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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7개월 아기 - 목감기 고열, 심한 가래, 기침

by 솜비 2023. 7. 3.

체온 기록

7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오후 9시반 38.6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오후 11시반 38.8도
새벽1시반 39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7월 2일 일요일
오전 7시반 38도
오전 9시반 38.6도
오전 11시반 38.8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오후 6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7월 3일 월요일
오전 12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오후부터 가래가 엄청 심해졌고, 기침도 많아졌는데 기침 한번 할 때마다 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 목이 아프다고 울었다.
가래가 너무 많이 끓다보니 애도 힘들어하고, 달래주는 나도 힘들고..
병원에 갈까 하고 보니까 일요일은 오후 진료가 없다 ㅠㅠ.. 매일 진료해서 일요일도 저녁때까지 하는줄....ㅠㅠ
하는 수 없이 12시간 이상 존버하자...ㅠㅠ
 
엄마가 저녁 먹기 전까지 봐주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피곤하다ㅜㅜ
간밤에 열체크 한다고 잠을 설쳐서 그렇겠지..


웬일로 양손 주심.. 스킨십 싫어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할땐 꼭 사진을 찍어둠


 
열이 나는게 어제도 오늘도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 같다.
목소리는 여전히 변한 상태가 지속중이고, 가래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하고, 숨소리도 그릉그릉하고.. 
애기 상태가 안좋다고 입원하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준비중..ㅜㅜ
입원하더라도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열이 오를때마다 39도가 넘는 고열이고, 뱉지도 못하는 가래때문에 목아프고 힘들어해서 맘이 아프다.
이럴때마다 내가 대신 앓으면 좋겠다ㅠㅠ
 
잠들기 전에 9시반~10시쯤 체온 체크할 때에는 37.8도여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같이 잠들었는데
나나가 가래 끓는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깨서 무의식적으로 이마를 짚으니 뜨거워서 재보니 39.6도.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부랴부랴 우는 애를 달래고, 약 먹기 싫다고 울어서 또 잘 설명해서 약 먹이고, 기침할 때마다 울어서 또 달래고...
빨리 열을 떨어뜨려주고 싶어서 열패치나 물수건을 해주려고 해도 나나가 엄청 싫어한다.
(열패치 붙이자마자 깨서 떼어버리는걸 보면 말 다함)
의사선생님은 미온수 마사지고, 열패치고 애가 싫어하면 안해도 된다고 했지만 엄마 마음은 아무래도 불안하다.
토닥이고 자장가를 불러줘도 열 때문인지 계속 잠을 못들고 뒤척이다가 열이 좀 떨어지니 잠이 들었다. 
 
같은 바이러스에 걸려도 애들마다 면역력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 
어린이집에 바이러스가 돌면 유독 나나만 심하게 앓거나 입원하게 되는 것 같다. 속상하다 ㅠㅠ
 
 
안그래도 애가 아프면 힘들고 신경쓰이고 예민해지는데
애가 아플 때마다 온갖 잔소리를 하는 엄마 때문에 오늘도 빡침이 있었으나 마음을 잘 다스렸다.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그냥 심한 복불복으로 인한 팔자려니 해야지 어쩌겠나..
라고 생각해도 당시엔 너무 빡친다 진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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