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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3개월 아기 코로나 시국에 외가 방문

by 솜비 2022. 5. 2.



오랜만의 엄빠집 방문.
거의 7~8개월만이라 할머니도 너무 오랜만에 훌쩍 커버린 아기를 보았고,
우연히 작은엄마 작은아빠도 와서 처음으로 아기를 만났다.
코로나때문에 가족모임과 명절을 피했더니 그렇게 됐다;;;
임신때도 못봤으니 나의 임신, 출산, 육아가 믿어지실까싶다ㅎㅎ
낯가리는 아기가 신기하게도 작은아빠한텐 낯을 안가리고 갔다. 아빠랑 착각했나 했는데 아빠랑 같이 있어도 작은아빠한테 갔다. 개신기...


엄빠집에 와서 맛있는것들을 많이 먹었다.
소갈비찜, 전복, 소라, 꽃게, 감성돔회, 갑오징어회 (회는 안좋아해서 맛만 봄)
오랜만에 딸 사위 왔다고...
우리엄마가 언행이 거칠고 모진 사람이지만 음식만큼은 참 잘챙겨준다.


아기 컨디션은 나쁘지않았는데
모든게 낯설고 신기한지 한참을 두리번거리고 옹알이를 했다.
자고 일어나서도 연신 신기하게 둘러보고 만져보고 건드리고.. 집이랑 다르게 위험한게 많으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
한사람은 꼼짝없이 아기 옆에 붙어있어야 했다.
돌아가면서 보다보니 옛날엔 애보는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싶다.
육아템도 없고ㅜㅜ 폴더매트라든가 안전가드나 모서리보호대도 없고 아기 붙잡고 쫓아다니면서 봐야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심지어 가전가구 없을땐 아기보면서 모든 집안일을 다 사람이 해야하니 더힘들었겠지.
그런생각들이 든다.
잡생각이 많은 INFP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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