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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개월 아기 처음으로 키즈카페를 갔다

by 솜비 2022. 6. 22.

 

461일 아기. 15개월 4일.

 

몇달만에 ㅋㅋ 울애기 친구를 만나서 키즈카페를 갔다.

코로나 때문에 문화센터고 키즈카페고 1도 안다녔는데 오늘 처음 가보았다.

요새 산책 나가면 서너살 되어보이는 언니오빠들한테 관심있어하길래 

혹시 또래를 만나면 잘 놀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또래들이랑 놀게 해보고 싶어서 같이 키즈카페를 간건데

상호작용 거의 없고 웬만해선 거들떠도 안본다 ㅋㅋㅋㅋ

어째서 산책 나갔을 때에만 가끔 언니오빠들한테 관심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키즈카페는 장난감이 많아서 그거 보느라 안보는건가... 

아니면 언니오빠들의 킥보드나 자전거가 신기했던걸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좋아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인사하는 것도 가끔 보이는데

보통은 예쁘장한 여자나 잘생긴 느낌이 나는 남자다 ㅋㅋㅋ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건 아이들의 본능이라고 한다 ㅋㅋ 흥미로운 것들..!

 

 

키즈카페가 낯선 장소여서 그런지 한참을 가만히 서서 두리번 거리더니

가까이 있던 편백볼 있는 방으로 가자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

한참을 한곳에서 편백볼을 가지고 놀았다. 

편백볼을 만지작거리고 손에 가득 쥐고 있기도 하고,

주변에 있는 삽들을 쥐고 있거나 통 안에 든 편백볼을 빼거나 넣거나 했다. 

굳이 내가 보여주는 편백볼들을 가져가서 버리기도 한다 ㅋㅋㅋ

 

집에서 세상 활발히 돌아다니는 애가 키즈카페에선 세상 얌전히 놀았다.

한군데서 한참을 놀아서 다른건 못보고 갈까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공간들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려고 했다.

근데 편백볼이 있는 곳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영상 나오는 곳이랑 ㅋㅋㅋ

편백볼 있는 방은 복층 형태로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물고기 낚시를 하는게 보이기도 했는데

남들이 낚시하는 것도 한참 쳐다봤다.

 

주방놀이, 동물모형, 자동차 모형, 방방 뛰는 곳, 미끄럼틀 있는 곳 등 

여러 군데 돌아다니며 2시간 동안 놀게 했는데 편백볼 방이랑 자동차 모형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아... 인형놀이를 같이 하려는 나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 느낌적인 느낌 ㅠㅠ......

집에서도 인형은 거의 갖고 놀지 않는다 ㅜㅜ 스스로 가지고 노는게 드물다.

 

 

아무튼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장난감들을 보면서 놀았는데 생각보다 나름대로 잘 놀고온 것 같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데리고 가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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