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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8개월 아기 - 오늘의 테마는 가는날이 장날.. 보롬왓, 레일바이크

by 솜비 2022. 10. 5.


567일 아기. 18개월 18일 아기
제주 한달살이 23일차.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몸상태지만 여전히 근육들은 아프고, 멍든 부분은 거무스름하게 변해버렸다.
가열차게 넘어졌나보다.
그래도 오늘은 살만한 것 같다.


보롬왓
늦은 아침을 먹고 메밀꽃 보겠다고 보롬왓으로 갔는데 웬걸... 메밀꽃 다 베어버렸는지 밭이 휑했다.
하아...
하필 또 때를 잘못맞췄는지 드론아트쇼 하는 날이어서 무대며 의자며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그래도 메밀꽃이 없어서 별로였는데 그나마 있는 꽃밭마저 더욱 거슬렸다.
우린 왜 이렇게 가는 날마다 장날이지... 하아....
남들은 같은 입장료 내고 이쁜 사진 찍어가는데 우리는 거슬리는 사진만 찍고 볼건 없고.. 메밀꽃 보러 간건데 없고...
기분이 안좋아졌다.
그냥 지나가다가 본 메밀꽃밭이 훨씬 예쁜듯...
가다가 멈춰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가게끔 유두리 있는 남편이 아니어서 도통 지나가다가 설 수가 없다.
길가에 주차공간 찾는건 옛날보다 유두리있어졌는데 이런건 아직 멀은듯...ㅋㅋ

아기도 낮잠 잘 즈음이라 졸리다고 투정이 심하고, 막상 잠은 잘 못들고...
유모차로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재울 수 있었다.





제주 레일바이크
아기 낮잠을 2시간 가까이 재우고서 제주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하필 또 ㅋㅋㅋ 학생들 단체관광으로 관광버스가 6~7대 같이 도착해서 ㅋㅋㅋㅋㅋ 망...
보통 대기 없이 타는데 20분 대기했다가 탔다.

레일바이크 타서 풍경이 그냥 뭐 노지에 레일바이크 달리는 느낌이라 그냥 시끄럽고 풍경 안이쁘고 별론데..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억새랑 오름이 정말 예뻐보였다. 해질무렵의 햇볕을 받으면서 이뻐보이는 포인트가 있는듯 ㅎㅎ
그래서 잡쳤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레일바이크는 좀 시끄러웠지만, 억새와 오름의 조화가 뭔가 자연 그대로의 제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편하게 억새와 오름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가면서 풀뜯는 소도 보고,
약간의 테마가 있는 구역들도 (거기서 거기였으나) 미세하게 달라서 테마 달라지는걸 느끼는 것도 좋았다.
우리 아기도 가만히 앉아서 제법 여기저기 잘 구경했다.
막 움직이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난리면 어떡하지 했는데 얌전히 풍경 구경해서 다행 ㅎㅎ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걸렸고, 한바퀴 다 돌고 도착해서 출구까지 가는데 동물들이 있어서
말, 염소, 사슴, 돼지, 토끼, 닭, 칠면조, 공작 등 동물 구경을 하면서 나갈 수 있어서 그게 또 좋았다.
제주에서 동물들을 자주 보니 우리 아기도 책이나 그림 속에서 보던 동물들을
실제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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