이 된다면, 심리학 용어 중에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여 좋은 생각을 하면서 좋은 기억을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주문처럼, 기도처럼 새 이름이 하나씩 좋은 일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이름에 불용한자가 존재
몇 년 전에 이름을 바꾸려고 작명소를 몇 군데 다녀보았는데 전문작명인들이 하나같이 말하기를, 제 이름에는 성명학상 사용하면 흉하다는 ‘ㅇ’자가 들어있는데 이 한자를 사용하면 부부가 이별하고 고독할 뿐 아니라 가난하게 살아가며, 아프고 단명할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성명학상의 획수가 매우 나빠서 인덕이 없고, 고난과 역경이 빈번하게 일어나 실패를 자주 겪고 좌절하게 되는 획수이니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름에 사용하는 한자가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으나 유년시절부터 계속 겪어온 불행들이 그 증거인양 자꾸만 떠올랐고, 이제는 ~문제까지 겪다보니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름을 바꾸어서 조금 덜 불행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바꾸고 싶은 마음입니다.
4. 발음이 어렵고, 성명학상 음양오행이 극흉
전문작명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름은 본디 사주의 음양오행과 어울리게 지어져야 사주의 좋은 운세를 돕고, 나쁜 운세를 좋게 바꾸어주는데, 저는 타고난 사주에 비해 이름이 매우 나빠서 타고난 사주를 해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웃하는 글자끼리 서로 대립하여 발음하기가 어렵고, 활력이 떨어지며 운세가 꺾이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 이름은 발음하기에 매우 어려워서 저 또한 성과 이름을 꼭 띄어서 말하고 있고, 제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도 자주 실수를 하고 어려워하며,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곤 합니다.
이름은 부르기에 좋고, 듣기에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이름은 부르기에도 너무 불편하고, 듣기에도 예쁜 이름이 아닌지라 이름과 관련되면 항상 부정적인 생각이 앞섭니다.
현재 사용 중이며, 개명하고자 하는 이름인 ‘ㅇㅇㅇ’은 발음하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아서 이 이름을 사용할 때마다 즐겁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를 때마다 스스로에게 좋은 기운을 주어 저는 물론이고 제 주변사람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개명한 후에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 정말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5. 호적상 이름과 실제 사용하는 이름이 다름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몇 년 전에 방문한 작명소 중에 한 군데에서 이름을 받아서 불리고 싶은 이름을 결정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ㅇㅇㅇ’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제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ㅇㅇㅇ’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호적상 이름과 실제 사용하는 이름이 서로 상이하여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호적상의 이름을 바꾸려는 이유는 위의 다섯 가지의 이유 외에 다른 불순한 이유는 전혀 없으며, 위와 같은 이유들을 근거로 주변에 널리 알려진 ‘ㅇㅇㅇ’으로 개명이 될 수 있도록 재판장님께서 허가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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