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아기 수족구 3일차 증상 수포 열 구내염

나나의 수족구 증상 및 경과 기록

1일차
38.8~39.3 정도의 고열 발생, 해열제 교차복용 필요할 정도.. 3~4시간 간격으로 열이 오름
손발이 울긋불긋 하다가 두드러기처럼 뚜렷해짐
입 안 (혹은 목) 어딘가를 가리키며 매우 아파하고 울었음

2일차
병원 방문. 수족구 판정.
두드러기같이 생긴 수포는 손발에 더 많아졌고, 몸에도 꽤 생김
(개인적으로 수포라기보다는 그냥 두드러기 같이 생겼다)
열은 처방약을 먹으면서 39도 넘는 고열까진 안가고 38.8 정도로 38도 후반대로 나옴.
틈틈이 침을 삼킬때 많이 울었음. 많이 아픈지 울음이 잘 안달래짐

3일차
새벽 포함 내내 열 안남.
수포에 큰 변화는 없음 (더 연해진다거나 더 진해진다거나 많아진다거나 등)
새벽에는 목아픈지 깨서 침 삼키며 울었는데 점심쯤 부터는 아프지 않은것인지 많이 나은것인지 울지 않음

어제 일기.

나나가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건지 이따금씩 아프다고  울지는 않았다.
먹는 것도 좀더 편해보이지만 식사량이 늘지는 않았다ㅜㅜ
오늘도 빵이건 과자류건 땡겨하는건 다 챙겨줬다.

근데 두어번 아랫배가 아프다고 울었다. 또 응가가 가득차서 그런지 장이 운동을 안하는건지..
남편이 배 만져주니 아프다고 안하는걸보면 심각한 병은 아닌것 같다.
오늘은 응가를 안했고 요새 변비가 좀 심한 편ㅜㅜ...
응가를 딱딱하고 동글동글하게 싼다.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야채 섭취가 적어서 그런지 전보다 더 변비가 심해진 것 같다.

수족구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새벽에는 몇번 깨서 침삼키며 울었지만, 점심쯤부터는 구내염때문에 목아파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제 열도 안난다.
특별히 증상이 없으니 약은 오늘 저녁까지 먹이고 이제 안먹일 예정.

두드러기 같이 생긴 손발과 몸의 수포는 없어지려면 시간이 좀 지나야 하나보다.
수포는 수족구 증상이 보인 3일 내내 생김도 두드러기 같이 생겨서 심하지도 않고 은은한 느낌..
다만 몸에도 퍼져서 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각나서 살펴보니 두드러기같이 꽤 많이 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색이 많이 연해진 것 같다.

수족구에 걸리면 수포 발생 후 열 없이 2~3일 경과하면 등원가능한 것 같지만
아마 이번주는 어린이집 등원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5월은 대부분 가정보육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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