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아니..나빴나..)
아무튼 오늘은 최악이었다ㅜㅜ
입덧도 심해서 종일 울렁거리고 아무것도 안먹고싶고 들어가지도 않고.. 도저히 먹지를 못하겠다.
아침에 죽 한그릇 먹고 누룽지 조금, 초콜릿 반쪽 이렇게 먹고는 내내 못먹었다.
어제도 종일 죽, 면 먹고 말았는데.
나때문에 남편도 계속 부실하게 먹어서 큰맘먹고 스테이크를 배민으로 주문했다.
(먹고싶은게 죠스떡볶인데 왜 안팔지ㅡㅡ...
떡볶이만 먹고싶은데 왜 2만원이지...)
수비드 스테이크인데 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믿고주문했더니 익힘도 딱 좋았고 나쁘지않았다.
애기도 먹이려고 안심을 잘라줬는데 거짓말보태서 미세먼지만큼 잘라줘야 씹어삼키고 좀 크면 뱉어대서 밥을 거의 2시간을 먹였다.
식사방식까지 서양식 느낌...
고기에 헛구역질을 하는지라 맘은 안먹고싶은데
오랜만에 다같이 영양보충하자 싶어서 안심 한덩이는 열심히 먹었다.
반 먹었을때 울렁거려서 그만 먹고싶었는데 영양!!!!!을 외치며 꾸역꾸역 먹었다.
결과적으론 600g 시킨거 셋이 다먹어서 다행 :)
전에 시켰을때 분명 졸맛탱이던 스파게티가 왜 맛이 없는지?ㅜㅠ
트러플 크림파스타였는데 냄새가 역했다.
내 입덧이 문제ㅜㅜ
남편이 집안일 열일 좀 해주면 좋았을텐데 본인도 피곤하다고 둘다 애 방치, 집안일 방치...ㅋㅋ
그나마 각자 좀씩 해서 돌아가는 집안꼴..
오전에 입덧이 너무심해서 입덧약먹고 누워서 쉰다고 애 좀 보랬더니 지도 기운없다고 같이 눠서 쉬는 클라스... ㅂㄷㅂㄷ...
내가 저런 ㅅㄲ랑 둘째까지 낳아 키워야하다니.. 빡침이 올라왔지만 또 가끔 잘할 때도 있으니 그럴때를 생각하며 빡침을 참았다.
그래 너도 힘들겠지ㅜㅜ 주중 내내 일하고 주말엔 조용히 편히 쉬고싶은게 당연하지...
평일도 아니고 하필 내도록 같이 있는 주말에 입덧이 심해서 많이 못놀아준게 미안하다ㅜㅜ
얼른 입덧 좀 끝나면 좋겠다ㅠㅠ 제발
# 임신 9주3일 임신 9주 4일 첫째 육아 둘째 임신중 입덧 심한날 망할 입덧 울렁거림 # 임신 9주3일 임신 9주 4일 첫째 육아 둘째 임신중 입덧 심한날 망할 입덧 울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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