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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개월 아기 독립기념관 잔디밭 나들이

by 솜비 2022. 6. 16.


오늘 계획없이 갑자기 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독립기념관을 가자는 남편의 말에 콜!을 외치며

후드리뚝딱 준비해서 독립기념관에 갔다.
집돌이가 웬일로 먼저 나들이를 가자는 것인가!!! 세상 오래 살고 볼일.

하늘도 파랗고,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는 정말 좋았다.

원터치 텐트 하나 챙기고, 컵라면이랑 밥과 간단한 반찬을 싸갔다.

근데 우리 애기는 밥을 별로 안먹음 ㅠㅠ 평소 좋아하는 반찬인데도...

 

아무튼 도착해서 가까운 잔디밭에 텐트를 펴는 동안에 아기랑 잠깐 걸음마하고,

밥 먹고 또 잠깐 잔디밭에서 까치 쫓으며 놀다가 

낮잠 시간이 되어 남편이랑 합심해서 금방 낮잠 재우고 우리는 그동안 쉬었다.

텐트 바닥에서 찬기운이 올라와서 아기 감기나 배탈 날까봐 그게 좀 걱정되어서 기저귀를 블랭킷 바닥에 깔고 눕혔다.

차가워서 나는 잠이 안왔다 ㅠㅠ

아기가 낮잠 자고 일어나서 꽤 먼 거리에 있던 노란 황화 코스모스들도 보고 왔다. 

집에 갈때 텐트 정리하고서 잠깐 한바퀴 돌까 하다가 다리 아래 연못에 잉어를 봤는데 엄청 크고 많아서 깜짝 놀랐다. 

몇십년 된 잉어들인가;;;;

 

 

오늘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나온 덕분에 우리아기는 넓은 잔디밭에서 놀기도 하고,

원없이 솔방울도 모으고, 까치, 개미, 벌, 나비도 보고, 헬리콥터도 보고, 꽃도 보고 물고기도 보고...

보고 듣고 만지고 자연속에서 많이 배우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밖에 나와서 이것저것 만지고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이맛에 애기들 데리고 나들이하는구나!

 

걷는 것도 꽤 많이 걷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와서 계속 졸려했다. 낮잠은 평소대로 잤는데 ㅎㅎ

근데 그렇게 졸려도 밤잠은 잠드는데 1시간이 걸렸다 ㅜㅜ 혼자 잠들기가 많이 힘든가보다.

엄청 뒤척이고 찡얼거리다가 겨우겨우 잠들었다.

 

 

 

 

구름이 많았는데 구름 사이사이에 보이는 파란 하늘도 참 예뻤고,

햇볕도 좋고, 초록의 잔디밭과 숲도 예뻤다. 

우리 아기랑 남편이랑 셋이 이렇게 예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감사한 하루였다.

남편이랑 독립기념관은 가능하면 자주 가자고 했다.

점심 도시락만 싸가면 주차비 2천원에 나들이 실컷 하고 올 수 있으니까 ㅎㅎㅎ

근데 그래놓고 호두과자 사먹음 ㅋㅋㅋㅋㅋㅋ 

독립기념관 호두과자 앙금도 가득 들어있고, 호두도 커서 완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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