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후 많이 생긴 편평사마귀... 피부과 편평사마귀 치료중

478일 아기. 15개월 22일.

 

지금보니 벌써 16개월이 다되어가네.

오늘은 육아일기라기 보다는 그냥 일기.

 

 

아침밥을 서둘러 먹고서 오전엔 남편이랑 같이 피부과에 갔다.

남편은 얼굴의 접촉성 피부염으로 보이는 것을 몇년 동안 병원을 안가고 악화시켜왔고,

나는 지난번 편평사마귀 치료 경과도 보고, 새로 발견한 편평사마귀 냉동치료를 해야 할 것 같고,

또 하나는 고질적인 콜린성 두드러기 약처방에 관한 상담을 위해서였다.

피부과 약을 먹기 싫어서 격한 운동을 피해왔는데 이제 진짜 운동이 불가피할 정도의 최악의 몸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콜린성 두드러기 약을 먹으면서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남편은 만성 습진으로 판명나서 이미 변해버린 피부는 돌이킬 수가 없을 거라고 했다.

하... 그러게 처음 시작됐을때 그렇게 병원 가라고 가라고 해도 안가더니만...

가려움증 증상 완화와 악화되는 텀을 좀 늦춰보자고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자극에 대한 역치가 너무 낮아져서 덥거나 땀흘리거나 무언가가 닿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죄다 자주 자극받는 것들이라 난항이 예상된다.

 

나는 지난금요일에 편평사마귀 2개 냉동치료를 했었는데 그건 딱지가 아직 떨어지지 않아서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했고

새로 발견한 편평사마귀와 목에 퍼진 편평사마귀는 너무 작은 것들이라 약을 발라 없애보자고 하셨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이루어지는데 몸에 딱히 나쁘지 않다면서 장기 복용해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도 뭔가 피부과 약은 독하다, 몸에 안좋다는 의식이 뿌리깊게 있어서 역시 좀 불안...)

둘다 2주치의 약을 처방받았다. 

몸에 잘 맞으면 많이 처방해주신다고 하셨다.

임신, 출산후 편평사마귀가 목에 갑자기 많이 생겼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긴다고 한다ㅜㅜ

출산하고 참 이것저것 많이 망가지는듯...ㅜㅜ... 

 

집에 돌아와서 점심먹고 단지내 헬스장 2개월치를 둘다 등록했다.

체력이 너무 거지들이 되어서...ㅜㅜ 운동이 필요했다. 나는 살도 쪘고 체력도 거지고... 

콜린성 두드러기 때문에 운동 진짜 극혐인데.. 약을 먹으면 좀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을까?

 

 

 

오전에 병원 다녀오는걸로 산책을 퉁치려고 했는데 오후에 헬스장 등록하러 가면서 산책을 했다.

우리 아기는 오늘도 열심히 나뭇잎 줍고, 돌줍고, 나뭇가지도 줍고 ㅎㅎㅎ

혼자 걸음마 잘만 했는데ㅜㅜ 오늘도 역시 혼자서 안돌아다니려고 했다.

계속 손붙잡고 다니자고 해서 끌려다녔다.

집에 가기 전 몇분 정도만 혼자 걸어다녔다. 그게 어딘가 싶다.

 

낮잠을 자고 난 오후엔 참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것 같다.

밥 먹이고 나면 우리 저녁시간... 우리 저녁 챙겨먹으면 씻겨야 하고, 씻기고 나면 재워야 하고,

재우고 나면 대략 10시반 ㅋㅋㅋㅋㅋ

아니 뭐 과자 쪼금 먹고, 사마귀에 약바르고, 모빌 고쳐주고, 새로운 모빌 달고, 이정도로 별거 안했는데 금방 1시 ㅋㅋㅋ

하루는 긴데 돌아보면 휙 지나가 있다.

그나저나 장마라며... 이번주 내내 비온다며... 비오는 걸 별로 못본듯...

비온다고 계속 예보떠있더니만 비는 안왔다. 요즘 일기예보 1도 못믿겠다. 

 

 

# 15개월 아기 16개월차 아기 육아일기 478일 아기. 15개월 22일. 피부과 냉동치료 편평사마귀 치료 남편의 접촉성 피부염인줄 알았던 만성 습진 콜린성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먹으면서 운동할 계획중 체력이 거지여서 체력 올리려고 운동 시작 고고 아 운동하기 싫다요 ㅋㅋㅋㅋㅋ 날이 더워도 오늘의 산책 이거 장마 맞나 왜 비가 별로 안오나 요즘 일기예보 못믿겠음  15개월 아기 16개월차 아기 육아일기 478일 아기. 15개월 22일. 피부과 냉동치료 편평사마귀 치료 남편의 접촉성 피부염인줄 알았던 만성 습진 콜린성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먹으면서 운동할 계획중 체력이 거지여서 체력 올리려고 운동 시작 고고 아 운동하기 싫다요 ㅋㅋㅋㅋㅋ 날이 더워도 오늘의 산책 이거 장마 맞나 왜 비가 별로 안오나 요즘 일기예보 못믿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