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아기 말 빨리 트인 아기, 언어 발달에 도움되는 것들, 돌~두돌 아기 장난감 추천

 

보는 사람들마다 우리 아기가 말을 잘한다고 칭찬을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옆동 애엄마도, 남편 지인도.

집에서 어떻게 해주고 있냐던데 딱히 뭔가를 해주지는 않고 그냥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말하고 내가 답하고 하거나 뭔가를 이야기해주거나.

그리고 아기가 책을 좋아해서 책을 하루에 5권 정도? 읽어달라고 할 때마다 읽어주는데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 

두두스토리 그림자동화, 애플비 소곤소곤 이야기극장, 애플비 소곤소곤 전래극장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엄청 자주 들었고, 자주 따라해서 말이 늘어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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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현재 20개월이고, 간단한 문장은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인데 아직 발음은 부정확하고 시키면 웬만한 말은 다 따라하려고 한다.

관심이 많은 색깔 관련 단어들을 잘 알고, 동물, 과일, 주변 사물들 관련 단어들도 많이 할 줄 알고,

말귀도 잘 알아듣는 편이다. 

'안먹어요'만 할줄 알았는데 요 며칠 배웠는지 '안해요, 아니, 아니오, 안보여요' 같은 말들도 한다.

내가 뭔가 문제를 해결해주면 "됐지?" 하고 먼저 말하기도 하고 ㅋㅋㅋ

아빠한테 '잘자요, 빠빠이' 하면서 밤인사도 잘하고, 엘베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안녕하세요도 잘한다.

'안녕' 발음도 요새 제법 정확히 하는 편이고, 두두스토리나 애플비 그림자극장에서 나오는 의성어 의태어, 

문장의 끝부분을 제법 잘 따라한다.

외워서 말하는 부분들도 더러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짧은 책은 아예 문장을 외워서 말한다.

'포포야 내 인형 포포, 바람에 날아갔나~, 엄마가 데려갔나~' 하면서 ㅎㅎ

 

아는 단어가 많아졌고, 말귀도 많이 알아들어서 아기랑 뭔가를 묻고 답하는 데에 재미가 생겨서

전보다 더 많이 묻고 답하고 한다. 내가 대신 대답해주면 아기가 따라서 대답하기도 하고,

아니면 실제로 내 물음에 바로 아기가 대답하기도 하고.

혼자 잘 노는 시간들도 있지만, 뭔가 같이 해달라고 하거나 같이 봐달라고 하거나 하면서 뭔가를 요청하면

말을 많이 하면서 놀아주려고 노력한다.

이런 시간들이 쌓여서 말을 잘하게 된게 아닐까 싶다.

특히, 코로나에 걸려서 집에서 열흘 정도(아기 일주일+엄빠 일주일 겹쳐서) 자가격리 했던 시기에 말이 많이 늘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그러셨고, 남편도 느끼고 했던 부분 ㅎㅎㅎ

난 딱히 잘 모르겠다 ㅋㅋㅋ 워낙에 계속 붙어있어서..

 

말도 대화도 열심히 해주면서 그냥 같이 재미있게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같이 놀면서 같이 대화하면서 많이 친밀해지고,

나중에 더 커서도 우리 가족 모두가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사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12월 1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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