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4주 2일 - 임산부 일상 일기

 

미뤄둔 주말 일기.

 

11월 28일 토 (24주 1일)

아침일찍 밥먹고, 떨어진 생필품 사러 이마트에 다녀왔다.

지난주 일요일에 이마트 가려고 차까지 탔는데 이마트 문닫는날이라 ㅋㅋ 급 빵집으로 향하여 빵만 득템했었다 ㅋㅋ

이마트 다녀와서 죠스 떡볶이 사온거 먹고 둘다 낮잠 잤는데 신랑은 오랜만에 많이 잤다. 많이 피곤했나보다.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의 정주행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론.... 뭐랄까 시즌1의 처음 몇편과 끝부분만 한편만 재미있고 나머진 재미없는 느낌....

체스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자막으로라도 보충해줬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그나마도 내가 체스 룰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서 볼만했지, 체스 룰을 1도 모르는 사람이면 핵노잼이었을듯...

그리고 주인공 언니도.. 23아이덴티티에 나왔던 언닌데... 그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언니 얼굴은 이쁜데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여우상이어서 그런지, 너무 입체적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과하게 큰 눈이 부담스러운건지...

특유의 거만한 표정(드라마 설정이겠지?)이 거슬려서인지... 이것들이 모두 해당되는건지

어쨌든 종합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더더욱 ㅜㅜ 재미가 반감되었다.

 

 

 

11월 29일 일 (24주 2일)

퀸스 갬빗 정주행 끝ㅎㅎ

잠깐 이마트에 가서 방석 교환, 환불도 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바빴다. 

뭔가 딱히 크게 하는게 없는데 주말이 다 가버렸다 ㅠㅠ 

뒤늦게 세탁실 싱크대 철거하고, 김치냉장고장 문짝 리폼하려는데

입주할때 내가 좀더 강력하게 주장해서 했었어야 하는데 신랑의 반대로 안했더니만...

이제와서 따로 하려니 업체 따로 찾아보느라 힘들고, 가격도 공구가보다 비싸고, 살면서 하려니 번거롭고....

왜 이 아저씨는 지가 사용할거 아니면서 저렇게 살림에 자기주장이 강한것일까.... 가끔 빡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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