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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38주 4일 - 운동같은 청소

by 솜비 2021. 3. 10.


요즘 거의 매일 가진통은 있는데 진진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ㅜㅜ
어젯밤에도 가진통이 있길래 약간의 기대를 했으나 잠들어버렸다. 

잠들면 진통 아니라던데... ㅠㅠ 세입자님은 언제 방빼실 생각일까...

 

배가 조금 내려간 것 같다가도 다시 올라가 있는 것 같고..

배 내려가는 거랑 출산이랑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빨리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 자꾸 배를 쳐다보게 된다.

초산은 주수 다 채우고 나온다더라 (맘카페 보니 이것도 케바케인듯) 

조산기 있던 산모는 수축억제제와 질정의 영향으로 아기가 늦게 나온다더라

하는 얘기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늦게 나오려나 싶기도 한데 

아기가 너무 크면 자연분만이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이번주 목요일에 검진가는데 아기 몸무게 3.4kg일 것으로 예상되니까...

의사쌤한테 의견 여쭙고 유도분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기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이라고 '짐볼, 바닥 쭈그려 앉아서 걸레질하기, 계단 오르기, 많이 걷기'

이런 방법들을 공유하곤 하던데.. 이것마저도 케바케라고 한다.

진짜 효과있다고 다음날 바로 양수터진 사람도 많고,

매일했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주수 다 채우고도 안나와서 유도분만한 사람도 많고... 

참.. 임신과 출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케바케인듯 ㅎㅎ

아무튼 나도 운동하려고 지난주부터 계단 오르기도 하고 있고 (매일은 아니지만)

이미 35주부터 슬슬 움직이기 시작해서 여태까지 집안 정리하면서 무거운것들 옮기고, 쉴새없이 움직였는데도 

아기는 나올 기미가 없다.

많이 걷는건 내가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평소에도 잘 못하고 ㅜㅜ

그나마 계단, 짐볼, 걸레질이 할만한데 짐볼은 집에 없고,

겸사겸사 청소도 할겸 화장실 청소랑 걸레질 해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화장실 청소부터 했다.

 

화장실 벽, 바닥, 천장, 변기, 세면대까지 입주하고 4년만에 사방을 다 청소했다.

힘들긴한데 할만했다.

그리고나서 물걸레를 들고서 거실을 닦기 시작했는데

경험자들의 조언대로 M자로 쭈그려 앉아서 뒤꿈치 들고서 닦는데 아니... 너무 힘들잖아!!!

일단 배도 무겁고, 무릎도 아프고, 숨이 차고, 팔뚝도 아프고, 심지어 닦은 티도 별로 안나서 보람도 없다.

1분 남짓 했을까.... 빡쳐서 걸레를 집어던져버렸다.

이짓을 하느니 계단을 두번 타겠다!!!!!! 당장 브라바 물걸레 청소기를 돌렸다.

역시 걸레질은 못해먹겠다 ㅋㅋㅋ

호옥시... 브라바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궁금하시면 요기로 ☞ 브라바 380T 물걸레 로봇청소기 구입 사용 후기

 

물걸레질... 애나오게 하려다가 도가니 먼저 나갈뻔...

짐볼을 사야하나 싶은데 그거 조금 하려고 이제와서 짐볼 사기도 그렇다. 

그냥 계단이나 열심히 올라야겠다 (근데 그것도 운동이라고 큰맘먹고 집을 나서야 함 ㅋㅋ)

 

 

어제부터 사진정리를 하면서 8년의 연애기간 동안 모은 사진들은 다 뽑았고, 

6년의 결혼생활 동안 모은 사진들을 뽑아야 하는데...

이제 너무 지쳤나보다 ㅜㅜ 잘나온 사진들 추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인화지도 다 떨어져 간다.

캐논 셀피 CP1200을 쓰는데 여태 인화지 있는거 쓰느라 살 일이 없다가 처음으로 인화지를 사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찾아보니 가격이 꽤 비싸다. 

이걸 팔고 포토북으로 갈아타는게 좋지 않을까 하며 신랑과 의논 했는데

CP1200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니 (소수의 사진을 바로바로 뽑을 수 있음) 그냥 놔두고 쓰자고 한다.

사진 뽑을게 많으면 테마를 잡고 포토북으로 만들라고 하고...

결국 다 내 노동... (신랑은 옛사진을 고이 모셔두기만 하고 그다지 관심이 없음 ㅋ)

 

아무튼 그래서 분량 많은 사진들만 포토북으로 만들려고 전에 사용했던 포토몬에서 포토북을 만들고 있는데

아... 역시 내가 지친 것 같다. 사진 추리는게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ㅜㅜ 

어제 낮부터 새벽까지 하루죙일 했으니 질릴만 함 ㅋㅋㅋ

 

결혼생활 중 찍은 사진들이랑 핸드폰 속의 사진들까지 정리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기가 태어나면 또 사진 많이 찍어서 쌓일텐데... 그전에 정리해야지 하고 있는데 당연히 다 못할듯;;

일단 손댄것만 먼저 끝내놓고 마구 어질러버린 방을 또 정리해야 한다 ㅋㅋ

 

 

 

이거슨 38주 주수사진 !!!

역시 요 몇주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지... 애기는 일주일에 200g씩 바람직하게 크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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