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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문학

(현대문학) 1945년~1960년대 이후

by 솜비 2020. 6. 18.

현대산문 (1946년~1950년대)  핵심 정리

 

ㆍ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의 세계 문학사적 의의

한국문학이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독자성을 가지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삶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 보편성을 지녀야 한다.

‘압록강은 흐른다’가 세계문학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우선 소재면에서 이야기 전체를 감싸는 전통적인 한국의 체취가 많은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었으며, 한국인의 정신세계가 탁월하게 형상화되어 문화의 다양성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수성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만남과 충격이라는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인간의 성장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지니고 있어 세계문학작품으로서 위상을 화고하고 있는 것이다.

 

ㆍ전후소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문학의 한 경향이 바로 ‘전후 문학’이다. 주로 전쟁 후의 허무 의식을 바탕으로 한 허무주의적 경향을 띤 작품이 많다.

한국의 전호 문학은 6.25 전쟁 이후에 발생한 문학을 가리킨다. 이중 전후소설은 전쟁이 가져다 준 피해상을 그린 소설을 일컫는다. 특히 이러한 소설에 나타난 6.25 전쟁 체험은 인간 그 자체를 신뢰하는 휴머니즘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문학의 한 경향을 이루게 된다. 손창섭의 ‘잉여인간’, 선우휘의 ‘불꽃’, 오상원의 ‘모반’,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이범선의 ‘오발탄’ 등이 대표작

 

ㆍ풍자

어떤 이물이나 주제 등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인물이나 주제에 대해 재미, 멸시, 분노, 냉소 등의 태도를 환기시킴으로써 대상을 격하시키는 문학적 기법.

풍자는 웃음을 도구로 하여 한 개인, 인물유형, 사회현상, 제도 등을 경계하거나 비판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용된다.

 

 

 

 

 

 

 

 

현대산문 (1960년대 이후)  핵심 정리

ㆍ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와 실존주의
이 작품에는 전후 실존주의 철학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실존주의는 전후 젊은이의 정신적 방황과 허무주의, 공허감 등을 파고듦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가 인물을 형상화하는 기본 태도나 방식도 실존주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작가는 인물의 내면에 나타나는 지극히 개인적ㆍ존재론적인 느낌과 의식을 드러내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

물론 이러한 정서적 상황 자체가 전후 풍경이라는 면에서 그 나름의 현실성, 역사성을 반영한다는 해석도 있다.

 

 

ㆍ원형 상징
상징의 의미가 문화적, 지역적 제약의 한계를 넘어서서 전인류적인 보편성을 갖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떠오르는 아침 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희망’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이 인류에게 동일하거나 유사한 의미로 통하는 상징을 원형적 상징이라고 한다.

 

 

ㆍ조세희의 난장이 연작의 문학사적 의의
- 이 작품들은 1970년대 한국사회의 모순을 정면으로 드러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 나타난 많은 대립 관계들은 1970년대가 이러한 관계들의 화해를 가능하게 할 만큼의 성숙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반영한다.
- 환상적 기법을 소설에 도입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화해 불가능성이 비논리의 세계나 동화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실의 냉혹함이 더욱 강조된다.
- 연작 형식을 통해 단편과 장편으로 담지 못했던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적절하게 그릴 수 있었다.

 

 

ㆍ연작소설
연작소설이란 등장하는 인물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소재나 주제로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한 것. 각 편들 사이에 필연적인 인과 관계는 미약하다.

 

 

ㆍ태백산맥의 문학사적 의의
‘태백산맥’은 우리 근대사의 큰 흐름에서 분수령이 되었던 해방 직후의 역사적 상황을 본격적으로 다룸으로써 민족 분단의 배경을 거시적인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좌우 정치세력의 대립, 지주와 소작인의 대립,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당대 지식인들이 이념을 선택하면서 고려했던 근거와 이유를 인물의 내면 의식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즉, 이념 선택의 문제를 추상적, 관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이 지닌 삶의 조건,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 일제하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 과정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는 이른바 ‘민중’이라 할 수 있는 농민, 하층민, 무당 등의 소외 계층의 삶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흔히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지식인들만의 문제로 간주하였던 것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민중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념 선택의 문제를 조명함으로써 지식인 중심의 역사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장점을 갖게 된다.

 

 

ㆍ대하소설의 특징
- 줄거리가 복잡, 오랜 세월에 걸쳐 면면히 이어짐으로써 마치 무수한 사건들의 연쇄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 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복잡한 인간관계를 설정하고, 다양한 갈등을 일으킨다.
- 당대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연관을 맺으면서 풍속의 변화나 시대의 흐름 등을 잘 보여준다.

 

* 참고 - 천재 문학 자습서 및 평가문제집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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