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아기 - 목감기, 고열 자는데 깨워서 해열제

어제 일기.


나나가 또 감기에 걸린 것 같다ㅜㅜ..
한 3~4일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37.5도 이하의 미열이 있다고 했었다.
그러더니 어제는 37.5~37.7도.
지난 감기가 덜 떨어진듯이 맑은 콧물도 찔끔씩 있었는데 어제 맑은 콧물이 좀 더나온다 싶었다.

근데 오늘 아침 누런 콧물이 나오기 시작..
기침도 생기고 오후부터는 컹컹거리며 기침을 하고 목소리도 변하고, 목이 아프단다.
안되겠다싶어서 낮잠자고 일어나서 병원에 갔는데 목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주변에 코로나나 독감환자 없냐기에 없다고했는데 괜히 의심스럽긴하다.

항생제 처방은 안해주셨는데 오후 6시쯤엔 고열로 바뀌었다.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2가지 교차복용하라고 처방받았는데 열이 2~3시간 간격으로 올라서 교차복용했다.
목에 염증이 있어서 계속 열이 오르는 모양이다.

마스크 보더니 쓰고싶대서 씌워줌

오후
6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9시반 38.6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11시반 38.8도 (자는중이라 지켜봄 39도 넘으면 복용하려고)
새벽1시반 39도 (열패치 붙이려다 깨버려서 덱시부프로펜 복용)

39도까지는 곤히 자는데 괜히 깨울 필욘 없어서 소수점 숫자가 찍히면 깨워서 먹일까말까 고민 하고있는데
열패치 슬쩍 붙였더니 귀신같이 깨서 열패치를 극혐했다ㅋㅋ
본의아니게 깨운셈이니 편히 자라고 덱시부프로펜 먹여서 재우니 이후로 내내 편히 자는것 같았다.
새벽에 틈틈이 이마를 짚어보면 열이 없었다.
다만 숨소리가 그릉그릉하며 가래가 많은 느낌이었다.
오전에 기상시간 즈음에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다.

오전
7시반 38도
9시반 38.6도
11시반 38.8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열 자체는 해열제를 먹일 정도는 아니었는데
목아프다고 하고 보채면서 힘들어해서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먹였다.
어제보다 증상도 심해졌고, 약효도 딱히 좋지는 않아서
내일 오전에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상태가 오늘같이 안좋으면 어린이집은 패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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