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아기 - 감기에 또 요로감염... 요로감염 의심 증상

26개월 아기 나나 육아일기 / 임신 21주 2일
 
4월 27일 목요일 밤
8시 30분  38.5도  해열제 복용
10시 20분 자다깨서 계속 울면서 못자고 헛구역질 많이 함. 토하는 소리도 났으나 다행히 토는 안함
10시 50분 38.6도 해열제 먹이고 2시간 지났는데 열이 안떨어져서 이상함
12시 35분 38.8도 
1시 20분 39.2도  해열제 복용 
이후 자다깨서 틈틈이 확인해보니 열이 떨어짐
 
4월 28일 금요일 밤
8시 30분 38.0도 
11시 30분 38.7도 해열제 복용
1시 38.0도 
 

이번 요로감염 의심 증상

26일 옆구리 골반 부분이 아프다고 함 (1회)
27일 저녁때 갑자기 똥꼬가 아프다면서 울었음 (1회)  항문 확인해보니 특별히 발진 없어보였음
28일 아침에 쉬할 때 쪼그려서 응가하듯이 힘주는 모습을 보임

지난번 요로감염 증상

응가하고 물로 씻길 때, 사타구니(가랑이) 아프다, 생식기 시작부분(대음순)이 아프다, 항문이 아프다고 운다.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표현을 못하는 것 같다)
물이 닿아도, 손으로 만져도 아프다고 한다. 
쉬할 때, 뭔가 평소랑 다르게 쪼그려 앉아서 힘주는 모습이 몇번 보였다.
요로감염 초기여서 그런지 소변 기저귀에 냄새가 난다거나 소변색이 이상하지는 않았다.

 
 
열이 나는게 벌써 4일째 같다. 
감기 증상은 더 심해져서 기침과 가래가 많이 심해졌고, 콧물도 종일 연두색으로 엄청 많이 나왔다.
며칠 전부터 요로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똥꼬 아프다면서 울 때 까지만 해도 설마... 했는데 오늘 아침에 쉬할 때 쪼그려서 응가하듯이 힘주는 모습을 보고는 요로감염일 확률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후에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키트를 받아왔다.
지난번 요로감염을 겪을 때, 소변검사는 집에서 소변을 편히 받아가는게 최고인 것 같아서 이번에도 받아서  집에서 붙였다.
물그릇에 물떠먹는 놀이를 시키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해서 생각보다 빨리 소변을 받았다. 
 
저녁 밥을 먹이기 시작할 즈음에 소변을 본지라 채취한 소변을 냉장 보관 했다가 1시간 정도 후에 소아과에 가져갔다.
진료 결과는 요로감염이 맞았다ㅠㅠ...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배양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지난 요로감염 이후 5개월만에 걸린거라 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초음파 검사를 해보라고 권하셨다. 
요로감염 항생제 처방을 받고 저녁약부터 항생제를 포함한 감기약을 먹이기 시작했다.
 
왜 또 요로감염에 걸린건지 ㅜㅜ 단순히 대장균의 유입으로 생긴 요로감염이길...
소변이 역류하거나 하는 등의 기능상의 문제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오늘도 밤이 되니 어김없이 열이 나기 시작했다. 
감기에 요로감염에.. 진짜 고생이 많다 울애기 ㅠㅠ...
 
 

병원 다녀오는 길

 
지난밤에 고열이 나고, 열이 안내려간 걸 보니 어린이집에 못가고 병원에 가야하나 싶었는데
새벽에 열도 내리고, 아침에 상태를 보니 평소와 비슷한 컨디션이어서 일단 어린이집에 보냈다. 
남편이 건강검진 다음날이라 연차를 낸 상태여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었다.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날이라서 각자 기대한 바가 있었는데 다행히 나나 상태가 좋아서 무산되지 않았다. 
아침겸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서 영화 존윅4를 봤는데 무려 3시간짜리여서 영화 보고 부랴부랴 왔는데도 하원시간에 약간 늦었다;;;
상상은 여유있는 영화관 데이트였는데 전혀 여유롭지 않았다 ㅋㅋ 밥먹기 전까지만 여유로웠던걸로...
 
존윅4는 개인적으로 3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근데 너무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ㅋㅋㅋ 언제 1,2,3 정주행을 한번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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