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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47일 아기 - 출산 후 11개월, 여전한 뼈마디 통증

by 솜비 2022. 2. 28.

11개월 10일.

낮 최고기온이 제법 10도 정도가 나와서 많이 춥지 않다 싶으면 웬만하면 산책 한바퀴 돌고 오려고 노력중이다.
어제도 오늘도 잠깐 산책 다녀왔다.
문제는 산책 30분 정도 하고 오면, 내가 다리가 너무 아프다는 것 ㅋㅋㅋㅋ
산책이 문제가 아니고, 산책을 하면 하루에 사용한 근력을 오버해서 사용하는 것인지.. 무릎이나 다리가 아프다ㅜㅜ
그래서 밤잠을 재울때 다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어진다.
다리가 아프고 힘들어서 산책 나가기 싫지만, 겨울 내내 집에만 콕 박혀있던 내새끼 바깥 구경 시켜주고 싶으니까
내가 좀더 힘내서 참고 돌아다녀야지.

운동을 거의 2년 넘게 안한데다가 입덧과 조산기 기간에 몇달을 누워있었더니 아주 근손실 제대로...
근육이 살살 녹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다.
그리고 출산 때 벌어진 뼈들이 아직도 움직이고 있는지 여전히 뼈마디들이 이따금씩 아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골반뼈는 특히나 왼쪽은 앉은채로 쩍벌이 힘들 정도로 쩍벌 자세가 안되고 아팠는데
지금은 그렇게 아프지 않게 쩍벌이 된다. 개싱기...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뼈가 벌어지고 닫힌다니... 인체의 신비다.
덕분에 몸뚱이는 늘 아픔 ㅋㅋㅋㅋㅋㅋㅋ
출산 한번에 몸이 그냥 아주 만신창이가 된 느낌이다.
세상 건강한 통뼈였는데 이게 내 몸인가 싶은 너덜너덜한 상태.
출산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원래대로 돌아온 사람도 많던데 나처럼 몸뚱이가 너덜너덜해지는 사람도 많은듯 ㅋㅋㅋ

아무튼 출산하고 뼈마디들이 아직까지 움직이는건지, 아니면 출산 하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한건지...
나이먹어 출산해서 망가져버려서 그냥 계속 이렇게 아플건지... 뭐 잘은 모르겠지만..
뼈마디들이 정상이 아닌 관계로 몸이 조금 무리하면 뼈마디들 여기저기가 아프다.
무릎, 다리, 발목, 발바닥, 손가락마디, 손목, 골반이랑 꼬리뼈도 뻐근하면서 아프다.
아주 그냥 성한 곳이 없음 ㅋㅋㅋㅋ
그래도 몇달 전에 비하면 조금 좋아진 것 같다. 뼈마디들 아픈 횟수가 좀 줄었달까...
원래의 내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ㅜㅜ



아기가 조금 있으면 걸을 것 같으니 베이비룸을 치우고, 거실에 추가로 매트를 깔아야 하기 때문에
매트를 추가 구입하는 것에 대해 의논하고 치수도 재고 예산을 짰다.
기존에 깔려있던 폴더 매트를 확장해서 깔아야 하기 때문에 일일이 치수를 재어 셀프시공을 해야 하는데
업체마다 가격이 다른건 물론이고, 가격이 면적에 비례하는 것도 아니어서 남편이 골치 아파했다.
워낙에 꼼꼼한 성격이라 더더욱 골치아팠을듯;;;

나는 골아픈게 싫어서 그냥 싹다 치우고 롤매트를 셀프시공하자고 했으나
거실, 복도, 주방까지 깔면 무려 150만원 가까이 들게 된다.
업체 시공 매트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하지만, 테트리스 하듯이 폴더매트를 조각조각 구입하는게 훨씬 저렴했다.
붙박이 책꽂이랑 중문이 매트에 걸려서 열리지 않기에 그것 때문에 계획을 여러번 번복했다.
계획과 예산을 여러번 뒤집어엎고서야 확정이 나서 주문까지 완료했다.

폴더매트가 도착하면 셀프로 시공하고, 청소하고, 베이비룸 정리해서 팔고, 한샘 샘키즈 책장 옮기고,
각종 장난감들 매트 위로 올리고, 안전문 설치하고... 집을 한바탕 뒤집어 엎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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