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 추천 - 일출랜드

다양한 테마의 식물원과 미천굴이 있는 수목원 테마파크 일출랜드

 

제주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 추천 관광명소 일출랜드에 다녀온 후기!

우리 아기는 18개월인데 미천굴을 포함하여 곳곳을 거의 다 걸어다녔기에

아기 걸음에 맞춰서 걸으면 일출랜드 관광 소요시간을 3시간 이상 잡는 것이 좋다.

어른들끼리 갔으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출랜드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150-30

 

 

 

 

 

입구 즈음부터 돌하르방을 테마로 한 공간이 나왔는데 지역에 따라 돌하르방의 생김이 약간씩 다른게 재미있었다.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모자를 만지면 관운, 귀를 만지면 재물운,

눈을 만지면 명예운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쓰여있어서 욕심껏 다 만지작 만지작 ㅋㅋㅋㅋ

 

 

 

 

 

 

 

 

널찍한 잔디밭과 제주도의 초가집을 본뜬 원두막 정원.

주변에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 있는데 아마 계절에 따라 꽃이 피기도 하는 것 같았다.

분재 공원도 있고, 아열대 식물 정원, 온실 정원 등 여러 테마에 따라 꾸며져 있었다.

특이한 점은 바닥에 화살표로 관람로를 표시해주고 있어서 길을 잃거나 헤메지 않아도 되고

지도가 따로 없더라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분수 광장과 알록달록 색색의 대형 의자도 있었고, 매우매우 큰 돌하르방도 있었다.

미니 동물원, 수국정원길도 있었고, 제주의 전통 초가집들이 모여있는 미니 민속촌도 있었고, 미천굴도 있는데  

이렇게 여러가지 테마가 많은 수목원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제주를 다양한 모습을 작게 축소해둔 수목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산활동으로 자연적으로 생긴 굴까지 탐방할 수 있다니..

일출랜드 하나만 알차게 보고 와도 제주도의 웬만한 대표 관광지는 미니버전으로 다 가보는 느낌!

 

밖이 꽤 더웠는데 미천굴 입구부터 정말 시원해서 기대하면서 내려갔다.

18개월인 우리 아기도 제 걸음으로 다 걸어서 들어갔다.

 

 

 

 

 

 

 

알록달록 여러가지 조명을 사용하여 굴의 내부 멋지게 비추고 있기 때문에 아기도 무서워하지 않고 흥미롭게 쳐다보았다.

미천굴 내부는 꽤 깊고 시원했다. 에어컨을 틀어둔 것만 같은 시원함에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

바닥이 약간 젖어있고 울퉁불퉁한데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열대 식물 정원 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다양한 크고 작은 야자수와 열대 식물들, 나무들이 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기가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토끼, 칠면조, 닭, 오리, 공작 등이 있는 미니 동물원에서 한참 구경하고 갔다.  

4시 즈음이 되니 동물원 근처를 밝히는 알전구 조명들이 켜지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예뻤다. 

 

 

 

 

 

 

 

 

선인장이 가득한 온실 정원도 있었다.

온실이라 많이 덥지 않을까 했는데 통풍도 잘 되어있고, 바깥에 비해 많이 덥지 않았다.

지레 겁먹고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 ㅎㅎ 

 

 

 

 

 

제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일출랜드는 아기랑 천천히 산책하며 다양한 식물들과 정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수목원 테마파크로 유명한 곳들이 꽤 있지만, 일출랜드도 그에 못지 않게 다양성으로 승부하고 있는 것 같다.

아기가 일출랜드 내에서 거의 대부분을 걸어다녔는데 불편하거나 힘든 구간도 없고, 길도 대부분 평탄하고

곳곳에 조형물이나 포토존도 있어서 구경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단점이라고 굳이 찾아보자면 뭔가 2030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인스타감성 낭낭한 다른 수목원 테마파크에 비해서는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들고 실제로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마음에 들었던건.. 그런 인스타감성을 낼만한 수목원 테마파크들이 여럿인데에 비해

일출랜드는 좀더 클래식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어서 

다른 수목원 테마파크들이 스노우 어플이라면 일출랜드는 그냥 폰카랄까 ㅋㅋㅋ

남녀노소 누구나, 아이들이랑 같이 와도, 부모님과 같이 와도 다들 만족할 것 같다.

 

아! 지금 생각났는데 지금 계절에 9월 10월에 볼 수 있는 꽃을 많지 심어둔 것 같지는 않아서 그게 좀 아쉬운 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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