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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방사능에 피폭되는 꿈

by 솜비 2020. 5. 14.

그저께 삘받아서 자전거 운동기구(실내 자전거? 헬스 사이클?)를 1시간을 돌렸다.

칼로리 250Kcal 태웠는데 살은 1도 안빠졌다는게 함정이지만...

 

스위치로 동물의숲 하면서 해서 ㅋㅋㅋ 힘든데 게임하려면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ㅋㅋㅋ

땀도 많이 흘리고 허벅지가 땡겨서 250Kcal를 찍고서 내려왔다.

아무튼 그렇게 운동하고 그날밤에 잠을 잤는데 

새벽에 허벅지에 쥐가 나서 끙끙거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아리에 쥐가 나는건 종종 겪어본지라 익숙한데 허벅지에 쥐가 나는건 처음 ㅋㅋㅋㅋㅋㅋㅋ

익숙한듯 새로워서 자면서도 놀라웠다. 

 

그러고 다시 잠들었는데 꿈에 ㅋㅋㅋㅋ 

어떤 건물에 방사능이 유출 되어서 막 최대한 멀리 도망갔지만

방사능에 피폭이 되어서 몸이 마비가 되어 병원에 실려갔다.

의사한테 '하반신 마비 어쩌고' 라고 진단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병원에 실려가면서 온 몸에 힘이 없고 특히 허리 아래 다리를 못움직일 정도로 몸이 무거웠다.

내가 방사능에 피폭됐구나 싶으면서도 그냥 심리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고서 ㅋㅋㅋ 반 식물인간처럼 병원에 누워있다가 꿈에서 깼다.

 

꿈은 나의 무의식의 반영이라더니 ㅋㅋㅋㅋ

진짜 적절한 무의식의 반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요 근래에 방사능 걱정을 한 적은 없지만,

일본이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망가지고 방사능이 유출된 후로는

한때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포스팅과 유튜브를 엄청 찾아보고 걱정했던지라

내 무의식의 어느 한 구석탱이에 남아있겠지 ㅎㅎㅎ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가 중고등시절에 명탐정 코난이랑 이누야샤를 좋아하면서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에 여행을 가야겠다! 하는 꿈(?)을 키웠고,

실제로 고등학생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하고, 대학 지원할 때에도 일본어나 일문과를 지원할 뻔 했고,

대학 진학 후에 교양도 일본어나 일본어회화로 듣고 하면서 차근차근 내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날만을 기다렸는데

일본이 방사능 터지자마자 일본어 책을 싹다 버렸다 ㅜㅜ...

안전불감증과 다르게 난 안전걱정증이 심한편이라서 그냥 아예 깔끔하게 포기했다.

그러고 한참 후에 오키나와를 한번 다녀오긴 했지만 편히 다녀오진 못했음 ㅠㅠ 찝찝...

근데 오키나와가 예쁘긴 예뻤다...ㅜㅜ하.... 또 가고 싶어도 찝찝해서 못가겠지....

 

옆길로 많이 샜지만 아무튼 그런 내 무의식들의 조합이 이런 꿈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재밌었다 ㅋㅋㅋ

실제였으면 괴롭게 죽었을 것 같은데 꿈이어서 그냥 단순 하반신마비만 되고 끝난듯

실내자전거의 여파가 컸나보다 ㅋㅋㅋㅋ 

앞으로는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아야겠다 ㅋㅋㅋㅋㅋㅋ

 

 

 

# 꿈은 꿈일뿐 방사능 피폭 꿈 실내자전거 많이 돌리고 자면 하반신 마비 꿈을 꿉니다 꿈 얘기 꿈 내용 꿈 해몽을 따로 할 필요가 없는 순수한 내 무의식의 반영 ㅋㅋㅋ 퐈워 실내자전거는 하반신 마비꿈을 꾸게 한다 실내 사이클 무리해서 돌리지 말자 실내 사이클 허벅지 쥐 ㅜㅜ 재미있는 꿈 얘기 방사능 피해서 도망갈 때는 심각했는데 깨고 나니 실내자전거를 무리해서 돌려서 꾼 꿈이라 웃겼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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