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이삭토스트가 먹고 싶어서 3개나 사왔다.
한창 잘먹을땐 혼자 2개까지도 먹었고, 그정도가 아니어도 1.5개는 먹는데!!!
만삭의 영향인지 1개도 겨우 먹었다.
한개 양이 이렇게 많던가... 하면서 ㅎㅎㅎ
그래도 오랜만에(라고 해봤자 한달만에 먹은것 같은데) 이삭토스트를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른 메뉴를 좀 먹어봐야 하는데 이상하게 막상 사먹을땐 다른건 맛없어보이고
햄, 치즈, 야채가 들어있는 햄치즈스페셜인가... 그것만 젤 맛있어보여서 그것만 먹는다.
기본이 최고지b
구입했던 서랍장이 드디어 도착해서 서랍장 닦아서 아기옷들을 정리해서 넣었다.
욕심대로라면 서랍장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곳곳에 내가 만들어놓은 빈공간들이 있으니까 그냥 있는 공간들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테트리스 아이디어를 다시 짜내보아야 함 ㅎㅎ
우유 사러 나간김에 파워 계단 오르기!!!
아 역시 힘들다 ㅜㅜ 일주일에 3번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도통 체력이 늘지 않는다.
(매일 해야 하는데 실천이 쉽지 않음 ㅠㅠ)
진짜 40주를 다 채우고 나올건지.. 애기 크기는 점점 커가는데 자연분만과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내일 검진가는 날인데, 가서 유도분만해야 하는건 아닌지 선생님하고 상담 좀 하고 와야겠다 ㅠㅠ
태동은 1~2주 전보다는 격함이 좀 줄어든 것 같다.
활발한 시간대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전에는 발은 팡팡팡!!! 손은 꼬물꼬물꼬물 하더니만
요새는 발은 꾸우욱~ 손은 약간 꼬물꼬물하고 만다.
그래서 태동때문에 못자는 일은 없어졌다ㅎㅎ
아기가 커져서 뱃속이 많이 좁은가보다. 그렇게 좁아서 불편하면 이제 좀 나오지ㅜㅠ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생일선물 겸 결혼기념일 선물 썰 ㅋㅋ 따로 칸을 나눠야 할 정도로 썰이 긺.
오늘 신랑한테 생일 선물 겸 결혼기념일 선물을 받았다 ㅋㅋㅋ
시기가 비슷해서 늘 퉁쳐서 받는데 ㅠㅠ 처음엔 싫었는데 6년을 이렇게 지내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눠서 2개를 받을 수는 없지만, 퉁쳐서 크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음 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이슨 에어랩을 선물로 받았다 ㅋㅋ
작년부터 거의 1년을.. 홈쇼핑에 다이슨 에어랩 팔때마다 12개월 할부로 지를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가
가격도 너무 비싸고, 당장 엄청 쓸 것 같지 않아서 꾸욱 참아왔다.
이러다 갑자기 지름신 내리면 퐈워 결제를 할 수도 있음 ㅋㅋㅋ
내가 계속 홈쇼핑에 나올때마다 사고싶어 하는걸 보고 이번 내 생일 선물을 다이슨 에어랩으로 결정했나보다 ㅋㅋ
다이슨 에어랩이 어제 택배로 도착했는데, 보통은 신랑이 산 택배가 오면
내꺼가 아니므로 '이게 뭐지?' 하고 물품명만 확인하고 마는지라..
평소처럼 물품명만 힐끗 봤는데 그냥 번호만 써있길래 주문번호인가보다 하고 말았다.
물품명이 안써있어서 저게 뭐냐고 했더니 뭔지 안알려주다가 공구라고 하길래 '또 뭔 DIY를 하려고...'
이생각만 했다. (내용물이 뭔지 안알려줘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공구라고 하길래 의심을 거둠)
박스에 헬프라인이라고 써있길래 진짜 공구파는 마켓인 줄 알았다.
(신랑이 헬프라인보고 기지를 발휘하여 공구라고 했는데 ㅋㅋㅋ 내가 감쪽같이 속음)
근데 약간 이상하다 싶었던게 ㅋㅋ
신랑은 택배 주문하고서 몇날 며칠을 안뜯고 그자리에 내버려두는 타입이고,
나는 택배오면 바로 뜯어재끼는 타입인데 ㅋㅋㅋ
택배 온걸 알파룸에 넣어버리길래 여기서도 살짝 의아했다.
그래, 평소엔 팽개쳐놓지만 내가 자꾸 물어보니 거슬릴수도 있지...
뭔가 내가 잔소리할만한 비싼 공구인가보다 했다.
그러다가 진짜 어!!! 많이 이상하다!!!한게...
분명히 어젯밤까진 알파룸 바닥에 있었는데 ㅋㅋ
오늘 아침에 신랑 출근하고 다시 자고 일어나보니 알파룸 서랍장 위에 올려져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면서 그걸 굳이 올려놓고 갔다???
이건 분명 뭔가 되게 중요하거나 되게 비싸다거나 아무튼 나한테 숨기고 싶은 거구나 했다ㅋㅋㅋ
공구가 아닌, 뭔가... 신랑이 갖고싶었던 다른 비싼 물건일 수도 있겠구나 했다 ㅋㅋㅋ
딱 걸렸어!!! 이따 퇴근해서 집에오면 저 물건의 정체를 밝히겠다!!! ㅋㅋㅋ
(가만히 놔뒀으면 내가 신경안썼을텐데 나의 호기심을 더 부추김)
그러고 벼르고 있는데 신랑이 퇴근해서 화이트데이, 결혼기념일, 생일선물이라고 초콜렛을 줬다.
(이건 오늘 택배로 왔고, 내가 물품명을 봤음. 그래서 나 주려고 초콜렛 샀구나 했음)
비싼 생초콜릿이라며 이게 생일선물이라고 하길래
야이!!!ㅋㅋㅋ고작 초콜렛으로 퉁치냐고!! 그냥 이번 생일선물은 돈모아서 빤짝이 살거니까 돈으로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번엔 그냥 이거 받으란다. 비싼거라고 ㅋㅋㅋ
하나에 2만원 넘게 하는데 2개 샀다고.. ㄷㄷ
아니 그 비싼걸 뭘 2개나 샀어! 하여튼 담부터 사지마!! 했으나 맛은 있었음... 비싸고 맛있다 ㅠㅠ
자기는 오징어 먹고 싶은데 비싸서 안산다고 해놓고 가격 비슷한 내 초콜렛은 왜 산거지..
오징어나 사지, 이사람아!!!!!
아무튼 내가 그때 밤 구우려고 밤에 칼집내고 있어서 정신이 좀 없었는데
그때 문제의 그 다이슨 에어랩이 든 택배박스를 가져와서 까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게 진짜 생일선물이야' 하는데 안믿었다.
공구인지 뭔지겠지 했다.
자기 사고픈거 뭐 비싼거 사고 저렇게 얘기하고서 나는 따로 돈을 주겠거니...(기대감은 버리지 않음 ㅋㅋㅋㅋㅋ)
뭔가 되게 사고픈거 사고서 자랑하고 싶나보다 하고 보니까.... 응??? 거기서 다이슨 에어랩이 왜나옴??? 헐??????
의외의 것이 나와서 되게 깜놀했다.
근데 신랑은 나보고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ㅋㅋ
진짜 몰랐다고 하니까 택배박스에 써있다고 하는데, 난 못봐가지고.. 안써있는데??? 했더니
운송장에 써있대서, 운송장을 쓰레기통에서 줏어와서 다시봤더니 진짜로 보내는사람에 써있는데 되게되게 작게 써있다.
'다이슨 코리아' 이렇게 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작은데다가 나는 물품명만 대충 보느라 못본거였다.
그리고 심지어 박스에도 다이슨이라고 써져있다는게 아닌가?
헐?? 난 못봤는데????
헬프라인 080-000-0000
다시보니 박스에 이렇게 써져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건 다 안보고 헬프라인만 봤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다이슨이라고 영어로 써있는데!!!!! 왜 못봄? ㅋㅋㅋㅋㅋ
나참 스스로 어이가 없어가지고.... 내가 그정도로 대충 본건지, 영어라서 영어고자라 못본건지 ㅋㅋㅋ
선물도 놀라웠지만, 두 군데나 다이슨이라고 써있는데 못봤다는게 더 패닉이었다.
아니 왜 저걸 못봤지....
아... 다시 곱씹어 생각해봐도 얼척이 없다. 아... 리얼로 선물보다 더 놀라움...
아무튼 그래도 생각지도 못하게 신랑한테 다이슨 에어랩, 그것도 롱베럴(?)로 선물을 받았다 ㅎㅎㅎ
너무너무 좋다>.<
두군데나 다이슨이라고 써있는데 못봤다는 것에 충격을 너무 받아서
서프라이즈 선물에 대한 기쁨이 좀 많이 안와닿는 느낌이 좀 들지만...ㅜㅜ
갖고 싶었던 것!!!!!!!!! >.<♥
그나저나 나는 뭘 해줘야 할까...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난번에 배트맨 무슨 비행선 같이 생긴거 그거 사줬으니까 퉁치면 되나?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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