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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전문학

(고전문학) 고전산문 - 고려시대 1

by 솜비 2020. 8. 27.

(고등문학 / 고전문학)

<고려시대의 산문>

 

단군신화

- 의의 : 홍익인간이라는 건국이념을 밝히고 있다.

           천손의 혈통이라는 민족적 긍지를 반영하고 있다.

- 특징 : ‘환인-환웅-단군 3대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천손 하강형천부지모형의 화소를 가지고 있다.

- 천상계를 대표하는 환웅과 지상계를 대표하는 지모신격인 웅녀의 혼인으로 단군이 탄생했다는 데서

 단군신화가 전형적인 천부지모형의 신화임을 알 수 있음.

 

- 단군신화의 서사적 줄거리와 그 의미

환웅의 하강

천상지상’, ‘인간의 경로를 봉줌과 동시에 이 땅이 하늘이 선택한 곳임을 뜻하며, 민족의 이동과 더불어 풍백과 우사, 운사 등의 존재는 농경 생활을 중시했음을 짐작하게 함.

웅녀와의 혼인 및 단군의 탄생

곰과 범은 토템의 대상으로, 이들이 인간이 되기를 희구한 것은 단군 신화의 인본주의적 성격을 확인시켜준다. 환웅과 웅녀의 결혼은 신과 인간의 결합, 이주족과 선주족의 결합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함.

고조선의 건국

건국신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부분. 신화에 주로 나타나는 건국을 위한 투쟁 과정이 없는 점이 특징적임.

단군의 산신화

제정일치 시대의 군장이 신격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 단군은 제사장을, 왕검은 통치자를 뜻하는 것으로 단군 왕검은 제정일치 시대 군장의 고유 명사이다.

 

 

 

영웅의 일대기 구조 (순서대로)

- 고귀한 혈통

- 신이한 탄생

- 기아(아기를 버림)

- 비범한 능력

- 시련

- 시련 극복

- 위업 달성

 

 

 

주몽 신화 : 건국 신화이며, 영웅의 일대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는 후대 영웅 서사 문학의 기본틀이 되었다.

 

주몽신화와 단군신화의 공통점 및 차이점

 

주몽 신화

단군 신화

공통점

구조적인 면에서 천제-해모수-주몽 환인-환웅-단군이라는 삼대기 구조를 보임

하늘과 땅의 결합에 의해 국조(國祖)가 탄생한 점 - 천손하강형, 천부지모형의 화소

기존 국가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건국 시조를 대상으로 함.

탄생

난생 - 알에서 태어남

태생 - 사람의 몸에서 태어남

토템

신앙

강하게 드러나지 않음.

곰과 호랑이 등 토템의 흔적이 강하게 나타남

갈등과

시련

알로 태어나 버려짐. 적대자와의 투쟁 등 시련과 갈등이 뚜렷이 드러남

거의 나타나지 않음.

 

 

 

한국 고대 건국 신화의 특징

- 하늘을 중시하는 관념 : 국조의 부계 혈통을 천신으로 설정하고 있음.

- 인간 중심적 사고 :  단군, 주몽, 혁거세, 수로왕은 모두 인간으로 태어났으며, 하늘이 아닌 인간 세상을 위해 존재함.

- 현세 중심의 낙관주의적 태도 : 전세나 내세는 관심 영역 밖임.

                                             단지 현세의 삶에 관심을 집중하며 주인공의 삶은 대개 영광으로 귀결됨.

 

  

 

소설 문학과 비교한 설화 문학의 특징

- 비현실적, 비과학적이며, 이야기의 구조가 평면적이다.

- 플롯의 짜임에 필연성이 부족하다.

- 민중 속에서 구비 전승되어 온 집단 창작물이다.

 

 

근원 설화와 서사 문학의 발전 과정

설화는 구전되어 오다가 조선시대에 접어들어 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판소리 사설은 설화로부터 발전하여 서사적으로 더욱 풍부해졌다.

 

 판소리사설의 특징 참고

서민들의 현실적 삶을 주로 그리고 있음

극적인 내용이 많음. 민속적.

풍자와 해학 등 골계적 내용이 풍부.

 

구연 되던 판소리 사설이 기록됨으로써 서사문학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판소리 사설은 결국 판소리계 소설로 정착되는데, 판소리계 소설은 설화에서 보이는 우연성이나 평면성, 비현실성을 제거하고 경험적 인과관계를 중시한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 또 판소리계 소설은 근대에 와서 신소설로 개작된다.

 

※ 설화 - 판소리 - 판소리계 소설 - 신소설 (전승 구조)

- 설화  판소리(사설)  판소리계 소설 신소설

- 구토설화  수궁가  별주부전  토의 간

- 연권녀 설화  심청가  심청전  강상련

- 방이 설화  흥보가  흥부전  연의 각

- 도미 설화  춘향가  춘향전  옥중화

 

 

설총의 화왕계

-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설화이며 의인체 설화이다.

- 고려시대 가전체를 비롯한 의인화 문학의 기본틀이 되었다.

 

의인화 문학의 흐름

- 삼국사기의 구토지설과 '화왕계'가 의인화 문학의 시초이다.

- 고려시대 가전체 : 임춘의 국순전, 공방전, 이규보의 국선생전, 이첨의 저생전 등이 있다.

- 조선시대 의인화 소설 : 허구성과 창의성이 가미되었다.

   동물 의인화 : 작자 미상의 장끼전, 별주부전, 서동지전 등

   식물 의인화 : 임제의 화사, 이이순의 화왕전 등

   마음을 의인화 : 김우옹의 천군전, 임제의 수성지 등

   그 외 작품 : 규중 칠우 쟁론기, 꼭두각시 실기 등

 

 

 

<참고 단어들>

관탈민녀형 설화 : 지배층이 권력을 이용하여 민간의 여자를 빼앗으려는 사건을 담은 설화 유형. 이러한 설화는 후대 열녀 이야기의 근원이 됨. 변학도가 춘향에게 수청을 요구하는 것이 대표적 예.

 

몽유록과 몽자류 소설 비교

꿈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인 몽유 양식에는 몽유록, 몽자류 소설이 있다.

- 몽유록 : 주로 사대부들이 자신의 심회나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토로하고 이상 세계를 설정하여 지향의식을 묘사하는 허구적인 이야기 양식이다.  실제 체험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지만 꿈에 의탁하여 사건을 서술한 것이다.

              원생몽유록이 대표적

- 몽자류 소설 : 제목에 자를 달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생의 한 단면을 그리지 않고 완전한 소설의 서사적 세계를 갖추고 있으며, 각몽 이후에 입몽 이전과는 다른 인생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몽유록과 차이가 있다. 김만중의 구운몽’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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