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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전문학

고전소설, <조웅전> 해설 정리

by 솜비 2020. 9. 11.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군담영웅소설의 후기 작품임.​

전체적 구성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조웅과 이두병의 대립, 조웅과 번왕의 대립, 조웅과 이두병의 대립순으로 전개되어 간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중국 송나라 문제 때 승상 조정인이 이두병의 참소를 당하여 음독자살하자, 외아들 조웅도 이두병의 모략을 피하여 어머니와 함께 도망간다. 온갖 고생을 하며 유랑하던 조웅 모자는 다행히 월경도사를 만나 강선암으로 들어가 지내게 된다.
 
그 뒤 도사를 찾아가 병법과 무술을 전수받은 조웅은 강선암으로 돌아가던 도중 장진사 댁에서 유숙하다가 우연히 장소저와 만나 혼인을 약속한다. 이 때 서번이 침입하여 조웅이 나아가 이를 물리친다.
 
한편, 스스로 천자라고 한 이두병이 조웅을 잡기 위한 군대를 일으켰으나 도리어 조웅에게 연패한 끝에 사로잡히고 만다. 천자는 이두병 일파를 처단한 뒤 조웅을 제후로 봉한다.
 

 

 

 
<전형적인 영웅소설과의 차이> 
1. 이 작품은 ‘영웅의 일생’의 형식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작품에 비하여 특이한 점은 주인공의 탄생에 있어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정성이나 태몽, 혹은 천상인의 하강과 같은 모티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2. 이 작품에는 작가의 목소리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전체분량의 약 3분의 1이나 되는 군담도 구체적·사실적이기보다는 추상적·설명적이고, 도술로 바람과 비를 일으키거나 호랑이와 표범으로 변하는 등의 도술전도 제거되어 있다.
  
3. 다른 군담소설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천상계 인물의 후신으로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여가는 데 비하여,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의 힘보다는 초인의 도움으로(스승에게서 전수받음) 운명을 개척해 간다.
 
4. 이 작품의 애정담은 특히 전통적 유교윤리와는 어긋나는, 부모의 허락 없는 혼전성사(婚前性事)를 그리고 있어 이채롭다. 그리고 이 작품에 나타나는 7언의 삽입가요는 모두 10여 개나 되는데, 그 중에는 88구나 되는 장편도 있다.
 
5. 작자는 조웅을 철저한 천명사상(天命思想)으로 무장시켜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의식을 잘 그리고 있다
 
 
 
 
 

 

 

 

 
- 창작 군담소설 :  무용담과 결연담이 주축을 이룬 창작 군담류의 한 전형으로,  
 사실감이 높고 세부묘사, 인물의 내면심리 묘사가 뛰어나며, 적과의 전투장면이 잘 그려져 있다.​
 ​- 국문소설, 전기소설, 영웅소설, 장편소설
 ​- 일대기 형식
 - 사건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필연적 구조
 - 인과 관계를 중시한 극적 구성
 - 편년체 서술형식(객관적 서술태도를 취한 것이기에 전지적 작가 시점임에도 작가의 목소리가 거의 드러나지 않음)
 - 작품의 전기성 : 환약, 조웅검, 용마, 순금갑옷, 삼척장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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