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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4개월, 쪽쪽이 늦게 떼는 아기 쪽쪽이 끊기 시도 2번째 도전!!!

by 솜비 2023. 4. 4.

 

쪽쪽이의 시작

신생아 때부터 수유텀 조절 및 안정감을 주기 위해 쪽쪽이를 물리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쪽쪽이를 시도해보았지만, 제일 잘 무는건 필립스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였고, 여태까지 잘 써왔다.
쪽쪽이를 시도때도 없이 물리지는 않았고, 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물렸다. 
잠을 자야 한다든가, 너무 울어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든가...
근데 대부분은 매일 물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잠을 잘 때에만 물렸다. 
 
 
 

쪽쪽이의 역할과 장점

배고플 시간이 아닌데 속이 불편하거나 습관적으로 분유를 먹고 싶어할 때 수유텀 조절용으로 잠깐 물렸다.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물려서 입면의 기능을 해주었다. 
나중에는 쪽쪽이를 물면 잘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장시간 외출시 불편해서 운다든가 하는 급한 상황에 아기에게 물려서 안정감을 주었다. 
빨기 욕구가 큰 아기들의 경우, 쪽쪽이가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물론 위의 효과들은 매우 좋았음)
 
 
 

쪽쪽이의 단점

새벽에 쪽쪽이 셔틀을 당할 우려가 크다 (물고 잠들던 쪽쪽이가 입에서 빠지면 울고, 쪽쪽이를 물리면 다시 잠들고.. 반복)
나나의 경우에는 쪽쪽이 셔틀을 거의 안했는데, 이앓이로 잠을 자꾸 깰 때에는 쪽쪽이 셔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아기가 잠들면 쪽쪽이를 계속 물려두지 않고 바로 뺐는데, 이것도 쪽쪽이 셔틀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한 3~6개월 마다 한 번씩 쪽쪽이를 새로 구입해줘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단점도 있겠다.
 
공갈젖꼭지가 구강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 안물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문가 의견들을 찾아보니 쪽쪽이랑 구강구조 변형은 상관도 없고, 손가락을 빠는것보다 낫다고 하고,
24시간 물리는 것도 아니므로 적절한 쪽쪽이 사용은 구강기 아기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준다는 의견이 많다.
 
 
 

20개월, 쪽쪽이 떼기 도전

나나가 20개월이 되었을 즈음에 쪽쪽이를 떼는 것에 도전하였다.
빠른 아기들은 돌이 지나면 분유와 쪽쪽이를 함께 떼는 경우가 많던데 
나나의 경우에는 일단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는 아이여서ㅜㅜ 분유를 계속 먹는 중이었다.
빨기 욕구도 강하고, 분유까지 먹고 있으니 쪽쪽이를 떼는게 쉽지 않았다.
이틀 연속 밤마다 울었고, 손가락을 빨면서 잠들기 시작했으며, 자다깨서 여러번 분유를 찾았다.
 
 
 

20개월, 쪽쪽이 끊기 실패

실패요인 1. 잘때 자꾸 손가락을 빨아버림ㅜㅜ 손가락 빠는 습관이 쪽쪽이보다 훨씬 안좋다고 한다.
실패요인 2. 쪽쪽이 대신에 젖병을 찾음. 3번이나 자다 깨서 젖병 찾아서 망... 역시 젖병이랑 같이 끊어야 하는 것 같다.
실패요인 3. 이앓이와 열감기. 열감기와 이앓이때문에 울고불고하는게 심했고, 자꾸 뭔가를 물고싶어하며 상당히 불안해했다.
 
언어발달, 행동발달, 먹는 것이며 갖고 노는 것이며 뭐든 아기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기는 아직 쪽쪽이를 끊을 수 있는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쪽쪽이 끊기는 실패로 종결하였다.
 
 
 

만신창이 쪽쪽이 바이바이~ 사진찍고 버렸다:)

 
 

24개월, 쪽쪽이 끊기 재도전! 밑밥 편

몇달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낮잠 잘 때에 쪽쪽이 없이 잠들기 시작하였고, 집에서도 낮잠은 아예 쪽쪽이 없이 잠을 잔다.
밤잠은 종종 쪽쪽이를 애착인형처럼 물지 않고, 손에 들고만 자는 경우가 가끔 생겼다.
이빨로 쪽쪽이를 잘근잘근 씹어놔서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겨서 빠는 느낌이 영 별로인지
쪽쪽 빨다가 "쪼끄띠 안돼" 하고 말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쪽쪽이가 고장나서 그래" 라고 했다.
장난감이 고장나서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고장이 난다는게 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24개월, 쪽쪽이 끊기 재도전! 1일차

꼭 언제 시작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지만 조만간...조만간... 하다가 어제 쪽쪽이 주려고 하니 다 식세기에 들어가 있어서 그냥 없다고 했다. 이참에 쪽쪽이 떼는걸 시도해보자! 하고..
"쪼끄띠, 쪼끄띠" 하면서 쪽쪽이를 여러번 찾았는데 "쪽쪽이가 고장나서 병원갔어" 했다.
낮잠을 잘 때 물지 않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밤잠에 들 때에도 몇번 찾았지만 쪽쪽이가 고장나서 병원갔다고 하니 울지도 않고, 많이 찾지도 않고 잠이 들었다.

찢어진 쪽쪽이가 빠는 느낌을 감소시켰고, 요새 콧물감기 때문에 쪽쪽이를 물더라도 편히 물 수가 없는 것도 한몫 했을 것 같다.
새벽에 한두번 찾긴 했지만 똑같은 설명을 해주니 그냥 바로 잠들었고, 손가락을 빤다든가 분유를 찾는다든가 하지 않았다. 
그동안 말도 많이 늘었고, 이해력도 많이 늘었으니 쪽쪽이 없이 잠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듣는 것 같다.
이번에는 쪽쪽이 끊기에 성공할 것 같다. 느낌이 좋다! 
 
포스팅 다 쓰고서 있던 쪽쪽이를 다 쓰레기통에 버렸다.
어제 잘 자는걸 보니 이전처럼 떼는게 힘들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시는 안줄 생각 ㅋㅋㅋ

 

 

 

24개월, 쪽쪽이 끊기 재도전! 2일차

이 문단은 4월 4일 오후 10시 작성.

쪽쪽이 끊기 거의 95% 성공인 것 같다.

좀전에 불끄고 잠잘 준비할 때 한번 찾기는 했는데 쪽쪽이가 병원가서 주사 맞고 있다고 하니까 더이상 찾지 않았고,

방에 들어가서 누워서도 쪽쪽이를 찾지 않았다. 

딱 1번 찾은 셈..!!! 대박대박

오늘 예방주사 맞고 온게 많이 아팠는지 ㅋㅋ 주사 얘기가 효과가 좋았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얘기하다보면 더이상 찾지 않을 것 같다 ㅎㅎㅎ

 

24개월, 쪽쪽이 끊기 재도전! 6일차

 이 문단은 4월 7일 오후 11시반 작성.

어제는 쪽쪽이를 한두번 찾긴 했는데 또 바로 잘 잤고, 오늘은 아예 쪽쪽이를 찾지 않았다. 진짜 성공이다!!!

낮에 쪽쪽이 물고 있는 예전 영상을 보고  '쪽쪽이 물고 있네요' 하던데 쪽쪽이 병원갔다고 또 얘기해주니까 별다른 말이 없었다. 

한 번도 쪽쪽이 달라고 울지 않고서 완전히 떼는 데에 성공했다. 

역시 뭐든 다 때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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