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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55일 아기 - 너무 힘든 날

by 솜비 2021. 5. 12.


종일 한시간마다 밥찾고 분유나 모유양은 조금먹고 낮잠을 두시간 정도밖에 못잤다.
충분히 재워서 눕혀도 얼마 안가서 깨는걸 반복했다.
밤잠마저 10시에 재우러 들어가서 1시반인 지금까지 칭얼거리고 젖찾아서 1시간마다 모유주거나 분유타줬는데 끽해봤자 30씩 먹는다.
한동안 100~120씩 2시간반~3시간텀으로 먹다가 갑자기 양이 줄고 자주 젖찾는 이유를 모르겠다.
신생아보다도 자주 젖을 찾으니..
가짜 식욕이라든가 빨기욕구가 아닐까싶어서
공갈젖꼭지를 줘도 안물고, 젖병을 거부하기도 한다.
수유량과 수유텀을 다시 원래대로 돌리려고 달래서 늘려놓고 재워서 늘려놔도 다시 돌아오고..
밤에는 낮보다 더 예민한지.. 공갈 젖꼭지 물리고 재우려고 안고 돌아다녀도 칭얼거렸다.
그러다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1시간마다 달라는대로 줬더니 겨우 잠들었다.

잠은 왜 못드는건지..
눈감았다가도 뜨고, 졸린걸 억지로 참아야하는것처럼 잠시 잘자다가도 눈을 떠버린다.
며칠 안그래서 좋았는데 다시 시작인가...
덩달아 낮잠도 못자고 쉬지도 못해서 너무 피곤하다.
감기오려는것처럼 목도 아프다.
이와중에 애 재우고 유축하고있어야하는게 서글프다.

직수할때 젖꼭지는 어떨땐 잘먹고 어떨땐 좀먹다가 거부하니까 몇번 시도하고 안먹으면 젖병수유하거나
젖병수유하다 젖병꼭지 거부하면 모유수유하는데
그상태에서 모유 젖꼭지도 거부하면 조금만 먹고싶은가보다 하고 치운다.
근데 오늘밤에는 애기가 많이 예민한지..
젖꼭지 몇번 거부하고는 자지러지게 울어서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
내몸이 힘들고 아파도 아기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얘는 많이 부족하게 느끼는것 같아서..
내가 신경쓰고 해주는만큼 만족하고 행복해했으면 좋겠는데...

같이 울다가 잠든 애 얼굴보며 속상한 마음 털어놓고
부족한 엄마라 미안하다고 했다.
평소에 애앵~하고 불편함을 내비치는거랑 다르게 심하게 울어서..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고 불안했으면 그렇게 우나싶어서 미안했다.
지금도 깊이 못자고 자꾸 깨어서 유축도 채 못하고 가봐야겠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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