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복용 1일차 운동 기록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의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운동 기록.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과 내가 느낀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한테 발현된 증상과 느낀점이므로 약간 주관적인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1. 운동 알레르기. 5~10분 정도 걷거나 뛰거나 혹은 반복 움직임이 생기면 

   주로 마찰이 잘 일어나는 부위가 가렵고 따갑고 괴로운 느낌이 든다. 

2. 증상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심하고, 평소보다 더 빨리 발현된다.

3. 피부가 전반적으로 붉어지고 마찰이 있었던 부분은 작고 빨간 두드러기가 약간 생긴다.

 

 

 

나의 대응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따갑고 괴로운 느낌이 너무 싫어서

걷기, 달리기 같은 것은 최대한 반복 움직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때그때 달라서 어떤날은 20분 정도 걸어야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어떤 날은 5분만에도 올라온다.

그래서 걷고싶으면 너무 빨리 걷지 않도록 산책 수준으로 걷고, (이정도면 한시간 이상 걸어도 끄떡없음)

달리기는 몇분만 하고 안했다. 

걷다가 한번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잠깐 쉬었다가 걸어도 몇분 지나지 않아서 또 심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올라오면 그냥 망...이라고 생각하고 걸어서 이동은 포기하고 버스나 택시를 탔다.

운동이 필요하면 반복 움직임이 길지 않은 홈트레이닝이나 스트레칭 정도를 했다.

콜린성 두드러기 약을 복용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에 대한 생각의 변화

임신, 출산, 육아로 운동을 하지 않은채로 살이 찌고 체력이 바닥이 되어버려서 

콜린성 두드러기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현 상태의 건강이 훨씬 더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콜린성 두드러기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한테 자문을 구해보자! 하면서 피부과에 가서 물으니 

갑상선약이나 고혈압약처럼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장기복용해도 되는 약이라고 한다. 

그래도 '약' 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운동을 해야 하는 기간만큼은 약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효과

보통 런닝머신 빨리걷기를 하면 5분 정도만에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가렵고 괴로워서 못하고 내려왔는데

오늘 무려 1시간을 빨리걷기를 했다. 헐!! 대박!!!!!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런닝머신을 걷기 시작한지 한 10분 정도 되는 때부터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직전의 느낌이 났다.

뭔가 피부가 근질근질하려고 하는 느낌? 밑에서 부글부글 하는 것 같은 느낌?

근데 다행히 미미한 그 느낌에서만 멈추고 콜린성 두드러기로 더이상 진행은 되지 않았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현되지 않은게 너무 신기하고.. 내가 빨리걷기를 1시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오랜만에 운동했는데 심지어 1시간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작은 뿌듯함이 되어 돌아왔다.

 

 

약을 너무 나쁘게만 볼게 아니라 적절한 때에 적당량 사용하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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