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토요일
이마트 세일한다고 남편이 가보재서 나나 잘때 엄마한테 봐달라고 하고 이마트를 다녀왔다.
둘이서 홀가분하게 다니니 좋긴 좋았다 ㅎㅎㅎㅎㅎ 이제 둘째 태어나면 넷이서 어떻게 다니려나 한걱정...
아빠는 출근, 엄마는 엄빠집 청소...
나나 심심해해서 엄빠집에 갈까 하다가 오늘 컨디션으론 걸어가기 힘들어서 (15분 거리인데도 ㅋㅋ)
그냥 집에서 놀아주는데 해줄건 또 없고..ㅜㅜ 대충 이래저래 시간 때우느라 힘들었다.
주말이 제일 힘든데 엄마는 주말마다 바빠서 안봐줌 ㅠㅠ....
희한하게도 조기진통과 조산기 때문에 누워서 지내던 첫째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서 못움직였는데
둘째는 힘들어도 그때처럼 배가 아프진 않다. 아프긴 한데 뭔가 아픈 양상이 좀 다르달까...
첫째때는 배 자체가 너무 아팠는데, 둘째는 배가 뭉치고 땡기는 느낌이 들면서 아픈 듯..
자궁경부가 짧아서 아팠던건지... 조산기 있는거랑 없는거랑 이렇게 다르구나 싶다.
근육이 아픈 것도 좀 양상이 다르다.
첫째는 초산이라 그런지 아랫배 근육이 아픈게 진짜 심해서 한 30분은 꼼짝도 못하고 끙끙거렸는데
둘째는 아랫배 근육이 땡기면서 아파도 좀 움직일만 하고.. 너무 아프면 좀 누워있으면 한 10~20분이면 괜찮아진다.
근데 첫째때의 통증에 비하면 뭔가 절반 정도 수준 ㅎㅎㅎ
6월 4일 일요일
엄빠집 정리가 막바지에 들어갔다.
심심하기도 하니까 10시반쯤에 나나 기저귀만 몇개 챙겨서 엄빠집으로 건너갔다.
나나는 장난감이 없는데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가지고 놀고 구경하고 심심할만 하면 자기가 알아서 놀거리를 찾아서 놀았다.
나는 간단히 정리랑 청소를 돕고, 남편은 무거운 것 옮기는걸 잠깐 돕고.. 엄마가 90퍼센트를 하고 우린 뭐 많이 하진 않았다.
점심에 짜장면 짬뽕 시켜서 먹었는데 나나가 종종 짜장면 주면 잘 먹었는데 오늘은 먹기 싫은지 먹지 않았다.
다행히 내가 짜볶면 반반 시켜서 볶음밥을 줬더니 제법 잘 먹었다.
먹고 늦게나마 낮잠을 재우고 일어나서 또 놀고 ㅎㅎ 저녁 먹을 시간에 다같이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 먹으러 다시 집에 오기 전에 남편이랑 침대에서 놀던 나나가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ㅠㅠ
옆머리 쪽이 아프다고 우는데 확인해보니 약간의 혹이 올라왔다.
핸드폰 하면서 애 대충 보더니만... 하 ㅠㅠ 말많하않..
혹시나 하고 처짐, 구토, 계속 자려고 하는지 등 이상 반응이 생기는지 저녁 내내 관찰했는데 다행히 평소와 다름 없이 잘 놀아서 한시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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