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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들93

홍페페의 길게 난 줄기의 정체 홍페페가 어느날 부터인가 길게 길게 자꾸만 줄기를 뻗어내서 대체 이게 뭐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곁가지나 새잎이 나오는게 아니라 끝도없이 길게 뻗어올라가길래 줄기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이게 홍페페의 꽃이라고 한다. 이렇게 멋없는 긴 꽃이라니.. 녀석 참 무뚝뚝하다. 그래도 봄이라고 너부터 꽃을 보여주는구나. 요즘 내가 화분에 많이 신경쓰지를 않아서 화초들의 잎 상태가 썩 좋지가 않다. 커피나무도 갈변한 잎이 많고 (유독 한놈만 그런다) 홍페페도 노랗게 변해서 떨어지는 잎이 생겼다. 커피나무는 겨우내 공기중의 수분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긴한데 홍페페는 왜? 겨우내 물을 2주에 한번 줬는데 그게 조금 부족했던걸까? 우리집 터줏대감이라 골골 할때마다 마음이 쓰인다. # 공기정화식물 식물 인테리어 플랜테리어 홍페.. 2019. 3. 20.
겨울을 지새운 삭소롬 볕이 잘드는 가을, 겨울, 봄은 보라색 삭소롬이 꽃 피우는 계절이다. 지난봄에 삽목하려고 여기저기 잘라냈더니 한동안 안크고 머뭇거리고 크지를 않았는데 가을에 들어서면서 열심히 새잎 내보내고 더불어 꽃도 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맞는 봄... 삭소롬은 꽃잔치를 열었다😊 수채화같이 예쁜 보랏빛꽃이 주렁주렁 열리는 삭소롬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잎이 축축 처지니까 그걸로 판단해도 된다. 다만, 잎에 물이 닿으면 잎 색이 변해버리므로 뿌리쪽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요즘 날씨가 춥지도 않고 제법 봄기운이 물씬 나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문제... 미세먼지만 아니면 꼬까옷 입고 놀러가고싶다. 식물원이라든가 매화축제같은곳으로... 삭소롬 키우는.. 2019. 3. 6.
태풍 대비하는 베란다 정원 너무나 오랜만인 베란다 정원. 가태기도 심했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더우니 베란다에 거의 나가지를 않았다. 이틀에 한번 물주러 갔을뿐... 폭염때문에 골로 간 식물들이 많다. 매일 물을 줘도 죽고, 띄엄띄엄 물을 줘도 죽고, 일단 온도부터 안맞으니.. 뭣때문에 죽는지도 모르겠다. 삽목이들 초토화되고 (100퍼 골로 감) 몇안되던 제라늄도 반수로 줄어든것 같다. 날씨가 더우니 가드닝이 너무나 힘들었다. 사람도 쓰러지는 폭염인데 너흰 오죽했겠니.. 죽은 식물들이나 빈화분을 죽은채로 놔두다가 그나마 요며칠 덜 덥고, 태풍도 온다기에 정리를 해봤다.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태풍 솔릭에 대비하여 창틀에 있던 화분들을 죄다 정리해서 들여놓고 청소도 했다. 커피나무와 고무나무만이 원산지와 걸맞은 온도였는지 잘자라주었다. .. 2018. 8. 23.
아파트에서 상추 기르기, 수확 베란다가 없는 확장형 아파트에서 상추 기르기 !!! 베란다가 안방에만 작게 있고, 다른데엔 베란다가 없기 때문에 한여름 남향의 아파트는 볕이 들어오지 않아서 식물이 자라기가 힘이 든다. 웃자람이 약간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창틀에서 상추를 길러보았다. 창틀에서 상추를 기르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창틀 텃밭'이라고 부른다. 신랑 서재의 창틀 텃밭에서 기르던 상추를 또 수확했다. 솎아주는 것도 하고, 커진 상추 잎들을 따주기도 했다. 큰건 손바닥만해서 고기쌈을 싸먹어도 될 것 같았다. 오늘자 창틀 텃밭! 작은 포트분에 파종한 것이라 하루라도 물을 안주면 축축 처지는지라 거의 수경재배같다ㅋㅋ 큰건 이정도 사이즈~ 제법 상추 느낌이 난다. 오늘 상추 넣고 비빔밥 해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상.. 2018. 7. 28.
여름은 제라늄에게 힘든 계절 날이 덥고 습하다보니 벌써 무름병으로 간 제라늄이 세개째. 오늘 스윗제스랑 루윅스버거플레이어도 무름으로 가버렸다ㅜㅠ 안그래도 꽃보여주는 녀석도 없고 재미도 없고 날씨도 덥고 해서 가드닝 권태기였는데 제라늄 키우는게 얼마나 쉽지않은일인지 느끼고있다. 그와중에 꽃을 보여주는 튼튼이도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파사트도 두번째 꽃대를 올려주었다♡ 지난번 꽃피고 진지 2~3주만인것 같다. 아랑별비도 첫꽃을 보여준다. 아직 어떤형태인지는 만개하지않아서 못봤지만.. 곧 만개하겠지 :) 데이비드존도 두번째꽃 데이비도존은 잎이 얼마 없이 뼈대만 남은 뼈라늄 수준인데도 꽃이 피었다. 여태 무름으로 간 애들이 다 작은애들이라.. 얘도 워낙 몸집이 작아서 무름 생길까봐 걱정된다. 엄청 잘자라고 있는 바질 파종해둔 상추도 .. 2018. 7. 20.
홍페페 잎에 수포가 생겼다 (약혐?) 홍페페 잎에 수포가 생겼다. 우리집에서 가장 튼튼하고 건강하던 홍페페가 장마철이 지나고나니 수포와 갈색의 분화구같은 상처가 생겼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혹시 병이 든건가 하면서 검색해보니 이런 증상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장마철을 지내면서 잎이 약간 처지는 것 같은게... 날이 습해서 수분을 많이 먹은 느낌이 들었다. 뿌리 근처의 흙은 좀 걷어내서 통풍을 시켜주었으나 부족했나보다. 아무래도 장마철의 습한 날씨 때문에 생긴 병인 것 같아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 홍페페처럼 잎이 넓고 두꺼운 관엽식물은 잎에 저장하는 수분이 많아서 선인장 비슷하게 키우면 되는데 장마철의 습한 날씨로 인해 흡수한 수분이 잎을 통해 증발되는 수분보다 많을 경우에 수포가 생기고, 수포들은 나중에 .. 2018. 7. 19.
상추, 새싹채소 수확 오늘 아침겸점심은 창틀 미니텃밭 상추와 새싹 채소를 넣은 비빔밥! 일단 상추부터 수확(혹은 솎아주기)해야하니 신랑 서재 창틀로 고고~~^.^ 비포 사진을 찍고~ 솎아낸 후 모습을 애프터로 찍음ㅎㅎㅎ 너무 길어진 후에 솎으려니 엉킨 머리털같이 서로 엉켜서 떼어내기 불편했다. 그래서 새싹일때 솎아주나보다. 수확한 상추는 양이 제법이었다. 근데 씻으니 별로 안됨ㅋㅋ 그래도 2인분 비빔밥 만들기에 충분하다. 키가 많이 자라서 통 위로 올라올듯 말듯한 유채 새싹도 같이 수확했다. 뿌리가 휴지에 붙어있기 때문에 아랫부분은 가위로 바짝 잘라냈다. 뭔가 수확하고나니 많지않아보인다ㅜㅜ 더 키웠어야 하는건가.. 이건 며칠전에 수확해서 비벼먹은 유채 ㅎㅎ 처음엔 맛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감칠맛이 난달까? 아삭아삭 씹는 .. 2018. 7. 14.
7월 12일 베란다 정원 도시농부의 쌈채소 상추 기르기는 계속되고있다. 모종용의 매우 작은 플라스틱 분에 키우다보니 물주기를 하루 거르면 목마르다고 축처지는 것들이 있어서 매일 신경쓰고 봐야하는게 일이라면 일이고 취미라면 취미고 :) 하여튼 상추 새싹들이 제법 상추답게 자라났다. 파종한지 약 한달반만인듯! 잎이 제법 커져서 고기 쌈좀 해먹어도 되겄다 ㅎㅎ 멀리서 본 내 상추타워의 모습 얼마전에 태풍 때문인지 강풍이 며칠 계속되었는데 그때마다 신랑이 컴퓨터하는데 흙날아온다고해서 그게 조금 미안했다^^; 신랑방 서재 창틀에 더부살이 하느라 눈칫밥먹기ㅋㅋ 한여름이다보니 이제 꽃들은 거의 다 져서 초록잎들만 무성하고 제라늄은 무름으로 죽어나가고 긴긴 장마에 다른 식물도 과습되진 않을지 신경쓰이는 와중에 엔젤아이스 버건디레드는 꿋꿋히 꽃.. 2018. 7. 12.
제라늄 첫 무름병 제라늄을 키우기 시작한지 몇달 안되었는데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무름병을 오늘 처음 발견했다. 물을 주다가 발견했는데 미스터렌에 까맣게 된 부분이 있어서 깜짝 놀라 살펴보니 무름병이었다ㅜㅜ 사진으로만 봤던 무름병이 눈앞에서 발견되다니... 제법 많이 자랐던 녀석이었는데...ㅜㅠ 까맣게 된 부분은 잘라내고 멀쩡한 줄기 부분만 남겼다. 혹시 모르니 삽목에 도전해보려고 자른 단면을 말려두고 있다. 무름병도 처음이고, 삽목도 처음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도전!!! :) 7월 8일 베란다 정원 가드닝 일기 제라늄 미스터렌 무름병으로 잘라내고 삽목 시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또 포스팅하기로... 2018. 7. 8.
7월 6일 베란다 정원 어제 찍었는데 못올린 사진도 있고~ 오늘찍은 사진들도 있고~ 여름날의 제라늄들 사진♡ 스완랜드핑크 보른홀름 파사트 모자익레드변이 스완랜드핑크 2호 빌스젬 (빌스잼) 다시 하나둘씩 꽃대를 올리는 엔젤아이스 버건디레드 나눔 받아서 도착한 새식구 다섯! 썬라이즈루드윅스버그플레이어, 살몬프린세스, 로즈버드프롬램블러, 로즈버드애플블러썸, 화이트링 잘 적응해야할텐데.. 펄라이트를 더 섞어서 심어줄걸 이제보니 상토만 많아보인다. 7월 6일 베란다정원 가드닝 일기 201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