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방학하고서 계속 팬티 입히며 배변훈련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하루, 딱 한번 성공하고서 이후로는 계속 성공을 못하고 있다.
변기에서 쉬~쉬~ 하면서 쉬 싸게 하려고 해도 안나온다고 해서 그냥 일어났는데 10분 후에 팬티에 싸버리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 ㅠㅠ...
아니 왜 변기에서 안싸냐고 ㅠㅠ...
기저귀 입혀놓으면 기저귀에는 자주 싸고, 팬티 입혀두면 팬티에는 4시간 넘게 안싸기도 한다.
변기 가서 쉬싸는 연습하자고 하면 싫어하고.. 변기에서 싸면 그렇게 칭찬을 해주는데도 변기에서 싸는게 싫은가보다.
항생제 때문에 자꾸 응가를 지리고 목아파서 컨디션이 안좋은지 짜증도 늘어서 저녁쯤부터는 포기하고 기저귀를 입혀두었다.
일단 감기로 아프고 컨디션 안좋고 예민할텐데 무리해서 시키면 배변훈련 이미지만 더 안좋아질 것 같아서 일단 중단.
언제 기저귀 떼냐는 시어머니의 잔소리는 그냥 그러려니 들어야할듯...ㅋ
4일째 혼자 나나 보느라 힘들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간간히 있던 밑빠지는 느낌이 오후 4시쯤부터는 통증으로 느껴졌다.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밑빠짐 통증도 계속 느껴지고 배가 자주 뭉치고 아팠다.
애는 옆에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칭얼거리고..
힘드니까 조금만 쉬자고 사정사정해도 애가 알 리가 없고..
힘들어서 예민해진 상태에서 혼자 짜증나서 소리를 질렀더니 깜짝 놀랐는지 울어서 바로 달래주었다.
이건 확실히 내가 잘못한거지 ㅠㅠ
애한테 소리지른건 아니었지만, 또 열심히 참아보자고 마음먹고서는 못참은 것 같아서.
5시반쯤 시부모님 오신 이후로는 배아프고 힘들어서 누워있겠다 하고는 방에서 한시간 남짓 누워있었다.
그거 조금 누워있었어도 엄청 도움이 되었는지 배가 조금 덜아팠다.
계속 밑빠짐 통증에 배가 아파서 걱정했는데 조금이나마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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