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증후군 폭풍식욕기간

 

이놈의 생리 즈음만 되면 그렇게나 식욕이 폭발하여 배가 부른데도 먹고, 돌아서면 먹고, 또 생각나서 먹고...

그냥 아주 걸신이 들린 듯이 먹는다.

이 때 1.5~2kg 가까이 급 살이 찐다.

나는 이것을 생리전증후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리전증후군이라는건 생리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 쯤부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피부트러블, 메스꺼움, 구토, 식욕증가, 아랫배 통증, 짜증, 예민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나는 구토 정도 빼고는 거의 다 있는 것 같다 ㅜㅜ 

학생 때에 비해 생리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과 별개로 생리전증후군이 생겨버렸다.

 

특히나 식욕폭발은 진짜 먹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하고, 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살이 쪄서 몸도 무겁고...

정신적으로 힘들다ㅠㅠ 

아랫배도 생리통의 5분의 1 정도로 계속 신경쓰이게 아프고.... 

냄새와 맛에 예민해지고....

아무튼 참 별 쓰잘데기 없는게 다 괴롭게 한다.

 

먹던 다이어트 제품도 슬슬 이별하려고 하나씩 다 먹어가는김에 안먹고 있는데

다시 사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ㅜㅜ 살이 급 올랐다.

지난달에 다이어트 관둘 무렵이 최저치 56.2kg이었는데 지금 이놈의 생리전증후군 때문에 어제 57.8kg찍고

생리시작하고서는 정신차리고 다시 간헐적 단식부터 천천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간헐적 단식 1일차 ㅎㅎㅎ

한 일주일 생리전증후군으로 처묵처묵하던 습관이 있어서 한번에 확 끊기는 힘들어서

양을 줄여가며 해야지 싶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하고 오늘 아침 몸무게 57.4kg 

요새 심신에 여유가 없고 바쁘니까ㅜㅜ 다이어트에 신경쓰기가 힘들어서 당분간은 유지만 하고

한두달 쉬었다가 다시 다이어트 시작하려고 한다.

다만, 다이어트 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것 만큼은 막아야겠다!!!!!

56kg대를 유지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