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입덧도 조금 줄어서 애기가 잘있나 걱정하던차에
오늘 갈색혈이 휴지에 라이너 반정도 크기만큼 나왔길래 급하게 병원에 다녀왔다.
가면서 점점 걱정이 되었던건지 맘이 불안하고 두근두근하고 숨이 가빠왔다.
점심 시간이 걸려서 30분정도 대기했다가 진료를 받았는데
그 대기 시간에 점점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배도 묵직하게 내려간 느낌이 들고..
묵직한 아픔도 느껴져서 병원 진료대기 시간동안 힘들었다.
괜찮겠지 하면서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항상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는데도 마음이 불안했다.
혹시라도 안좋은 상황이면 어쩌지..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다 내 잘못인것 같았다.
긴긴 대기 시간이 지나고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아기가 잘있다고 심장뛰는 소리를 들려주셨다.
앞으로도 괜찮은건지 여러번 확인한 후에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번 피고임 있던게 내려온것 같다며 혹시 모르니 유산방지 질정을 넣어주셨다.
2주 전에 심박수가 느렸던 것에 비해 오늘은 빠르게 쿵쾅쿵쾅 잘뛰고 있는것도 다행스러웠다.
우렁찬 심장소리를 듣고 초음파 영상과 사진을 받아서 나오니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갔다.
아직 배도 좀 묵직하게 아프고 정상 컨디션 느낌은 아니어서 누워서 잘 쉬면서 회복해야겠다.
지레 겁먹고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ㅜㅜ
지난번 검진때 피고임있어서 갈색혈 비칠수있다고 들었지만
막상 갈색혈 보니 굉장히 놀라게 되고 불안해졌다.
아직도 화장실 다녀오면 쪼끔씩 묻어나오지만
선생님이 괜찮다하시니 괜찮겠지ㅎㅎ
집에와서 누워서 아기 초음파 영상을 다시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다.
2미리 쪼꼬맹이가 1.2센치가 된것도 기특하고ㅎㅎ
곧 팔다리도 뿅 나오겠지 하는 기대감도 생기고~
이젠 난황이 안보이는걸보면 슬슬 탯줄로 영양공급 받으려나보다.
잘 먹어야할텐데 아직 입덧이 있어서ㅜㅜ 먹고싶은게 없다.
웃긴게 살은 별로 안빠짐..
맨날 누워있어서 그런가보다.
오늘의 임신증상 : 갈색혈, 묵직한 배아픔, 입덧, 울렁거림, 배땡김, 가슴통증
아침 : 시리얼
점심 : 밥두술, 아이스크림1개
저녁 : 밥한술, 국수 반그릇, 빵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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