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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6개월 아기 - 수족구에 걸린듯... 수족구 증상 고열 수포 사진

by 솜비 2023. 5. 27.

 
26개월 10일 아기 나나 육아일기
 
나나가 아침부터 약간 미열이 있는 듯 하더니만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엄마는 어제 물놀이 시키더니 감기 걸렸다며 설레발치는데 나는 그것보단 수족구가 걱정이었다. 
화요일에 나나랑 같은 반 친구랑 접촉했는데 그 친구가 수족구 걸려서 며칠 지켜보는 중이었는데 설마 설마...ㅠㅠ.....
 
오전에 입안이 아프다고 하는 것인지 생식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인지 약간 울음을 보였다. 
어디가 아프냐 재차 물으니 대답을 하지 않아서 또 설마... 하고 일단 넘겼다.
고열은 안나겠지 하고 교차복용 약이 없어서 일단은 낮잠 재우다가 39도가 넘어가서 다시 깨워서 해열제를 먹였다. 
그리고 낮잠 자고 일어나 놀다가 또 입안이 아프다고 우는 것 같았다.
입안을 살펴도 딱히 뭔가 보이질 않고 재차 물으니 잘 대답을 안했다. 혀를 씹었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믿음은 안갔음)
그래서 또 설마 하면서 손발을 살폈는데 수포는 아닌데 뭔가 약간 울긋불긋한 부분들이 보여서 또 설마...했다.
 
저녁밥 먹을 즈음이 되어서 남편에게 설마 수족구일까 하면서 의심 증상들(아프다고 한 것들과 울긋불긋한 손발)을 말하니까 살펴보더니 남편이 수족구 맞다고 그러면서 손발을 다시 보라고 했다.
다시보니 아까 보였던 울긋불긋한 것들이 매우 작은 두드러기 같이 생긴 것으로 바뀌었다.
 
아아...ㅠㅠ 설마했는데 수족구가 맞구나.... 올 것이 왔구나... ㅠㅠ
보카바이러스와 요로감염과 기관지염에서 회복된지 얼마나 됐다고 또 걸리고 말았다. 
이번주까지 쉴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렇게 피한다고 아예 안걸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싶기도 하고...
수족구에 걸리는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걸릴 줄은 몰랐다. 
 
일기 쓰다가 11시쯤 깨서 울길래 가서 체크해보니 또 열이 나고 있었다. 
어딘가가 아픈지 계속 우는데 물어봐도 대답을 안한다. 
입안이나 목이 아픈 것 같다.
수족구는 약이 없으니 증세가 심하지 않은 상태라서 병원을 가야 하나 싶었는데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증세에 맞는 대증치료라도 해주겠지ㅜㅜ
 
감기에서 회복하고 밥을 꽤 잘 먹기 시작했고, 오늘 아침 점심도 잘 먹었는데 저녁부터 두어숟갈 먹더니 안먹는다고 했다. 
입안이 아픈가 하여 다른 음식들을 주었다. 근데 입안 아픈애 치고는 잘먹어서 그냥 밥이 먹기 싫었나... 싶기도.
 
 
 
 
 
 
오후 6시쯤에 찍은 아기 발의 수족구 수포 상태

 
 
 
 
 
 
9시 쯤 찍은 수족구 수포 상태. (연한색에서 좀더 진한 색이 되었다)


 

수족구 1일차 체온 기록

오전 10시 - 38.5도 (해열제 복용)
오후 1시 - 38.8도
오후 2시 - 39.3도 (해열제 복용)
오후 3시 45분 - 38.4도
오후 7시 - 39.2도 (해열제 복용)
오후 8시 15분 - 38.6도 
오후 11시 10분 - 38.9도 (해열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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