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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97일 아기 - 산후 다이어트 시작

by 솜비 2021. 6. 23.

 

계속 젖병 거부가 심해서 2~3시간 간격으로 먹는애가 4시간 넘게 안먹고 버티길래 

또 젖물리다가 젖병으로 인터셉트!!! 해서 겨우 먹였다.

계속 거부하니까 젖물리다가 젖병으로 바꿔 먹이는걸 계속 하고 있는데

대체 왜 거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분유가 원하는대로 나오는게 아니고 계속 똑똑 흘러나오는게 싫은건지...

아니면 그만 먹고 싶은데 나와서 싫은건지...

아니면 요새 분유정체기라서 좀더 먹이고 싶은 에미애비 욕심에 좀더 입에 물게 한게 싫었던게 학습된건지..

입술에 대기만 해도 울어재끼는걸 보면 젖병의 젖꼭지 촉감이 싫은건지...

한동안 잘먹는다 했더니만 또 시작이다 ㅠㅠ

 

오늘부터 닥터브라운 통기시스템을 빼고 먹이기 시작했다.

70도에서 타서 식혀서 주던 분유도 43도에서 타서 먹이고 있다.

백일 즈음에는 소화능력이 향상되어 배앓이도 없어진다고 하니까...

그리고 통기시스템때문에 분유가 원치않게 계속 나오니까 그게 싫은가 싶어서,

또 43도보다는 조금 더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에서 먹이니까 그게 싫은가 싶어서...

이래저래 바꿔보려고 한다.

젖꼭지 사이즈가 문제가 아닌걸보면 다른 젖병을 사야하나도 싶고...  고민스럽다.

그렇다고 젖을 잘무는 것도 아니다.

잘문다고 생각했는데 왼쪽만 ㅋㅋㅋ 자기 입맛에 맞는지 왼쪽만 잘물고, 오른쪽은 또 엄청 싫어한다.

예민한 시끼...

그렇다고 내가 계속 왼쪽만 물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미 젖양도 많이 줄어들어서 왼쪽은 10ml 정도 밖에 안나올텐데

단유 과정에 들어갔다가 다시 물려야 하나 싶었는데 왼쪽만 먹는걸 보면 역시 단유각이다;;

어떻게 하면 잘먹을지... 조금씩 자주 먹어도 괜찮은데 애초에 젖병 무는것 자체를 싫어하니 참 난감하다.

 

 

관리사무소랑 반찬가게 다녀와야해서 아기랑 잠깐 나갔다왔다.

아기띠 매고 가는게 간편한데 아무래도 무거우니까 유모차 타야겠지, 하고 짐 챙기는데

유모차 짐이 왜 그렇게 많은지...ㅜㅜ

유모차 시트, 햇빛가리는 용도의 천, 배덮는천, 손소독제, 지갑, 핸드폰, 쪽쪽이

챙겨서 나가는것 자체가 참 번거롭다.

그래도 나가면 신기하게 바깥구경하면서 여기저기 쳐다보는게 귀엽다.

그러다가 졸리면 이제 잠도 잔다. 구경하느라 각성상태더니ㅋㅋ 유모차에 적응 조금 한듯...

 

 

뉘집 애들은 7시면 잔다던데 우리집 애는 7시까지 낮잠을 잔다ㅜㅜㅋㅋㅋㅋ

그리고 밥먹고 목욕하고 9시~10시 사이에 잠든다.

시간이 좀 늦긴한데 약간 당기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것....ㅜㅜ

그리고 아빠가 자러 들어가는 시간이 9시여서 그전에 잠들게 하려면 집안 불도 다끄고, 조용하게 해야 하는데

엄마아빠 여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애도 중요하지만 엄빠도 중요하기에 ㅎㅎㅎ 

신생아 시기처럼 2~3시에 잠드는게 아니니까 지금도 만족하고 있다.

주말에 시댁에 다녀오면 이 패턴이 와장창 깨질거라서.. 다시 패턴잡는게 좀 걱정스럽긴 하다.

엄청 칭얼거릴텐데...ㅜㅜ

 

 

 

 

보통 건강검진 하고나서 병원에서 전화오는 일은 없었는데, 오늘은 전화가 왔다.

간에 생긴 결절은 추가 검사로 CT나 MRI를 찍든가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하라고 했다.

신장, 담낭에 생긴건 말 안하고 간만 얘기하는걸 보면 간이 제일 심각한가보다.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다가 2년 사이에 간, 심장, 담낭에 한꺼번에 결절이며 낭종이 생긴건 

내가 최근에 임신, 출산을 하면서 신체 변화를 많이 겪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호르몬 변화, 체중과 식습관 변화, 생활습관 변화...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해 몇달 시체처럼 지내고, 임신 중기부터는 조산기때문에 또 누워서 생활하고...

운동이라고는 담쌓고 산데다가 먹는 것들도 확 변했고, 그사이에 체중이 10kg이 왔다갔다 했으니

몸에 이상이 생길만도 하다.

다이어트를 하다 말다 했었지만, 앞자리가 바뀐다 싶으면 주기적으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노력을 해왔는데 

그런 노력도 안하고 1년을 보냈으니까.. 그 전 반년을 거의 운동 안했다고 치면

몸뚱이가 상당히 오염(?)되어 있었겠지ㅜㅜ

 

이제는 몸조리 기간도 거의 끝났고, 뼈 마디가 아직 좀 아프긴 한데... 

슬슬 식습관 개선부터 하면서 운동도 슬슬 시작하면 될 것 같다.

며칠 전부터 체중감량을 위해 밤에 간식을 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잘 안된다 ㅋㅋㅋ 잘 안되서 폭식하고 아,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참고 또 폭식, 또 참고...

이걸 반복하면서 점차 먹는 양이 줄고 먹는 시간이 줄어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이 정말 힘들다 ㅋㅋㅋ 

절제하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잡기까지가 다이어트의 1차 고비인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간식을 안먹고 호박즙이랑 홍삼스틱을 먹었다.

아예 안먹는건 아직 무리여서 밤에 간식이 먹고 싶을때에는 건강식품을 먹고서 참아보기로 했다.

낮에 먹는 간식은 아직 포기를 못함 ㅋㅋㅋㅋ 하루에 한두개는 먹어야지.

절제하는 습관이 좀 익숙해지면 간헐적 단식하면서 저탄고지 식단으로 바꿔가려고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특기가 아가리 다이어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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