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1 - 유방 결절 4A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몇년 전에 건강검진으로 유방 결절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이후에 이 유방 결절에 대한 추적검사를 했다가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 결절 4A, 최종적으로 관내유두종이라고 진단을 받고 맘모톰 수술까지 받았던 경험을 정리해보았다.

 

 

 

 

유방 결절

유방 결절은 유방 내에 발견되는 작은 덩어리 또는 종양으로, 대개 유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방 결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양성 종양이지만 때로는 암일 수도 있다.
따라서 발견된 유방 결절은 정확한 평가와 검사가 필요하다.

 

유방 결절의 특징

- 작은 점에서 몇 밀리미터에서 몇 센티미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대개 초음파 또는 유방촬영 검사를 통해 크기가 측정된다.
- 형태는 둥글거나 원형일 수도 있고, 불규칙한 모양을 가질 수도 있다.
- 종양의 구성 요소와 밀도에 따라 단단하거나 부드럽거나 가늘거나 등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경계가 뚜렷하거나 불규칙할 수 있다. 암 종양의 경우, 경계가 불규칙하고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 대부분의 양성 종양은 손으로 움직일 수 있고, 유방 조직과 분리되어 있을 수 있으나 암 종양은 유방 조직과 분리되지 않을 수 있다.
- 0부터 6까지의 등급으로 분류되며, 이를 통해 암일 가능성과 추가 검사 또는 조치의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다.

 

유방 결절 등급

등급 0 (BI-RADS 0) :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불분명한 결절이나 소견이 있음
등급 1 (BI-RADS 1) : 정상적인 유방 조직
등급 2 (BI-RADS 2) : 양성 결절(양성 종양)로 거의 100% 양성이라고 판단되는 결절
등급 3 (BI-RADS 3) : 양성일 가능성이 높으나 조심스럽게 모니터링이 필요한 결절
등급 4A (BI-RADS 4A) : 양성일 가능성이 있지만 암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결절
등급 4B (BI-RADS 4B) : 암일 가능성이 있으며 제거하는 것이 권장되는 결절
등급 4C (BI-RADS 4C) : 암일 가능성이 높아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되는 결절
등급 5 (BI-RADS 5) : 95%이상 암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제거가 권장되는 결절
등급 6 (BI-RADS 6) : 이미 확인된 암 진단을 받은 결절

 

 

 

 

 

관내유두종

유방의 젖샘인 유관 안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보통 0.5cm 이하의 작은 크기로 발생하기 때문에 알아내기는 어렵다.
주로 35~55세 사이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적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하는 다발성 유두종은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관내유두종의 증상

대부분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 가슴 통증 및 유두 통증이 있다.
- 유두나 유방에 붓기나 덩어리가 느껴진다.

 

 

 

 

 

나의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1

 

천안 리즈앤마리안 산부인과 -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 조직검사

 

건강검진 추적검사로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실시

건강보험공단에서 2년에 한번씩 나오는 건강검진(구강검진, 일반검진, 자궁암검진)을 받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천안 리즈앤마리안 산부인과에 갔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유방초음파상 유방결절이 나와 6개월 후에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으라고 했었는데 6개월이 지나서 유방초음파도 받기로 했다.

 

그 전에는 오른쪽에 유방 낭종이 있었는데 한 8년을 크기 변화 없이 함께 하다가 스스륵 사라졌고 이번엔 왼쪽에 생겼다.
건강검진 8개월 후인 오늘 유방 초음파와 유방 촬영을 진행했다.

유방 촬영으로 석회 같은 것이나 각도상, 초음파상 보이지 않는 작은 문제들을 발견할 수가 있다고 하여 촬영했으나 유방 촬영상으로는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고 하셨고, 유방 초음파상으로 유방 결절이 아직 있음을 확인했다.

크기는 0.9cm인데 문제는 모양이 구름?처럼 울퉁불퉁해서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4A에 해당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직검사를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괜히 검사 안해보고 걱정하느니 검사를 해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조직검사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 왼쪽 가슴 전체를 소독하고, 가운으로 일부를 덮고 국소마취를 했는데 마취 주사 바늘이 거짓말 보태서 한뼘은 되어 보였다.
너무 아팠다 ㅠㅠ (참을성 없음 갑)
그리고 나서 조직을 채취하기 위한 도구가 등장했는데 언뜻보기에 두께가 2mm 정도 되어보이는 쇠막대기? 굵은 철사? 같이 생긴 긴 막대였다.
저게 어떻게 들어가나 싶게 굵어보였음 ㅠㅠ....

 

초음파를 확인하면서 그 막대로 총 4번에 걸쳐 조직을 채취하였는데
채취할 때마다 총처럼 '탕' 소리가 나니까 놀라지 말라고 의사쌤이 여러번 주의를 주셔서
다행히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고 놀라지 않을 수 있었다.

조직 채취할때 마다 피묻은 작은 살덩어리를 병에 옮겨담는 것을 보았는데
그게 너무 이질감이 느껴져서 뭐랄까... 현실같지 않달까...
저게 진짜 내 살조각인가... 그냥 영화 고어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짜 같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밴드를 붙여주시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질때까지 떼지 말라고 하셨다.
오늘은 간염 예방접종과 조직검사때문에 샤워는 못하고 내일부터는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조직검사 때문에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3일 먹어야 해서 약처방을 받았다.
집에 오는 길도 좀 피곤했는데 집에 와서 쉬고 있으려니 마취가 풀리면서 가슴이 흔들릴 때마다 너무 아팠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몸도 힘들고 피곤한 느낌이 강해졌다.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 조직검사 비용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 합쳐서 6만 5천원 정도, 조직검사는 4만 5천원 정도가 나왔다.
보험설계사 이모한테 물어보니 아무 이상없는데 검사하는게 아니라서 다행히 실비 청구는 된다고 한다.

 

 

내가 받은 유방 결절 등급

20대 때 : 오른쪽. 4시 방향. 0.8cm 유방 낭종. C2.
작년 : 왼쪽. 4시 방향. 0.8cm 유방 결절. C3.
오늘 : 왼쪽. 4시 방향. 0.9cm 유방 결절. 4A.

걱정되서 찾아보니 유방 낭종은 물혹이라 유방암이 되지는 않지만,
유방결절은 유방암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