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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6개월 아기 동물 흉내내며 몸으로 놀아주기

by 솜비 2022. 7. 20.

489일 아기. 16개월 2일

요새 구름끼거나 비가 오거나 해서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면 제법 선선한 상태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오면 땀이 나지만 ㅜㅜ
그래서 오늘은 애기가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밖에서 한 시간 가까이 산책을 하고 왔다.
비눗방울 들고가서 실컷 불어줬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눗방울들이 다 날아가버렸다.
그래도 많이 불어줬는데 가지고 논다고 뺏어가서 옷도 버리고 난리였다.
집에서 한 시간보다 밖에서 한 시간이 더 편한 것 같다.
집에서는 왜그렇게 계속 안아달라고 찡얼거리는지...ㅜㅜ
엄마 아빠를 아바타로 써먹느라 바쁘다.


남편이 요새 계속 레고 정리한다고 레고 부수고 분리하고 숫자 세고 난리..
그러느라 내가 독박 육아중 ㅠㅠ
레고 정리하다가 힘들면 나랑 바꿔서 몇시간 하기도 했다 ㅋㅋㅋ
솔직히 레고 정리가 더 편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오늘은 레고 정리하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나가버렸기 때문에
완전히 독박 육아였다.
찡얼거리지 않게 이것저것 해주고, 몸으로 놀아주고, 새로운 장난감 꺼내주고, 이거하자 저거하자 유도하고..
밥 먹는 시간만 좀 편하게 해주면 좋겠는데ㅜㅜ 밥 먹는 시간마저도 안아달라 찡얼거려서
안아서 무릎에 놓고 밥을 먹었다.
그런 점은 신생아때보다 힘들다ㅜㅜ


대부분의 개념 교육이 그러하듯이
어떤 사물의 개념을 알려줄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과 연결하여 알려주면 더욱 기억에 잘 남는다.
호랑이, 상어, 독수리, 악어 이런것들을 흉내내며 무는 시늉을 하면서 알려줬더니 신나서 도망치고 기억도 잘 한다 ㅎㅎ
사실 밤잠 잘 자게 하려고 몸으로 놀아주려고 시작한건데 ㅋㅋ 본의아니게 개념 교육도 잘 되어서 만족 ㅋㅋㅋ





어제 엄마가 집으로 갔고,
이제 좀 자유로우니 운동프로그램을 재정비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운동 시간을 안줘서 못했다ㅜㅜ
빨리걷기는 20분, 남은 시간은 스트레칭으로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식단 병행해야 효과가 좋은데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데 큰일이다ㅜㅜ
식단은 진짜 자신이 너무 없다.


매번 해야지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까먹거나 놓치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나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동서문학상 공모전에 시 5편을 제출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만 나의 습작들이 심사위원들 눈길 한번이라도 받을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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