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일랜드 플라워 팜 카페 (작은 동물원 이색 체험 카페)

 

18개월 아기와 제주 한달 살기 - 제주 서귀포 성산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추천
아일랜드플라워팜 카페

에코랜드 이용권과 함께 패키지 구매했던 아일랜드 플라워 동물원 카페에 가게 되었다.
여러 동물이 많고,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여 기대를 품고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부지도 나름 큰 편이여서 상당히 만족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추천하고 싶은 제주 동쪽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위치는 해양동물박물관과 매우 가깝고, 성산일출봉에서도 가까운 편이다.
유명 관광지들과 가까우니까 들렀다가 가기에 좋을듯...!

주의

- 부지가 넓은 편인데 비포장 도로여서

아기 유모차는 끌고 다니기에 불편해서 사장님도 유모차를 두고 가는게 좋다고 하셨음.

- 아기고양이, 강아지의 경우 이가 간지러워서 물면서 장난치는데 힘조절에 실패하여 아플 수 있음.

 

 

입장권 구입 예매

다른 관광지와 함께 패키지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함.

더 저렴하고 거의 무료급으로 입장할 수 있다 :)

 

입장권을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성인, 청소년 : 7,000원
어린이 : 5,000원

 

카페 내부는 이렇게 조명들과 소품들, 식물들로 꾸며져 아기자기하고 페미닌한 느낌이 물씬 들었다.
고양이들이 오고가고, 한켠에는 예쁜 주황색의 새가 있는 새장도 있었다.
커피를 시켜서 잠깐 마시다가 아기의 낮잠 시간이 끝나버려서 당근 한컵 구매하여 동물들을 만나러 출발했다.
카페 바로 뒤로 나가면 되는데 카페에 짐과 음료를 놔두고 동물들을 만나고 와도 괜찮다.

 

 

 

곳곳에 동물들이 돌아다니거나 동물 우리가 있었고, 옆에는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는 크고 작은 의자들이 놓여져 있어서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쉬었다가 할 수 있었다. 

널찍한 견사 안에서 놀면서 자면서 하고 있는 강아지들도 너무 귀엽고, 

사람들에게 다가와 부비적 거리거나 사냥놀이를 하는 고양이들도 귀여웠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아일랜드플라워팜의 모든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사람 손길을 전혀 피하지 않는다거나 ㅋㅋ

 

카페를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강아지 견사가 보였다.

진돗개로 추정되는 강아지 3마리, 리트리버로 추정되는 강아지 2마리가 있었다.

 

 

 

 

 

 

 

왼쪽에는 포니로 추정되는 말이 몇마리 있었고 망아지도 있었다.

양인지 염소인지 한마리도 있었는데 너무나 친화력이 좋은 말과 망아지는 풀어둔 것 같았고,

나머지는 줄에 메어 있었으니까 겁이 많은 사람들도 다가가기 좋을 것 같다.

당근이 손에 있건없건 당근을 먹기 위해 다가오는 것 같은데 어찌나 친화력이 좋은지.. 

너무 가까이 다가와서 얼굴을 내밀어서 ㅋㅋㅋ 약간은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굉장히 순해서 그냥 얼굴을 내미는 정도였다.

 

우리 아기가 18개월임에도 불구하고 당근을 먹이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먹이를 주는 것을 매우 재밌어했다.

다만 말이 당근 꽂이를 휙! 뺏을 수 있어서 어른이 같이 잡아주는게 좋다.

 

 

 

 

 

 

 

 

건너편의 작은 건물에는 카페의 별관 느낌이었는데

입구에는 아기고양이들이 올망졸망 모여있었고, 내부에는 새 6마리가 지저귀는 새장, 물고기들이 많은 어항도 있었다.

 

 

 

 

 

 

한쪽에는 고슴도치, 햄스터들이 있었는데 다들 자느라 바빠 보였고 ㅎㅎ

어린 토끼들이 모여있는 토끼장도 있었다.

 

 

다른편에는 거북이들도 있었다.

생각보다 큼직한 거북이들 ㅎㅎ

 

 

 

 

 

 

 

 

 

 

돌계단을 오르면 해먹도 있고, 위층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는데 우린 패스! 

해먹만 재밌게 타고 내려왔다 ㅎㅎ

해먹이 있는 곳 너머에도 나름대로 넓은 말 방목지가 있었고, 바로 옆 공간에도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곳곳에 꽃들도 많이 심겨 있어서 계절에 따라 피고지는 꽃들을 보며 또 다른 동물 우리로 이동할 수 있었다.

중간에 닭이 되려는 청소년기의 병아리 서너마리가 여기저기로 몰려다녔다 ㅎㅎ

 

 

 

 

 

 

 

 

 

 

길을 따라 걸으면 돼지 우리가 크게 나오는데 

양 옆에는 개 두마리가 있었고, 흑염소랑 흑돼지새끼랑 같이 놔뒀는데 흑염소가 자꾸 흑돼지새끼를 들이받았다 ㅠㅠ..불쌍

개들이 크기는 큰데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임 만져달라고 낑낑거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만지고 가고 했는데 나는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아기가 어려서 혹시나 싶어서 만지지는 않았다.

 

 

 

 

 

 

 

 

 

 

거위랑 칠면조가 있는 우리고 있고, 동물 종류가 참 다양하게 있었다.

여러 동물들을 만나서 보고 듣고 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 것 같다.

 

 

 

 

 

 

 

 

 

 

당나귀와 말들이 있던 우리도 있었는데 당근이 없는데도 자꾸만 모여들어서 부우담 ㅋㅋ

바닥의 건초를 주워서 주니까 그것도 잘 받아먹었다.

근데 오른쪽에 정말로 엄청 큰 말이 있었다. 내가 본 말 중에 제일 큰 것 같았다. 

더 크니까 더 부우우우담 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순해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에 좋았다.

당나귀가 히호히호하고 울어서 아기랑 울음소리도 같이 따라하고 ㅋㅋ 생각보다 한참 머물렀고 재미있었다.

 

동물들하고 놀고 먹이도 주고,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편히 쉬기도 하고

다시 또 걷기도 하고, 동물들을 만나기도 하고... 

농장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게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

남편이 아기보다 내가 더 좋아한다고 할 정도ㅋㅋㅋㅋ

동물 좋아하는 어른들 아이들에게 대박대박 추천!!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602
아일랜드플라워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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