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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7개월 아기 - 처음으로 변기에 쉬야 성공!

by 솜비 2023. 7. 17.

 

어제는 종일 엄마가 나나를 봐줘서 훨씬 수월했고,

오늘은 남편이랑 내가 보느라 힘이 좀 많이 들었다ㅜㅜ...

근데 오늘 완전 대박인 일이 생겼다.

나나가 처음으로 쉬를 변기에 했다!!!!!!! 대박!!!!!!!!!!!!

 

여태까지 그렇게 수없이 많이 변기에 앉혀서 쉬~ 쉬~해도 안하고 도망가고, 도망가고 그랬는데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성공했다 ㅠㅠ 감격...

어린이집 방학 시작하면 다시 배변훈련을 시키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엄마가 저녁때 잠깐 와서 봐주면서 나나를 변기에 앉혀서 쉬 시켜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안하겠거니 하고 바지 내려주고 변기에 앉아서 쉬해보라고 했는데 처음 2번은 도망갔다.

도망가면서 '쉬 할래' 하길래 3번째에 다시 앉혀서 쉬~ 했는데 웬일로 진짜로 쉬를 했다. 대박...

엄마랑 나랑 폭풍 칭찬해주고, 초콜렛도 얼른 쥐어주서 특급 보상을 해주었다 ㅋㅋㅋ

남편한테도 얼른 전달해서 나와서 같이 한참을 칭찬을 해주었다. 

이정도면 또 다음에 쉬야를 변기에 하겠지? ㅠㅠ 제발...

 

어린이집에서도 방학이 끝나고서부터 배변훈련을 한다던데.... 너무 늦게 하는거 아닌가요....ㅠㅠ....

3월에 상담할 때에는 날이 더워지고 반바지 입기 시작하면 한다고 했잖아요....ㅜㅜ.............

아무튼 그래서 방학 때 열심히 배변훈련을 시키려고 마음먹고 있다. 

우리 시어머니... 전화할 때마다 아직 기저귀 안뗐냐고 하시는거 진짜 스트레스....ㅡㅡ.... 

엄마가 할땐 내가 뭐라고 받아치기라도 하지... 

급 빡침이 몰려온다.

 

 

 

요즘 블로그 새로 파는 중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나면 대대적으로 이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티스토리에서 자체적으로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난 이후에 그 작디작던 광고 수입도 60~70%나 떨어진 것을 보고 티스토리는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었다. 

적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는 가르지 말았어야지...ㅡㅡ

 

소소하게 일기나 쓰면서 내새끼 까까값이라도 버는게 나쁘지 않았는데 이제는 욕심내서 수익형 블로그로 키워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초보고 배우는 단계지만, 차분히 하나씩 해봐야겠다.

누군가처럼 블로그 수익 월천까지는 못하더라도 몇백씩은 찍어보고 싶다. 될지 모르겠지만...ㅎㅎ

큰 목표는 그러한데 일단 월 50이라도...ㅜㅜㅋㅋㅋ...

 

 

 

둘째 아기 낳기 전에 엄마랑 같이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며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지난주엔 나의 작은 베란다 정원도 정리해버렸다. 

입덧할 때부터 내가 신경을 못써서 ㅠㅠ 이미 많이 골로 갔고, 그냥 강한 애들만 대충 연명만 시켜주고 있었는데 

몸이 무거워져서 더 신경 못쓰는 것도 그렇고, 둘째가 나나만큼 클 때까지는 또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찌감치 정리해야겠다 했다. 

근데 엄마가 나서서 같이 정리해주고, 정리한 자리에 둘 것들까지 추천해줘서 베란다 정리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잡고 실행중이다.

베란다는 결국 창고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ㅜㅜ......

 

그렇게 식물들을 대거 정리하고 나니까 왜 또 식물을 들이고 싶은 것인지... 괜히 마음이 또 헛헛하다. 

한 3개 정도만 들여서 책상 위에 두고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러다 또 내가 신경 못써서 죽게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게 참 사주에서 땡기게 하는 것인가 ㅋㅋ 아니면 그냥 내가 식물을 좋아하는 것인가

식물들은 없으면 이상하게 데려오고 싶다. 

남긴 식물 몇개가 있음에도 고민중... 책상 위를 꾸미고 싶은데 책상은 개판...ㅋㅋㅋㅋ

차선책으로 토분을 사서 분위기를 바꿔볼까도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