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나나 육아일기
붓으로 물감 찍어서 낙서하는걸 좋아해서 하루에 한두번은 꼭 하는데
오늘도 낮에 나나랑 물감으로 낙서하고 놀고있었다.
나도 옆에서 캘리그라피처럼 글씨쓰고있었는데 나나가 '이거 뭐야?' 이래서 깜놀ㅎㅎ 어 글씨야 그랬더니 글씨 글씨.. 하던데
'이거 뭐야?'하고 물은건 처음인것 같다.
보통 궁금한건 그냥 가리키거나 '이거 이거' 하던데 완벽한 문장이라 너무 놀랬다.
부정표현도 용언 앞에 부사 '안'을 붙여서 다양하게 쓸줄 알고, '안'이 안붙으면 반대의 의미인지 안다.
'ㅇㅇ 주세요', '나니 넘어졌어' 이런식으로 두단어를 붙여 말하는건 기본이고 서너단어를 붙여 말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요새는 어린이집에서 뭐했냐고 물으면 '머리 쿵'하면서 얘기해주고, 짧게나마 '빨간색, 말' 이런식으로 뭘했는지 표현하기도 한다.
어린이집에서 뭘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거의 표현하지 않다가 이제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좀 놓이는 부분이다.
임신 8주 6일
울렁거림은 약간 덜하긴한데 여전히 입맛도 없고 먹기도 싫다.
헛구역질도 여전하고..
핫다리가 어제부터 잘먹혀서 틈틈이 씹어댔더니 턱이 아프다ㅋㅋ
어제,오늘 죽이랑 밥에 물 말아먹고 틈틈이 초코과자 같은걸 좀 먹고 말았다.
저녁은 그나마 남편이랑 먹으니 좀더 먹긴하는데 반찬을 거의 안먹는다.
되게 오랜만에 남편이 쪽갈비 시켜준다는데 1도 안땡기고 먹을수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음식이 도착하니 잘먹었다ㅎㅎ
남편이 입덧때건 기분안좋을때건 입맛없을때건 언제든 잘먹는 기적의 음식이라고 한다ㅋㅋ
입덧 시작하고 고기 냄새 혹은 고기 비주얼에 헛구역질 심하게 하고 못먹었는데 오랜만에 고기섭취했다.
울렁거림 자체는 첫째때보단 약한것 같은데 어째 못먹는건 비슷한 느낌ㅜㅠ
내일은 먹을만한 반찬이 있나 반찬가게에 가서 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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