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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제주 서귀포 승마체험 아기와 함께 - 목장카페 밭디

by 솜비 2022. 9. 20.

 

제주 동쪽 서귀포 승마체험 목장카페 밭디

 

18개월 아기와 함께 승마체험을 했던 '목장카페 밭디'.

목장카페 밭디는 조랑말 먹이주기, 마굿간 말 먹이주기, 이색 자전거 타기, 승마 체험을 할 수 있고,

이외에도 말 방목지, 화산송이 산책길, 그네 전망대, 꽃밭 산책, 나뭇길 등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여유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널찍한 목장카페이다.

 

 

 

중앙의 하얀 건물이 목장카페 밭디 :)

 

 

 

 

 

 

 

 

 

우리는 12시~1시 사이에 갔는데 점심 시간 이후부터 사람이 좀 많아졌다.

사람이 적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러 체험을 하고 싶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랑 아기는 우유아이스크림. 

한잠 자고 일어나서 옥수수치즈크림 케익인가? 시켰는데 아기가 먹기엔 위에 치즈크림이 넘 달았다ㅜㅜ

덜 단 빵이나 케익이 뭐냐고 묻고 구매할걸... 아무 생각 없이 시켜서 후회 ㅜㅜ

 

입장료는 1인 1음료 구매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강제적인 느낌은 없었다.

 

 

 

 

 

이용요금

음료값도, 승마체험과 이색자전거 체험 비용도 전반적으로 좀 비싼감이 있긴 하다.

그래도 세트로 묶으면 조금 더 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트 할인을 잘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아기가 낮잠자는 시간에는 파란 하늘과 목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아기 낮잠 시간이 끝나면 산책도 하고, 말도 타고, 자전거도 탔다.

 

 

 

 

 

 

 

 

 

딱 18개월을 채웠는데 말타기를 무서워하지 않을까 했더니

타고 내릴때 무서워서 조금 울고, 막상 말이 출발하니까 울지 않았다.

신기한지 여기저기 둘러보고, 말 갈기를 만지거나 쳐다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아기랑 같이 타서 신경쓰이기도 했고, 말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ㅜㅜ 다시는 못탈 것 같다.

이렇게 무거운 나를 얹고 얼마나 힘들까 싶고, 내가 불편하게 앉은건 아닌지, 발을 불편하게 둔건 아닌지, 

등이 아프진 않은지, 관절이나 발바닥은 괜찮은지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이 드는 인프피...ㅋㅋㅋ

아기도 몸이 너무 앞으로 내려온다거나 양옆으로 흐르지 않게끔 신경쓰고, 무서워하진 않을지, 울진 않을지, 돌발행동을 하는건 아닐지...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내가 안전벨트처럼 아기 몸을 감싸서 손잡이를 잡았기 때문에 안전할텐데도 신경이 쓰임)

내가 탄 말이 엄청 크고 튼튼해보이는 말이면 조금 덜 걱정했으려나..

마지막엔 약간 달렸는데 그냥 걸을때랑 다르게 달리니까 몸이 위아래로 많이 흔들리고 뭔가 더 무서웠다 ㅋㅋ 좋게 말하면 스릴 ㅋㅋ

 

 

 

 

 

 

 

 

 

 

 

 

 

 

 

 

승마체험 후에 간식을 먹고서 이색자전거 타기 체험을 했는데 

가족이 다 같이 하나의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다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아기는 맨 앞 좌석에 앉혀서 벨트를 해줬더니 앞에 달린 모형 운전대를 돌리면서 놀았다.

바람맞으면서 운전대 돌리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건데 유모차랑 느낌이 다르려나...ㅎㅎ

이색자전거도 체험하러 온 가족들이 꽤 많았다. 

승마체험도 이색자전거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다들 한번씩 하고 가는 것 같았다.

 

승마장에서 본 자전거 트랙

 

 

 

 

 

 

자전거는 인력거나 마차처럼 생긴 것도 있고, 4인승, 6인승 자전거, 원형 자전거, 외발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가 있었다.

아이들 자전거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자전거, 캐릭터 자전거, 경운기, 붕붕카, 유모차처럼 생긴 자전거 등 종류가 많았다.

 

여러가지 자전거를 타보면서 재미있게 놀다보니 금방 50분이 지나갔다. 

경운기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가는건데 절반 정도가 배터리가 없어서 자동으로 안갔다ㅜㅜ

경운기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경운기를 무서워했다;;

 

 

 

 

 

 

위치 / 운영시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486

연중 무휴, 09:00 ~ 18:30

 

제주 동쪽 서귀포 승마체험으로 목장카페 밭디 말고도 바로 옆에 목장카페 드르쿰다도 유명하던데

지도상의 규모는 밭디가 더 큰 것 같다. 둘다 가보지를 않아서 비교를 못했다.

그리고 깜빡하고 송이 산책길, 그네전망대, 나뭇길, 말 방목지 등 몇군데를 못가봤는데ㅜㅜ

다음에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러봐야겠다.

날씨가 좋았는데 깜빡하고 못가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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