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수퍼마켙, 이호테우해변, 우도, 아끈다랑쉬오름

10월 6일 목요일
오전에는 노형수퍼마켙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고 그앞에서 시간때우다가 엄마 제주공항에서 픽업.
이호테우 해변에서 말 모양 등대구경.
근데 애기가 늦은 낮잠을 자서 남편이랑 엄마가 번갈아가며 차에 남고 난 가이드마냥 2번 같은 장소 가서 구경시켜줌.
엄마가 기념품 사고싶어해서 근처 기념품샵 2군데 돌았는데 엄청 맘에 들어하는건 못삼
그래도 득템 몇개씩 함
난 아기옷에 달아줄 뱃지 하나 득템ㅜㅜ 내가 애기 보느라 구경을 별로 못함



간단 리뷰
노형수퍼마켙
규모는 작으나 컨셉이 확실한건 좋았음.
규모에 비해 비싼감이 들어서 제주 미디어아트 전시를 갈거면 아르떼뮤지엄이 더 나은것 같다.

이호테우해변
의외로 조형물 예쁘고, 엉덩이 모양의 쌍원담이 매력적이었고
용천수도 너무 신기했음. 물맛 진짜 담수였는데 일본에서 사먹는 생수맛이랄까ㅋㅋ
말 모양 등대도 독특해서 가볼만했다.
해변의 모래가 그라데이션급으로 색이 달라서 그것도 매력있었음.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샵 바이제주
서귀포의 제스토리랑 거의 똑같음. 체인점인듯..
젊고 알록달록한 감성, 종류도 많고 매장 크기가 큰편.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샵 도두몰
규모가 많이 작고 종류는 많지 않으나 다른곳에서 보지 못한 물건이 약간 있고
많이사면 사은품 준다든가, 샘플구매시 약간의 할인이 있었음.

우도 입도중

서빈백사 해수욕장

10월 7일 금요일

아침 먹고 11시반쯤 출발.. 아침먹고 준비하니 늦었다ㅜㅜ
어제 저녁무렵부터 아침까지 비오고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런 날씨에 우도 못가겠네 했는데 일단 전화문의 후 가보기로 했다.
근데 배탈즈음부터 구름걷히기 시작해서 날씨 딱 좋아짐
아기가 있어서 차로 입도.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
산호 부서진 모래사장이라서 너무 뽀얗고 예뻤는데 바다가 에메랄드는 아녔다ㅜㅠ 햇볕때문인지 뭔지..
그래도 모래는 핵존예♡
바람이 겁내 부는것만 아니면 날씨 너무 좋고 풍경도 너무 예뻤다.

바로앞에 해녀의 집이었나.. 식당에서 모듬해산물(뿔소라 멍게 전복)이랑 보말칼국수 먹었는데 보말칼국수 존맛탱..
근데 양이 반인분 수준ㅜㅜ 가격은 만원..
넘 비싼게 흠이지만 맛은 찢었다.

우도봉 소머리오름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는 못올라가고 중턱까진 올라갔는데 가면서도 그렇고 다올라가서도 경치가 정말 예뻤다.
진짜 너무 예뻐서 가슴가득 제주앓이 우도앓이 병만 얻어가는 느낌ㅜㅠ 잊지못하고 또오고싶을듯 분명..
하나하나 구석구석 예쁘고 소중하다 제주..우도..♡

비양도
소머리오름 오를때부터 아기가 잠들어서 번갈아가며 구경했다.
뻥뚫린 바다와 봉수대에서 본 풍경이 멋있었다.



연휴 앞둔 탓인지 사람이 많아서 배를 못탈까봐 3시반쯤 일찌감치 배타러 감.
바로 배타서 어딜갈까 하다가 아끈다랑쉬 오름 가기로 함.
아끈다랑쉬 도착했는데 엄마는 바로옆 다랑쉬오름가고싶다고 하산하는 사람들에게 소요시간 묻더니 바로 올라가버리고
우리는 아기 데리고 아끈다랑쉬 오름 쉬엄쉬엄 올라감.
아끈다랑쉬 오름은 분명 쉽댔는데 왜 힘드냐고ㅠㅠ..
경사 무엇...ㅜㅜ
아기 안고 헉헉거리며 오르다가 남편에게 토스하고 조금 더 오르니 금방 정상 도착.
정상이랄것도 없는 느낌의 널따란 평지였다.
그래도 경사구간 몇분 걷는걸 빼면 혼자서 오르기에 굉장히 완만하고 쉬운 편.
사람들이 아끈다랑쉬는 쉬운것에 비해 경치가 좋다더니 정말 그러했다.
억새도 많고 주변 오름과 바다가 보여 경치가 좋았다.
아기랑 같이 와서 더 돌아다니지는 못했는데 걸어서 혹은 길을 만들어서 아끈다랑쉬오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좋은것 같다.
사유지라던데 길은 좋지 않은편이었음.

집에 와서 고기 구워먹고 씻고 아기 재우고 나도 일찍 잠들었는데 아기가 간만에 완전히 깨서 새벽수유하느라 정신이 깨어버림ㅜㅜ
그래서 부랴부랴 기록하고 자러..
엄마가 와서 일주일 있는데다가 제주한달살기가 얼마 안남아서 그것대로 바쁘고, 집에가면 집정리하고 가구재배치해야되서 바쁠것같으니 나중에 시간될때 하나씩 자세히 기록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ㅜㅜ...

우도 소머리오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