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각/육아 일기

출산 8일차, 모유수유에 대한 고민

by 솜비 2021. 3. 25.



오늘도 참 바빴다😂
유축만 하든가 수유만 하든가 해야하는데
수유시간이 언제인지를 몰라서.. 둘다 하려니 너무 바쁜것 같다.
유두보호기를 썼어도 애기는 물기 힘들어하고,
나도 애기 코에 닿지않게 가슴 윗부분 잡고, 애기가 입에 잘 물수 있게 아랫부분 잡고 수유하려니 한번씩 수유할때마다 너무 힘들다.

빨기 쉬운 젖병에 익숙해져서 낑낑거리면서 안먹으려하다가 겨우 빨고는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아기를 보고있으면 내가 애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가 싶고...
모유 욕심은 초유만 먹이면 된다! 말고는 없어서 단유해도 괜찮은데 또 단유마사지네 단유차네 챙겨야 할게 많은것도 스트레스인 것 같다.
(단유할때 고인 젖을 단유마사지로 안빼주면 석회화 된다는게 또 걱정..)

주기적으로 젖이 차오르면 가슴이 아픈데 막상 유축하면 20ml밖에 안나오고.. 양도 적은데 뭐하러 모유 먹이려고 노력하나 싶고..
애초에 혼합수유가 목표였는데 혼합하면 일만 많아지는것 같고.. 차라리 분유만 먹일까 싶다.
계속 고민해봐도 결론이 안난다.
뭐가 아기와 나를 위해 좋은건지 모르겠다.
그냥.. 최대한 먹이는데까지 먹이다가 끊어야할까?
애초에 목표로 했던 백일 정도만 먹이면 괜찮을까?





오늘은 애기 얼굴보며 눈물이 나서 혼났다.
모유 먹이려고 고생시키는것 같고..
내가 잘 케어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신랑도 보고싶고ㅠ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데 같이 얘기할 수가 없으니..
헬육아가 기다리고있지만.. 조리원에서 몸과 마음을 쉬는게 아닌것 같아서 빨리 집에 가고싶다.
둘째는 계획없지만, 둘째를 낳는다면 조리원 안가고 산후도우미만 부르고싶다.
조리원은 여러모로 나랑 안맞는듯...
밥은 맛있지만😅







애기 얼굴은 매일 조금씩 바뀌는것 같고
눈뜨면 또 다른애 같다ㅋㅋㅋ
배고프거나 불편할때 찡그리면 또 다른애 같고ㅋㅋㅋㅋ
처음엔 우리못난이랑 정이 들려나..했는데
내새끼라 그런지 자꾸보니 정들고 이쁘고 사랑스럽다.
매일 애기 사진이랑 영상 보다가 잠든다ㅎㅎ




# 산후조리원 출산8일차 아기 신생아 모유수유 유축 수유 고민 초산맘 젖양 단유 단유마사지 단유차 유두보호기 수유 분유 고민 혼합수유 산후조리원 출산8일차 아기 신생아 모유수유 유축 수유 고민 초산맘 젖양 단유 단유마사지 단유차 유두보호기 수유 분유 고민 혼합수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